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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비평
· ISBN : 9788991510029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05-04-01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 E. H. 카를 넘어서
책을 내며 : 다시 '역사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프롤로그 : <역사란 무엇인가?>를 재조명하며
오늘날 사회사란 무엇인가?
오늘날 정치사란 무엇인가?
오늘날 종교사란 무엇인가?
오늘날 문화사란 무엇인가?
오늘날 젠더사란 무엇인가?
오늘날 지성사란 무엇인가?
오늘날 제국사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 오늘날 역사란 무엇인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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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카는 역사가들에게 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지만 역사가들이 자신들의 주관을 뛰어넘어 과거를 객관적으로 구명할 수 있다는 희망도 잃지 않았다. 결국 그 신념과 희망 사이의 긴장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이 두 견해 사이의 긴장은 그의 저서 전체에 흐르고 있는 긴장-과거에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과 사실은 상황이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유토피아적 희망 사이의 긴장-을 보여주고 있다. 후대 역사가들은 카의 영향을 받아 역사가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성찰하고 저술 목적을 명료하게 밝히는 한편,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독자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것은 역사가 자신에게도 대단한 발전이며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카는 역사가들이 결코 스스로를 완전히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결국 겸양의 미덕을 가지는 것만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진정한 역사가는 과거 흔적을 결코 조작하거나 왜곡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역사가의 가장 기본적인 자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료 안에는 다양한 강조와 해석이 가능한 충분한 공간이 있으며 카의 영향을 받은 후대 역사가들은 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왔다. - 본문 53~54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