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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김소연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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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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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흑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1931893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2-03-16

책 소개

미야베 미유키가 새롭게 선보이는 에도 시대 연작 소설 '미야베 월드' 제2막 10권. 가슴속에 크나큰 상처를 간직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소녀, 오치카. 오치카의 '흑백의 방'에 초대된 손님들은 저마다 기괴하고도 슬픈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놓는다. 손님들이 들려주는 서로 다른 빛깔의 다섯 가지 이야기는 씨실과 날실처럼 한데 엮여 기괴하고 서글픈 무늬의 지어간다. 흑백의 방에서 펼쳐지는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

목차

만주사화
흉가
사련
마경
이에나리

저자소개

미야베 미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일본 도쿄, 후카가와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이 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수학했다. 1987년에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받은 단편《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그 후《마술은 속삭인다》(1989)로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용은 잠들다》(1991)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화차》(1993)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 《가모우 저택 사건》(1997)으로 일본 SF대상을, 《이유》(1999)로 나오키상,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 출판대상 특별상,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군림한다. 어렸을 때부터 시대 소설과 대하드라마를 좋아했던 아버지 덕에 많은 작품을 접하고, 시대물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에도에 사는 사람들의 인정을 그려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한《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1991)를 시작으로, 초능력자가 등장하거나 괴담과 미스터리를 접목한 작품들, 또는 하급 관리 주인공이 괴이한 사건을 수사하는 시대 미스터리를 썼다. 저자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한 작품과 더불어 봉건 사회를 사는 서민의 고통에 주목한 사회파 시대 미스터리《외딴집》(2005)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미스터리와 접목한 작품을 속속 발표해 기존 시대 소설 독자뿐 아니라 시대 소설을 읽기 어려워하는 독자들까지 동시에 사로잡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세상의 봄》 《안주》 《낙원》 《희망장》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 《스나크 사냥》 《모방범》 《이유》《고구레 사진관》 《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현재 하드보일드 작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미스터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이렇게 세 사람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만들어 함께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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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양한 일본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출판을 기획한다. 옮긴 어린이책으로 〈수상한 보건실〉 시리즈와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를 비롯해 《우리 반 물고기 아이》, 《코끼리는 1학년》, 《어떤 말》, 《빌려준다고 했는데…》, 《그 소문 들었어?》, 《일기 쓰고 싶은 날》, 《첼로, 노래하는 나무》, 《용돈 좀 올려 주세요》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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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와 바둑을 두는 적수들의 경우에는 이곳에서 그야말로 승부의 흑백을 다투었지만 네 경우는, 그렇지,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의 흑과 백을 견주어 본다는 뜻이 되려나. 반드시 백은 백, 흑은 흑이 아니라 관점을 바꾸면 색깔도 바뀌어 그 틈새기의 색깔은 존재한단다…. 무엇이 백이고 무엇이 흑인지는, 실은 너무나 애매한 거야.”


스승의 한 손을 공손하게 잡고, 다쓰지로도 눈을 바싹 대다시피 하며 살펴보았다.
작지만 깔쭉깔쭉한 상처는 무언가에 물린 듯 보였다.
“이 녀석 때문이다.”
세이로쿠는 비단보 위의 자물쇠를 눈으로 가리켰다.
“누가 만지작거리는 것이 싫은 게지.”
다쓰지로는 한순간 오싹해졌다. 하지만 우선은 웃어 보았다. “설마요 스승님, 자물쇠는 산 것이 아닙니다.”
“아니, 살아 있다.”
처음 듣는 말은 아니다. 세이로쿠는 이전부터, 가끔 훈계하는 듯한 말투가 되어서는 다쓰지로에게 이렇게 말해 줄 때가 있었다. 자물쇠는 산 것이다. 생명이 있다. 사람의 마음이 담기는 물건에는 혼이 깃들 때가 있지.
“하지만 손을 물다니…… 개나 고양이도 아니고.”
“그런 못된 자물쇠도 가끔은 있다. 너는 아직 만난 적이 없을 뿐이야.”


“그래서 너는 화가 난 게냐.”
대답이 막혀, 오치카는 가슴에 손을 댔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오후쿠가 몇 번인가 했던 몸짓과 똑같다.
자신의 고동이 전해져 온다. 거기에 분노가 섞여 있을까.
“―오시마 씨에게, 악의가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화는 나는 게로구나. 그런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마구 짓밟힌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오치카는 기분을 표현할 말을 겨우 찾아냈다. 이 가슴을 꽉 막고 있는 후회와 가책을, 그런 것 따위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며, 타인이 손쉽게 옆으로 치워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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