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뒤샹

왜 재채기하지 않지?
도약하는 청년
생각의 흐름
자유를 찾아
주요 작품

연보

예술가는 자신의 솜씨나 발명과 관찰에 대한 물질적 보상을 요구한다. 자신의 야망과 욕심을 만족시키는 것이 예술가의 목적이다. 작가들 사이에는 긴밀한 협력 대신 이 보상을 위한 쟁탈전이 벌어진다. 경쟁과 과잉 생산에 대한 불평이 쏟아져 나온다. 증오, 편견, 파벌, 질투, 음모 등이 이 무의미한 물질주의적 미술의 결과이다.

뒤샹이 뮌헨에 머물렀던 시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친구가 그 지역을 안내해주고 밤의 문화에도 익숙해지도록 도왔기 때문에, 자신의 외모에 성을 도발적으로 이용한 프랑크 베데킨트의 뮤지컬 코미디 같은 극장 상연물을 접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베데킨트가 젊은 여성들에게 즐겨 묻던 질문은 "아직도 처녀인가?"였고, 그는 심지어 무대 위에서 소변을 보거나 자위행위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신이 결국 나중에 다다의 행위예술로 서서히 발전하게 된다. 뒤샹은 자신이 베데킨트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 적은 없으나 베데킨트는 당시 뮌헨 예술계의 총아였다. - 본문 35쪽, '생각의 흐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