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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신문광고로 본 근대의 풍경)

김태수 (지은이)
황소자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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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신문광고로 본 근대의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 ISBN : 9788991508057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05-06-17

책 소개

신문지면의 부속품으로 치부되던 신문광고를 파헤쳐 근대인들이 욕망하던 것, 그리고 그들에게 강요됐던 것들을 그려내는 책이다. 광고는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단발령, 창씨개명, 아관파천, 태평양전쟁과 같은 근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근대의 일상을 거침없이 쏟아낸다.

목차

책머리에

기생|개쌍놈도 데리고 노는 민중화의 세상이라
고무신|강철은 부서질지언정 별표 고무는 찢어지지 아니한다
성병약|화류병은 문명의 병이다
영어|입신의 기초이며 출세의 자본이라
아지노모도|끄내라, 끄내! 밥상 드러온다
과자|포켓트에 너흘 수 있는 호화로운 식탁
산아제한|'가정화합의 벗' 삭구를 아시나요?
전쟁|캬라멜도 싸우고 있다
창씨개명|나의 조선 이름은 촌티가 나서......
영화|촤뿌린씨의 눈물과 웃음, 거리의 등불은 빛난다
자동차|제갈량의 목우유마냐 옥황상제의 용마냐
라디오|문명이 운다 조선의 라듸오!
위생|건전하고 매력 있는 살바탕을 맨드러야
박가분|부인 화장계의 패왕
백화점|백화점 승강긔 바람에 억개가 읏슥하다
술|맥주는, 가로대 자양품이라
커피|양탕국이냐, 독아편이냐
손기정|축! 마라손 왕 손남 양군 만세
전당포|훈장 3원, 요강 50전
바리캉|경제계의 대복음, 이발계의 혁명
양장|유방을 해방하자
포르노그래피|밤의 쾌락을 맛볼랴는 남녀에 권함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태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문사에서 20년 가까이 일했다. 출판, 문학, 영화, 방송, 무용, 미술 등 주로 문화 예술 분야를 취재했다. 책 읽고, 영화 보고, 공연 감상하고, 미술품 관람하는 복 받은 직업을 때론 즐겼고, 때론 버거워했다. 직장 생활 20년 되는 시점을 맞아 ‘행복하게 살자’며 대책 없이 사표를 던졌다. 첫 번째 행복 프로젝트로 추진한 ‘프로방스에서 살아보기’는 성공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다. 일제 강점기 신문에 실린 광고를 분석해 당대의 풍경을 되살려놓은 역사서《꼿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와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 교재〈글쓰기 걱정 뚝〉을 썼다. 첫 저작인 《꼿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는 지난 2005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준비위원회가 심사한‘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권’에 선정되어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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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어는 출세의 자본. 라디오 신문 잡지 지금에는 제군의 신변에 영어의 홍수다. 이것을 아지 못하면 현대 처세도 마음 안 노인다. 함을며 입신출세를 꿈꾸는 청소년 제군에게 잇서서는 영어는 제일 중요한 자본이다.

입신의 기초 춘春부터 영어를, 신문에 잡지에 또 상품에 영어가 드는 소화시대. 하何 직업에든 영어는 필요 부지하면 일생 손損이다."

일제 강점기 신문에 실린 영어 통신강좌 광고는 이렇게 영어를 '출세의 자본' 또는 '입신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영어를 모르면 치명상이라고 협박한 이 광고는 허황된 것만은 아니었다. - 본문 62~63쪽에서


"절세의 미인이 몸에 일사一絲도 부附치 아니한 순진 나체사진이외다. 그 풍만한 육체미는 고상하고 쾌절재득快絶再得키 난難한 근세의 진사진이올시다."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미인의 사진을 판다는 책 광고 내용이다. 연예인 누드 열풍이 한창인 오늘날에도 신문에서 보기 어려운 광고가 일제 강점기 신문에 실렸다. 광고는 1,000부밖에 출판하지 않았으니 빨리들 주문하라고 빤한 거짓말을 했다.

"옛 적에는 시집 보낼 때 함 속에 부부관계의 회화까지 비밀히 넣어주든 시대도 있었다. 본서는 성의 싹이 나오는 처녀 청년이 성욕 및 성교에 대하여 반듯이 알아두어야 할 지식의 전반을 설명하여, 남녀생식기의 해부로부터 형태 조직 감응 발작 등을 도해설명하여, 통속 평이하여 누구든지 알기 쉬웁게 본서 일책으로 누구든지 필요한 성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근대의 명저이다."

'근대의 명저'를 자처한 이 책은 '딸이 시집갈 때에 모친은 어느 정도까지 가르쳐주는가?'란 카피를 뽑았다. 혼기 찬 딸을 둔 부모들의 교육용으로 보라는 얘기다. 책의 목차는 성 교재로서 그럴싸했다. 성욕과 연애와 결혼, 성교와 생식, 여음 해부, 자궁은 여자의 성욕의 원인, 자궁의 유래, 형태, 구조, 조직, 난소의 소재, 형태, 구조, 조직......

하지만 광고는 곧바로 속내를 드러냈다. 성에 번민하는 남녀들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한 것이다. 귀때기에 피가 덜 마른 사춘기 청춘들의 호기심을 건드린 것 같다. - 본문 36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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