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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91124618219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6-10-20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1장 지도자
2장 중국인민지원군
3장 간부
4장 문화 교류
5장 중조우의 시대의 종언
결론
감사의 말 / 주 / 참고문헌 / 그림 출처 / 찾아보기
책속에서
서론
책 전반에 걸쳐 나는 중조우의의 정서 규범이 양국에서 어떻게 계속 주입되고 수행되었는지에 주목했다. 이러한 규범은 중국공산당과 조선노동당의 각급 간부들 간에 상호작용을 형성했으며, 이들의 발언과 행동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상호 공감과 감상주의가 언제나 정책을 결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정책이 결정되는 맥락을 조성했으며, 거의 결코 넘어서는 일이 없었던 관계의 한계도 설정했다. 더구나 중조관계와 그에 수반된 정서 규범은 압록강 양측에서 근대적 사회주의 주체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수많은 중국과 북한 사람들은 상호작용과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한 공유된 감정을 통해 자신을 더욱 큰 혁명 운동의 일부로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중조동맹이 오래 유지된 이유와 중국과 북한이 권력 강화에 성공한 원인도 양국이 함께 구축한 정서 체제를 고려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서론
왜 중국과 북한, 두 국가는 지도자들 사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순간에도 이 ‘신화’를 그렇게 열심히 전파하고, 인민들에게 믿도록 장려했는가? 만약 중조우의라는 ‘신화’가 양국 지도층 사이에 내재된 긴장을 드러내지 않게 하는 장막 역할을 했다면, 실제로 수백만 명의 중국인과 북한인이 이 신화를 받아들였던 것은 아닐까? 그들이 이 신화를 믿었다면, 그것은 그들의 행동, 태도,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중국공산당과 조선노동당 지도자들은 왜 서로 불편했던 시기에조차 이처럼 감정이 강하게 드러나는 관용구들을 계속 말하고 활자화하는 데 집착했을까?
서론
중국과 북한의 지도자들이 반복적으로 자국 인민들에게 “동고동락해야 한다”고 강조하거나, 양국 간의 ‘심오한’ 혹은 ‘깨질 수 없는 우의’를 찬양했을 때, 그들은 단순히 익숙한 관용구를 반복한 것이 아니라 인민들이 무엇을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내린 것이었다. 그들은 인민들이 지속적으로 준수하고 재생산하게 될 공통의 정서 규범과 표현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대중이 국가가 승인한 정서 표현 방식에 순응하는 것이 그들의 의식을 장악하고 인민들의 충성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