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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동지들

냉전의 동지들

(중국과 북한의 우의, 그 감정의 역사)

그렉 브라진스키 (지은이), 나종남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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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동지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냉전의 동지들 (중국과 북한의 우의, 그 감정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91124618219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6-10-20

책 소개

저명한 동아시아 국제사 연구자 그렉 브라진스키는 중조동맹을 ‘감정의 역사’로 다시 읽는다. 한국전쟁과 중국인민지원군, 전후 원조와 재건, 마오쩌둥과 김일성의 회담, 당 간부들의 교류, 연극·무용·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면을 따라가며 중국과 북한이 하나의 ‘정서 체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1장 지도자
2장 중국인민지원군
3장 간부
4장 문화 교류
5장 중조우의 시대의 종언

결론

감사의 말 / 주 / 참고문헌 / 그림 출처 / 찾아보기

저자소개

그렉 브라진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 역사학·국제관계학 교수. 엘리엇 국제관계대학원 아시아학 석사과정 주임도 맡고 있다. 위스콘신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코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의회도서관 클루지 펠로십, 스미스리처드슨 재단 신진교수 펠로십, 우드로윌슨센터 펠로십 등을 받았다. 미국-동아시아 관계사와 동아시아 국제사를 연구하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그리고 태평양을 가로질러 오간 상품·사상·문화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해 한국과 중국의 1차 사료를 직접 읽고 분석한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어, 스스로 지은 한국 이름 ‘배투호’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한국어로도 번역 출간된 첫 책 《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 경제 성장과 민주화, 그리고 미국》에서 미국의 국가 건설 정책과 한국인의 주체적 대응이 어떻게 맞물려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끌었는지 규명했고, 두 번째 책 《제3세계 쟁탈전: 냉전기 중-미 경쟁(Winning the Third World: Sino-American Rivalry during the Cold War)》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 신생 독립국을 무대로 벌어진 중국과 미국의 경쟁을 새로운 사료로 복원했다. 중국과 북한의 동맹 관계를 ‘감정의 역사’로 읽어낸 《냉전의 동지들》은 그의 세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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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미국 현대사와 냉전 연구, 군사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아메리카학회, 한국군사사학회, 한국전쟁학회 등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전쟁, 냉전기 군사사, 한국군 역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군사작전을 통해 본 6·25전쟁》, 《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번역), 《군사전략 입문》(번역), 《2차대전 해전사》(번역), 〈한국전쟁 중 한국 육군의 재편성과 증강, 1951~53〉, 〈백마고지 전투의 재조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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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론
책 전반에 걸쳐 나는 중조우의의 정서 규범이 양국에서 어떻게 계속 주입되고 수행되었는지에 주목했다. 이러한 규범은 중국공산당과 조선노동당의 각급 간부들 간에 상호작용을 형성했으며, 이들의 발언과 행동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상호 공감과 감상주의가 언제나 정책을 결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정책이 결정되는 맥락을 조성했으며, 거의 결코 넘어서는 일이 없었던 관계의 한계도 설정했다. 더구나 중조관계와 그에 수반된 정서 규범은 압록강 양측에서 근대적 사회주의 주체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수많은 중국과 북한 사람들은 상호작용과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한 공유된 감정을 통해 자신을 더욱 큰 혁명 운동의 일부로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중조동맹이 오래 유지된 이유와 중국과 북한이 권력 강화에 성공한 원인도 양국이 함께 구축한 정서 체제를 고려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서론
왜 중국과 북한, 두 국가는 지도자들 사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순간에도 이 ‘신화’를 그렇게 열심히 전파하고, 인민들에게 믿도록 장려했는가? 만약 중조우의라는 ‘신화’가 양국 지도층 사이에 내재된 긴장을 드러내지 않게 하는 장막 역할을 했다면, 실제로 수백만 명의 중국인과 북한인이 이 신화를 받아들였던 것은 아닐까? 그들이 이 신화를 믿었다면, 그것은 그들의 행동, 태도,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중국공산당과 조선노동당 지도자들은 왜 서로 불편했던 시기에조차 이처럼 감정이 강하게 드러나는 관용구들을 계속 말하고 활자화하는 데 집착했을까?


서론
중국과 북한의 지도자들이 반복적으로 자국 인민들에게 “동고동락해야 한다”고 강조하거나, 양국 간의 ‘심오한’ 혹은 ‘깨질 수 없는 우의’를 찬양했을 때, 그들은 단순히 익숙한 관용구를 반복한 것이 아니라 인민들이 무엇을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내린 것이었다. 그들은 인민들이 지속적으로 준수하고 재생산하게 될 공통의 정서 규범과 표현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대중이 국가가 승인한 정서 표현 방식에 순응하는 것이 그들의 의식을 장악하고 인민들의 충성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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