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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아픔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큰글씨책] 아픔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환자의 뒷모습을 보며 속으로 주워 삼킨 이야기들)

김대현, 류현철, 장석창 (지은이)
청년의사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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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아픔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아픔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환자의 뒷모습을 보며 속으로 주워 삼킨 이야기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23293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1-05-20

책 소개

의사들의 마음속에는 결코 작지 않은 공간이 있다. 환자와의 시간이 고스란히 기억된 공간이다. 그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그래서 다음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사들은 펜을 든다. 환자와의 시간을 통해 경험했던 특별한 이야기, 환자와 주고받았던 가슴 울리는 대화들, 그리고 그들에게 차마 못다 한 속마음이 솔직하게 적힌 42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목차

1. 환자의 뒷모습이 하는 말
아이다 다쳤다 · 김대현
임신해서 미안해요 · 홍유미
골룸의 탈을 쓴 선생님 · 박천숙
침묵조차 슬픈 당신에게 · 이한준
45일 · 이수호
1년 만의 답장 · 김예은
저와 스파링을 하시겠어요? · 김한성
허니문의 환상과 그 후 · 성혜윤

2. 떠나는 사람, 남겨진 사람
엄마의 목소리 · 장석창
손수건 · 우샛별
아직 바쁜 오빠 · 김시영
어떤 용서 · 심병길
마지막 편지 · 장석창
커피 · 김지선
운수 좋은 날 · 박천숙
할아버지 · 문윤수

3.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서로의 삶을 이어내는 생명의 끈 · 김신곤
괜찮아, 안 죽어 · 김시영
미스터리 토끼다 · 김창우
Replace · 조재형
아파서 웃을 때 · 이동준
유서 · 조희인
나여, 박춘엽이 · 박정이
희망 · 이수영
모든 이의 종착역 · 최영훈

4.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 류현철
그의 체취 · 조석현
아픈 추억 · 이용찬
두 얼굴의 자장면 · 이영준
마땅히 그랬을 거야 · 이재명
계절근로자 Q의 이야기 · 이수영
여기가 여관인 줄 아세요? · 유인철
다녀올게 · 이도홍
자운영꽃들처럼 · 채명석

5. 희망이 답하는 순간
지진 속에서 생명이 · 조용수
한 팔로 안은 아이 · 김진환
직업여성 · 박천숙
슈베르트 탄생 222주년 기념 독주회 · 이창걸
예기치 못한 선물 · 조석현
연수수산 · 홍유미
로맨틱 파리의 응급실 그리고 시트러스 · 양성우
또 하나의 기적 · 김승연

· 제18회 한미수필문학상 심사평
· 제19회 한미수필문학상 심사평
· 제20회 한미수필문학상 심사평
· 심사위원 소개
· 한미수필문학상 제정 취지 및 선정 방법
· 수상작

저자소개

류현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일환경건강센터 센터장, 노동안전보건단체인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 지은 책으로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공저), 《업무적합성 평가의 원칙과 실제》(공저), 번역한 책으로 《세계 전자산업의 노동권과 환경정의》(공역)가 있다. 의학기술이 진보하더라도 환자에게 직접 닿아 쓰일 수 있는 의료전달 체계가 제구실을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듯이, 노동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과 의식이 같이 진전해야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으리란 생각으로 오늘도 기록하고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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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창원파티마병원 흉부외과 과장. 독서를 노동이라 여기며 책과 담을 쌓고 살다가 마흔이 넘어서야 겨우 책을 펼쳤다. 마치 책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묻는 것 같아, 거기에 대답하고자 메모를 하며 조금씩 글이란 걸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아마추어 무선사의 심정이 되었다. 어디론가 글을 보내면 어떤 신호가 응답할까? 누군가와 공감할 수 있는 ‘전파’를 쏠 수 있을까? 용감하게 수필 공모에 글을 보냈고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글 쓰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며 취할 수 있는 또 다른 삶의 자세라는 생각에, 무엇을 쓸까 어떻게 쓸까 고민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가끔 글을 쏘아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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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탑비뇨의학과의원 원장. 수필가로도 활동 중이다. 대입시험으로 4지 선다형 객관식 학력고사를 치른 586세대. 삶은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는데, 고교 시절까지 이름 석 자 외에는 한 줄의 글도 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나 2020년, 제19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과 제16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을 연달아 수상하고 작가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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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의사가 되고 싶어요?” 매번 정석적이고 뻔한 대답을 했던 이 질문 앞에, 속으로 늘 했던 첫 번째 답은 감정적으로 무뎌지지 않는 의사가 되자는 것이었다. 정확히는 ‘무뎌지지 않을 수 있는’. 나는 시작부터 그게 자신이 없어서 내 마음을 다그쳤다.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의사가 되고 싶은데, 너는 과연 고통과 죽음이라는 것의 무게는 제대로 알며, 마주할 용기는 있는 것이냐고.


환자와 의사 관계에도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 존재한다. 이 기간 동안 환자에게 앞에 있는 의사는 가장 뛰어난 의사이며,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라도 나의 병, 가족과의 관계, 나아가 친구와 직장 문제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야말로 만능의 존재다. 이 기대가 야금야금 무너지는 순간, 실망한 환자로부터 의사에게로 향하는 비난은 마치 장맛비처럼 피할 수 없이 쏟아진다.


“더는 애쓰지 말아주세요, 선생님.” 그 후로 며칠간 찾아오지 않던 아이 엄마의 입에서 결국 그 말이 나
왔다. 가망 없는 환자들의 보호자에게서 간혹 듣게 된다던 참혹한 말. 처음에는 무조건 살려달라던 자신의 아이를 결국 포기해달라는 말을 꺼내는 엄마의 마음은 과연 어떠할까. 무지한 나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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