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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빵을 밟은 소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9129006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5-07-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9129006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5-07-20
책 소개
안데르센의 다른 목소리, 다른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사랑, 유혹, 무의식, 소멸, 진실, 은총 등 세속적인 욕망과 감정의 굴곡들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는 14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착하고 경쾌하고 아름답기만 한 동화가 아닌, 정의되지 않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 인생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목차
-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 나는 동화 작가가 아니다
눈사람
전나무
빨간 구두
꿋꿋한 주석병정
그림자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빵을 밟은 소녀
병목 이야기
양치기 아가씨와 굴뚝 청소부
종쇨
은화
늙은 떡갈나무의 꿈
양초
눈의 여왕
- 편집자 에필로그 : '안데르센'이라는 바다를 유영하다
리뷰
책속에서
이윽고 질퍽한 늪지 사이로 난 좁은 길로 접어들었는데 진흙투성이 웅덩이가 나타났다. 잉게는 하얀 빵을 진흙탕에 툭 던졌다. 그것을 밟고 마른 땅으로 건너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잉게가 한쪽 발을 들고 나머지 한쪽 발로만 빵을 딛고 선 순간, 빵은 그녀와 함께 진창 속으로 깊이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마침내 잉게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검고 부글거리는 웅덩이만이 남았다. 이것이 빵을 밟은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잉게는 어디로 갔을까? 잉게는 술을 빚는 늪의 마녀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 ... 잉게가 바진 곳은 바로 그 마녀의 양조장이었다. 늪의 마녀의 양조장에 비한다면 진흙 구덩이는 밝고 우아한 응접실이라고 할 만했다! 술통에서 나는 냄새는 역겨워서 기절할 지경이었고, 너무 많은 통이 꽉꽉 들어차 있어서 금방이라도 터져 나갈 것만 같았다. 설사 조그마한 틈이 있다고 해도 여기저기 서로 엉켜 있는 수많은 축축한 두꺼비들과 큰 뱀들 때문에 옴쭉달싹도 할 수 없었다. 예쁜 잉게가 빠진 곳은 바로 이런 곳이었다.
- 본문 122~123쪽, '빵을 밟은 소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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