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에 취한 과학자 책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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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향기에 취한 과학자 (루카 투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88991762008
· 쪽수 : 491쪽

책 소개

책은 마치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주인공처럼, 냄새에 매혹된 한 인간이 인간의 몸에 관한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인 '인간은 어떻게 코로 냄새를 맡는가?'라는 의문을 풀기 위해 특별한 재능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다. 한 인간의 열정과, 그를 좌절시키는 과학자들 세계의 실상 그리고 향수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들이 향기롭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챈들러 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미국 시카고에서 출생했다. 프린시피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경제와 일본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 이민족중앙연구소에서 중국사를 공부하고 파리 정치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연구했으며, 이탈리아 알프스에 있는 선사문화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했다. 1987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의 동남아지국 특파원을 시작으로 '뉴욕 타임스 매거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에 기고했으며 2005년 현재 워싱턴 D.C 에 살며 저널리스트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분리된 창조물 A Separate Creation>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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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인문교양, 비즈니스, 문예 등 영어권의 다양한 양서들을 번역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침반, 항해와 탐험의 역사》,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 《내가 만난 희귀동물》, 《유혹의 기술》, 《야성의 엘자》, 《몽상과 매혹의 고고학》,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헤밍웨이 vs 피츠제럴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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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당신이 아주 신중하게 다른 유리병에 코를 대는 순간 이번에는 "스크램블드에그, 가솔린." 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은 바로 그 냄새를 맡고 있다. 알 듯 모를 듯한 그 냄새는 당신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그가 말을 내뱉는 순간 그 냄새는 구체성과 현실성을 얻는다. 가솔린 냄새가 뒤섞인 스크램블드 에그의 냄새는 신기할 정도로 정확하게 당신을 사로잡는다.

그는 유리병을 가리키면서 "냄새를 맡을 때면 누구나 긴장합니다. 냄새는 아주 강한 감각이니까요." 라고 말한다. 투린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냄새에 관한 강의를 하는데, 그들이 보이는 깐깐한 반응에 투린은 진저리를 친다. 그런 점에서는 지적인 깐깐함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하지만 냄새는 전적으로 주관적이지 않나요?' 라고 말하지요. 그러면 나는 '그게 대체 무슨 소립니까? 색깔이나 소리가 주관적이지 않은 것처럼 냄새도 주관적이지 않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 본문 24~25쪽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