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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보이

호스 보이

루퍼트 아이잭슨 (지은이), 왕은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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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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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보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호스 보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91684683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0-08-06

책 소개

자폐를 앓는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심하던 한 부모가, 아이가 호전되는 반응을 보였던 두 가지, “말”과 “샤먼의 치료”에서 영감을 얻어 몽골로 치유 여행을 떠나는 다큐멘터리다. 이 여정을 담은 필름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어 2009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되어 심사위원 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9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 장편영화 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목차

프롤로그

1부
1. 7년 만에 만난 아이
2. 지옥 속으로
3. 호스 보이
4. 꿈을 위한 시간

2부
5. 모험이 시작되다
6. 산의 주인들, 강의 주인들
7. 몽골 형제, 첫 친구를 사귀다
8. 비와 함께 서쪽으로
9. 발작
10. 아빠의 실수
11. 로완 1 VS 두려움 0
12. 밴 보이 로완
13. 영혼을 부르는 북소리
14. 말의 고향, 천마(天馬) 호수
15. 무릉의 기니피그

3부
16. 순록 부족을 찾아 시베리아로
17. 하얀 아이벡스의 징조
18. 더 높이 올라가고 더 깊이 들어가고
19. 산 정상의 샤먼 고스테
20. 집 안의 매, 로완의 치료
21. 샤먼과의 대화, 그리고 작별
22. 강에서의 기적, 변화가 시작되다
23. 로완에게 허락된 시간, 4분 52초

에필로그

저자소개

루퍼트 아이잭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아프리카인 어머니와 짐바브웨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말은 구세주였고 정열이었으며 꿈, 나의 인생”이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영국에서 나고 자라며 본능적으로 말에 이끌려 늘 말과 함께하는 생활을 해왔다. 자폐증이 있는 아들 로완과 산책을 하다가 로완과 말이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말을 이용해 로완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는다. 그리고 말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길들여진 곳, 몽골을 향해 로완을 위한 치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조마사(調馬師)이기도 한 저자는 기행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소수부족의 영토를 보존하는 운동에 앞장서온 저자는 아프리카와 인도의 여러 지역을 다룬 여행 안내서를 시리즈로 집필하기도 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에스콰이어>, <내셔널 지오그래픽>,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등에 글을 기고해왔으며, 그의 저서 『The Healing Land』(2001년)는 <뉴욕타임스>지가 선정한 “2004년에 주목한 책”으로 꼽혔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아내 크리스틴과 아들 로완, 그리고 말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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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자이자 번역가이며,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전북대학교 영문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 학술상, 생명의신비상 등 번역과 학술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애도예찬』 『환대예찬』 『따뜻함을 찾아서』 등의 저서를 펴냈고, 『추락』 『피의 꽃잎들』 『거짓의 날들』 등 오십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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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 아이는 자폐아입니다. 당신이 뭘 압니까?”
나는 이렇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들이 당황하고 미안해하며 뒷걸음질을 치는 모습을 보면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우리의 모든 삶은 소음과 감정적인 폭력과 완전한 무기력의 연속이었다. 우리의 사회생활이, 심지어 성생활―하루가 끝나면 우리는 너무 지쳐 있었다―까지 표류하기 시작했다. 우리를 한곳에 잡아뒀던 열정의 접착제가 풀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환경적인 해결책이 한 가지 있었다. 그것은 공짜로 언제라도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로완은 그걸 마다하지 않고 좋아했다. 우리가 낮에 집에 있을 때 그의 울화가 도지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로완을 숲으로 데려가는 것이었다. 그러면 즉시 비명이 잦아들고 그가 행복한 숲의 요정처럼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듯 돌아다녔다.


그 말은 숨을 내쉬면서 다른 네 마리의 말들처럼 꼼짝하지 않았다. 자기 발치에서 꼼지락거리고 있는 이 낯선 작은 인간에 놀라야 할지 말지 확신하지 못하는 듯했다. 그때 그 말이 꼬물거리고 있는 로완의 부드러운 몸 위로 머리를 낮췄다. 로완은 말발굽에 너무 가까이, 너무 위험하게 노출된 상태였다. 말이 고개를 낮추고 그를 핥았다. 말 나름의 복종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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