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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2055291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0-05-20
책 소개
목차
1 … 7
2 … 19
3 … 23
황혼 1 … 30
4 … 33
5 … 43
테디 1 … 53
6 … 77
7 … 82
황혼 2 … 93
8 … 96
9 … 104
테디 2 … 113
10 … 137
11 … 143
12 … 149
13 … 155
황혼 3 … 160
하이에나 바타이유 …164
14 … 177
15 … 185
16 … 193
낙타 노아… 203
테디 3 … 206
17 … 231
18 … 242
황혼 4 … 253
19 … 258
20 … 269
테디 4 … 283
21 … 300
22 … 306
황혼 5 … 319
23 … 322
24 … 327
테디 5 … 338
25 … 360
26 … 369
토끼 엠마… 377
27 … 395
에필로그 : 원치 않으면 읽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 … 405
리뷰
책속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도시의 네 구역은 서로 제일 큰 구역이 되려고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 네 구역은 과거에는 각기 독립적인 마을들이었지만 저마다 성장하면서, 각각의 자원을 공유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들 네 구역이 바로 중산층의 번영을 이루고 있는 앰버빌과 바삐 움직이는 도시민들로 특징지어지는 투르콰이, 도시 속의 도시로 남아 있는 랜스하임, 현 세기 들어 매년 도시 행정의 커다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요크였다. 이 구역들에서 다양한 모습과 색, 그리고 전혀 다른 성격과 지성을 갖고 있는 100만 개 이상의 봉제인형들이 살고 있었다. 그는 때때로 그들은 꼭두각시일 뿐이며, 그 꼭두각시를 움직이는 자는 바로 자신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바로 권력과 통제였다. 그는 눈을 감을 때마다 자신의 뇌에서 400만 가닥의 가느다란 실이 풀려나와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인형들을 하나하나 묶는 환영을 보곤 했다.
모두가 운전기사들에 대한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새로 딴 보드카 몇 병이 또다시 배급되었다. 이들 죽음의 메신저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면 언제나 모두의 기분이 어두워졌다. 그들을 본 자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그들이 빨간 트럭을 타고 도시를 돌아다니며 희생자들을 찾아다닌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했고, 인생이 끝난 동물 인형들을 데려갔다. 그런데 그들은 어디로 가는 것이며, 또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현생이 끝나고 나면 천국에서의 삶이 있는 것일까? 빨간 트럭을 보았다고 말하거나 운전기사들에 대해 생각하는 동물 인형들은 신앙을 의심 받았다. 그렇다면 당신의 신앙은 공포를 몰아낼 만큼 강한가?
녹색 트럭이 우리를 집에 데려다줬을 때, 우리는 둘 다 선한 인형이었다. 난 그렇게 확신한다. 그러나 그때부터 우리는 유혹에 노출되었다. 자칫하면 악행을 저지를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안에 독재자와 사디스트, 심지어 사이코패스로 발전할 수 있는 정신 상태를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레이크스테드 하우스에서 사는 이유다. 그것도 아주 조심스럽게 사는 이유.
허풍 떠는 걸로 들릴 수도 있지만 난 이런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 난 ‘선함’에 내 인생을 바치고 있다. 물론 그 결과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