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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1769106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06-08-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1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의 정의/언어적 죽음
02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인지하는가?
생애주기와 죽음/청소년기 이전/노년의 죽음인지/말기 환자 진단결과 통보와 방법/
환자의 죽음인지/ 환자 가족의 죽음 인지/사별로 인한 유족의 비통
03 법률적 죽음이란
법적인 사망의 개념/자기결정권과 뇌사설/외국의 입법/안락사/존엄사/
유언의 형식과 종류/상례의 사전 계약/사망신고
04 의학에서 바라본 죽음
정의와 사망연령의 변화/사망원인
05 사회적으로 바라본 죽음
사회와 죽음/사망공간의 변화/호스피스/뇌사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사회인식
06 문학에 나타난 죽음에 대한 사상
티베트 사자의 서-죽음이후의 영혼의 여정/이집트 사자의 서-육체의 부활을 꿈꾼 죽음사상/
의의에 대한 인간의 탐구-죽음을 이기는 희망의 힘/죽음, 그 마지막의 성장-또다른 도전으로서의 죽음/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자연으로의 평화로운 회귀/말테의 수기-고독한 죽음의 전형/
이반 일리치의 죽음-혼자 맞는 죽음의 의미/ 삼국유사-신화 속에 나타난 죽음
07 사후세계를 준비하는 생사관
종교와 죽음/힌두교-윤회로부터의 해방을 통한 신과의 합일/불교-열반을 향한 구도의 길/
기독교-구원을 통한 영생/유교-예를 통한 삶과 죽음의 연결/도교-무위천도, 자신의 뿌리로 돌아간다/
무교-산자와 죽음자의 화해를 위한 몸짓/음양론-음과 양, 자연 속의 두 생명.
이슬람교-죽음, 영원한 삶에 이르는 교량
08 국가별 생사관과 장례
한국인의 죽음관과 상례/일본인의 죽음관과 상례/중국의 생사관/인도의 장례/서양의 생사관
09 장법, 죽음을 맞이하는 통과의례
장법의 정의/장법의 특징/장법의 종류(화장, 매장, 해양장, 빙장, 수목장 등)
10 웰 다잉을 위한 준비, 죽음교육
죽음교육이란/죽음교육의 필요성/외국의 죽음교육 프로그램/우리나라의 죽음교육
맺음말-아름다운 죽음을 위하여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사후 생명이란 과연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품고 있는 것이다. 사후 세계에 대한 체험을 통해 알고 있는 사람은 아직 단 한 사람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후 생명의 가능성을 믿는 사람은 많다.(중략) 사후의 생명을 믿는다는 것은 현재의 인생에도 의의를 지니고 있다. 괴테는 “내세에 대한 희망을 지니지 못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이미 죽은 것과 같다‘라고 했다. 큐불러 로스 박사는 어린아이들에게 죽음을 설명할 때, 직접 만든 나비의 유충인 번데기 모양의 인형을 자주 사용한다. 번데기의 배에 달린 지퍼를 열면 그 속에서 예쁜 나비 인형이 나오면 ”여러분의 몸은 헝겊으로 만든 번데기와 같습니다. 죽음에 의해 여러분의 영혼이 이 몸으로부터 벗어나 저 나비처럼 예쁘게 날아서 천국으로 올라갑니다.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 본문 62쪽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인지하는가' 중에서
죽음은 인생의 동반자로 자기 자신과 마주하기 위한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서 생명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이상 누구라도 자신이 지니고 있는 전부를 활용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보다 바람직하게 사는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 죽음을 터부시하지 않고 그 사람답게 생명의 마지막을 온전히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밀실에 갇힌 죽음을 해방시켜서 모든 사람이 죽음을 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분귀기를 만들고, 그런 가운데 서로의 생명을 한층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성숙한 사회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본문 369쪽 '아름다운 죽음을 위하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