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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1871526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0-03-05
책 소개
목차
봄이 오다 7
깜짝 놀랄 만한 제안 10
<간편 블로그 닷컴>이라면 문제없어 13
<위동보모> 블로그 오픈! 18
어수선한 아침 22
첫 번째 긴급 구조 26
고슴도치 전문가 33
선인장을 위한 입원실 36
쏟아지는 격려의 글들 42
솥단지에 둥지를 튼 갈매기들 49
폴린의 속마음 54
집에 돌아오다 58
안녕, 선인장 62
올리비아의 구조 요청 67
개 구출 작전 73
마음이 80
시장님의 최후통첩 85
온라인 탄원서 대작전 90
결전의 날 96
뜻밖의 지원군 100
힘겨운 대결 104
마음이를 구하다 109
블로그에서 다시 만나요 114
추천사 118
리뷰
책속에서
마침내 레아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위동보모> 블로그를 만드는 거야. 인터넷을 이용해서 동물들을 돕고 우리 모임도 알리는 거지. 어때, 멋지지 않니?”
나는 마지못해 살짝 웃어 보였다. 나는 너무너무 밖에 나가고 싶고, 봄을 만끽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장 친한 친구와 컴퓨터 앞에 꼼짝 않고 앉아 있어야 한다고?
“마음에 안 드니?”
레아가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는 레아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어…… 알잖아, 난 밖에서 노는 게 더 좋아. 블로그, 좋은 생각이긴 한데, 그것 때문에 밖에 나가 놀지 못한다면…….”
“그런 말이 아니야! 온종일 틀어박혀 지내는 건 아니라고! 전처럼 조사도 나갈 거고 동물들도 구조할 거야. 거기다가 우리가 겪은 일들을 블로그에도 올려 알리자는 것뿐이야. 그렇게 하면, 방문자들에게 동물들을 위해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정보도 줄 수 있잖아.”
레아의 제안은 전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는 진심으로 활짝 웃었다.
“좋았어, 블로그 해 보는 거지?”
레아가 내게 두 팔을 한껏 벌리며 물었다.
“그래!”
나는 레아의 손바닥을 치며 소리쳤다.
― “깜짝 놀랄 만한 제안” 중에서
안녕, 까미유? 안녕, 레아?
너희들, 블로그 마침 잘 만들었다.
왜냐하면 어제 내가 우리 집 텃밭에서
고슴도치 한 마리를 발견해서 데려 왔거든.
그런데 아픈 것 같아.
우리 엄마가 동물을 너무 싫어해서
정원의 비밀 장소에 몰래 숨겨 뒀는데,
이러다가 죽지나 않을까 겁나!
나 좀 도와줘, <위동보모>!
― “첫 번째 긴급 구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