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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명상/선
· ISBN : 9788991949638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듣는다는 것에 대하여 / 진정한 배움에 대하여
/ 권위에 대하여 / 자기를 안다는 것에 대하여
2. 무엇이 된다는 것에 대하여 / 믿음에 대하여
/ 행위에 대하여 / 선과 악에 대하여
3. 의존에 대하여 / 집착에 대하여
/ 관계에 대하여 / 두려움에 대하여
4. 욕망에 대하여 / 섹스에 대하여
/ 결혼에 대하여 / 열정에 대하여
5. 지성에 대하여 / 느낌에 대하여
말에 대하여 / 조건에 대하여
6. 에너지에 대하여 / 주의 집중에 대하여
/ 자각에 대하여 / 폭력에 대하여
7. 행복에 대하여 / 고통에 대하여
/ 마음의 상처에 대하여 / 슬픔에 대하여
8. 진리에 대하여 / 실재에 대하여
/ 관찰자와 피관찰자에 대하여 / 실제에 대하여
9. 지능에 대하여 / 생각에 대하여
/ 지식에 대하여 / 마음에 대하여
10. 시간에 대하여 / 인식에 대하여
/ 두뇌에 대하여 / 변화에 대하여
11. 삶에 대하여 / 죽음에 대하여
/ 재탄생에 대하여 / 사랑에 대하여
12. 홀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하여 / 종교에 대하여
/ 신에 대하여 / 명상에 대하여
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초연함은 집착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집착이 있을 뿐, 초연함 같은 것은 없다. 초연함은 집착의 고통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다. '초연한' 태도를 길러서 집착에 대응할 때, 우리는 다시 다른 무언가에 집착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전 과정은 결국 같은 집착의 과정인 셈이다.
우리는 아내, 남편, 아이, 생각, 전통, 권위 등에 집착하며, 이런 집착에 대한 대응으로 초연한 태도를 기른다. 요컨대 초연함은 슬픔과 고통의 결과물이다. 집착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우리는 집착을 해도 될 것 같은 다른 대상을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국은 집착이 있을 뿐이며, 우리의 어리석은 마음이 초연한 태도를 기르는 것이다.
책을 보면 모두가 "초연하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이 문제의 진상은 어떤가? 우리의 마음을 잘 관찰해 보면, 아주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 초연한 태도를 기르는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이 다른 대상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 본문 8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