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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 뜨겁고 아픈 경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535473
· 쪽수 : 297쪽
· 출판일 : 2005-10-10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535473
· 쪽수 : 297쪽
· 출판일 : 2005-10-10
책 소개
2004년 작고한 초정 김상옥 시인을 추모하는 문집이다. 교과서에 실린 시조 '봉선화', '백자부'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김상옥 시인은 세 번의 옥고를 치르며 일제에 맞섰던 민족주의자로, 20여 년동안 교편을 잡으면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이 책에는 생전에 시인과 교유하던 문인과 예술인은 물론, 교편을 함께 잡았던 동료와 제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쓴 36편의 일화를 수록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인이나 소설가의 첫인상은 글에서 느낀 것과 전혀 다른 경우도 더러 있는데, 그분은 내가 상상하던 것과 똑같았다. 그분의 글에서 느껴지던 특출한 미의식과 참대처럼 청청하고 의연한 풍모가 그대로 느껴졌다., 그것만 해도 어딘데 그분은 내가 <나목>을 쓴 작가라는 걸 알아보고 반가워하시면서 최대한의 호의를 베풀어 주셨다.
내가 그분의 글을 읽었다는 걸 아시고는 어린애처럼 좋아하시면서 글 속에 나오는 당신의 소장품들을 보여 주고 싶어 하셨다. ... 선생님은 골동품을 감식하는 안목뿐만 아니라 스스로 서화를 즐기시기를 아마추어의 수준을 뛰어넘은 경지에 도달해 계셨는데, 한번은 당신 작품으로 전시회를 하신 적이 있다. 그때도 딸하고 같이 보러 갔는데, 그 애가 대학을 졸업하고 막 중등학교 국어 선생이 되어 있을 때였다. 딸은 첫 월급으로 선뜻 동그랗고 아담한 백자 항아리 한쪽 어깨에서 몽실몽실 꽃구름이 피어오르는 그림을 사서 나에게 선물했다. 첫 월급으로 기껏 내복이나 받으려니 한 나는 뜻밖의 선물에 황홀할 밖에 없었고, 선생님은 싸게 주시고도 그렇게 기뻐하실 수가 없었다.
-- 박완서, '김상옥 선생님을 기리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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