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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파티

명왕성 파티

히라야마 미즈호 (지은이), 김동희 (옮긴이)
스튜디오본프리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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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파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명왕성 파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1909144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8-06-09

책 소개

<라스 만차스 통신>의 히라야마 미즈호가 선보이는 청춘 성장 소설. 미숙했지만 그만큼 열정적이었던 첫사랑의 실패를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한 인간 인생에서 겪게 되는 타인들과의 만남이라는 주제의식을 드러낸다. 그 만남들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영향을 받고, 또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 그리고 그 각각의 변화는 성장인가 퇴보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목차

from the earth
제 1 장 여름 벚꽃
In Pluto X월 X일
제 2 장 이지러진 달
In Pluto X월 X일
제 3 장 초대

저자소개

히라야마 미즈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도쿄 출생으로 릿쿄대학 사회학부를 졸업. 샐러리맨 생활 중인 1993년부터 10여년에 걸쳐 틈틈이 집필한 데뷔작 <라스 만차스 통신>이 2004년 제16회 ‘일본판타지소설대상’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본격적인 작품 집필을 시작하여 <잊지 않겠다고 맹세한 내가 있었다><달콤한 나><명왕성 파티><주식회사 해피니스 계획>등의 주요 작품을 발표하는 동시에 다종다양한 잡지에 작품을 기고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매체, 형식을 넘나드는 개성적인 창작 세계로 현재 일본 문단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여러 유명 출판사들과 향후 2년간의 집필 계약이 이미 완료되어 있다. 학창시절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한국어를 공부하기도 했던 그는, 한.일 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애정 깊은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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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고등학교와 아오야마 컴퓨터스쿨을 졸업했다. 일본 (주)이치마루컴퍼니 등에서 근무했으며 4개국어 잡지 「We're」의 한국어 담당 번역자, 고단샤 발행 월간지 「With」의 한국어판 전임 담당자로 일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자로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일본 작가 히라야마 미즈호와 오랫동안 교분을 쌓아 왔으며, 그의 작품인 <라스 만차스 통신>, <잊지 않겠다고 맹세한 내가 있었다>, <달콤한 나>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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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여기가 도쿄의 일부라는 것을 종종 잊어버려. 도쿄는커녕 일본, 아니, 지구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야. 훨씬 더, 끝도 없이 먼 곳. 그래… 마치 명왕성에라도 와 있는 것 같은 기분.”
쇼코는 창문을 등지고 스러져버릴 것 같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명왕성….”
“응, 명왕성. 얼마 전에 행성에서 퇴출되어 더욱 허무한 존재가 되어버린 그 명왕성.”
너무나 먼, 내버려진 별. 태양빛이 닿는다고 해도 그것은 지상을 두루 비추는 밝기와는 거리가 멀 것이다. 어둠과 얼음에 매인 영원한 불모의 세계. 마모루는 순간, 얼음의 황야로 덮인 그 먼 별의 오직 한 채만 있는 작은 집에 쇼코와 함께 갇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여기는 추워. 여름에도 추워. 태양이 이글이글 내리쬐어서 땀도 나는데, 그래도 춥다고 느껴져.”
쇼코는 그렇게 말하면서 두 손으로 어깨를 감싸 안았다.
“여기에 온 지 이제 2년 가까이 되지만 그동안 나는 계속 그런 기분으로 살았어. 세상과 분리되어 혼자 남겨져서 내버려진 것 같은 기분. 왜 이렇게 먼 곳까지 와버렸을까 하고 계속 생각했었어. …그런 기분, 알겠어?”
“알아.”
마모루는 스스로도 놀랄 만큼 곧바로 그렇게 답하고 있었다.
“나도 크게 다를 게 없어. 어딘가에서 아무래도 길을 틀려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렇지만 이미 너무나 멀리까지 걸어와 버렸기 때문에 이제 와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어. 되돌아간다고 해도 도대체 어디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다시 시작할 수는 없어.”
쇼코는 문득 고개를 들면서 정색을 하고 말했다.
“자기가 남겨온 발자국을 지울 수는 없어. 그때그때 자기가 선택한 모든 것이 서로 겹쳐서 지금의 장소에 자신을 서 있게 하는 거야. 그러니까….”
실제로는 말이 되어 나오지 않았던 그 다음을 마모루는 머릿속에서 들었다.
그러니까, 그곳에서 새로이 발을 내디딜 수밖에 없는 것이다. - 본문 3장 '초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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