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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 ISBN : 9788991319509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들어가는 글
1장 1607년 | 임진왜란의 상처 속에 다시 일본으로
2장 1617년 | 실리(實利) 외교와 국서 위조
3장 1624년 | 마지못해 떠난 사행과 뜻밖의 큰 수확
4장 1636년 | '통신사' 명칭의 사용과 문화적 우월감
5장 1643년 | 우호관계의 유지와 일본에 대한 시각 변화
6장 1655년 | 나라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사행
7장 1682년 | 대마도의 위상과 왜관 통제
8장 1711년 | 밀고 당기는 치열한 외교전
9장 1719년 | 청천 신유한이 본 일본
10장 1748년 | 사행 준비의 어려움과 일본 연구의 발전
11장 1764년 | '이용후생(利用厚生)'의 노력과 불미스러운 사건
12장 1811년 | 대마도로 간 마지막 통신사
나오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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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로의 한문 실력 자랑을 겸한 필담은 먼저 담배 이야기로 시작하여 동서고금의 지식을 두루 겨루고 있다. 먼저 종사관이 "일본에 선진(先秦)의 책이 전한다고 들었는데, 왜 그것을 등사하여 세상에 내놓지 않느냐?"며 일본 문화의 후진성을 따지듯 물었다. 여기서 하쿠세키는 수세에 몰렸으나 곧 공세에 나서, 자신은 대서양, 이탈리아, 화란, 오키나와 등의 사람들을 접하여 넓은 세상을 안다고 자랑하며 조선에 만국전도가 없다면 한 장 줄 수 있다고 과시하였다.
이어 하쿠세키는 여세를 몰아 해외 지리와 해외 사정, 천주교, 오키나와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선은 멸망한 명나라의 의례에 왜 그렇게 집착하느냐고 물었다. 1715년에 <서양기문(西洋紀聞)>이라는 서양 연구서를 낼 만큼 서양 사정에 박식한 그에게는, 사신들의 중국 일변도 지식이 매우 고루하게 보였을 것이다. - 본문 155~15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