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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6873161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10-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욕망으로서의 메모
1. 메모적 쓰기와 즐거움
2. 서간문이라는 메모
3. 더 많은 걸 기억해야 한다는 강박
4. 쓸모없는 메모의 지대
5. 딴짓하는 읽기/메모
6. 메모의 운명과 잠재력
7. 달아올랐을 때 쳐라
8. 자유롭게 붙들린다는 것
9. 책이라는 메모 뭉치
10. 인용이라는 머무름에 대한 단상
11. 읽기의 능동적 수동성
12. 여백에 낙서하기: 무한 확장하는 마지네일리아의 세계
13. 메모를 하는 어중간한 포즈
14. SNS는 메모가 될 수 있는가?
15. 어찌 됐든, 무엇이든 계속 써간다는 것: 책이 되지 않는 메모들에 대하여
에필로그: 머무르고 잡아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과거에는 한동안 메모에 집착했다. 인상적인 조각들을 모두 다 그러모으려고 노력했고, 책을 읽고서 ‘남는 것’을 사수하기 위해 애써보기도 했다. 나는 조금이라도 빛나는 것이라면 사금파리 조각이든 사금이든 닥치는 대로 모아 둥지에 쌓아두는 까마귀처럼 잡동사니 메모들에 질식할 지경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메모를 적다가 문득 생각했다. 어쩌면 메모를 써가는 일에서 기억하기는 부차적인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프롤로그)
또한 그간 나의 오랜 고민은 읽기와 쓰기 사이의 지대에 대한 것이었다. 독자는 과연 수동적인가? 우리는 읽기와 쓰기를 어디까지 따로 나뉜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이 때문에 이 책에서는 무언가를 쓰는 독자, 혹은 무언가를 읽는 필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 텐데, 이는 결코 메모와 무관하지 않다.
(프롤로그)
하지만 메모를 단순히 미래에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만 본다면 메모의 ‘현재적’ 속성을 지나치게 간과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나중에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서도 썼지만, 그냥 단순히 왠지 모르게 써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도 썼다. 아니, 의무의 차원이라기보다는 때로 그냥 ‘바로 이 순간’에 쓰고 싶어서 못 견딜 것 같았기 때문에, 쓰는 게 즐거워서 썼다.
(1. 메모적 쓰기와 즐거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