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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2089395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07-11-10
책 소개
목차
눈보라 여왕의 고드름
탬슨 스펠웰과 서리 아저씨
마우스와 올빼미
춥고 어두운 바깥세상
마우스의 밀실
눈보라 여왕과 벙어리 소년
알록달록한 여자 손님과 주문가방
마우스의 출생과 북극의 위험
탬슨의 춤
하늘로 떨어지면 어떡하지?
탬슨의주문
설상가상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친구와 원수
마우스의 배신
탬슨과 올빼미
일곱 문을 지나는 마우스
힘을 되찾은 눈보라 여왕
옥내계단의 눈사태와 마우스에 관한 진실
마우스의 결단
얼음무지개의 처음과 끝
얼음무지개 위의 결투
옮긴이의 말_진정한 용기
책속에서
“네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 늙은이의 충고를 들으렴. 고드름을 눈보라 여왕에게 돌려줘. 안 그러면 여왕이 너도 죽일 거다. 여왕의 제국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그 나라 백성들이 노예처럼 살건 말건. 응?”
탬슨은 머리를 여러 번 가로저었다. 그녀의 결심은 단호했다. 식어버린 잿더미에서 불길이 일 듯 갑자기 새로운 힘이 솟아올랐다.
“여왕의 백성들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잖아요. 이제는 그 때문이 아니에요. 여왕이 저를 찾아오도록 할 거예요.”
“그래서 어쩔 셈이냐?”
“그 다음에는 제 임무를 완수해야죠. 저희 집안에서 대대로 해 오고 있는 일이에요.”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고?”
서리 아저씨의 말투에는 실망감이 서려 있었다.
“눈보라 여왕은 심장의 고드름을 되찾으려 할 거예요. 제가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여왕도 알아요. 그러니 저를 찾아오겠죠.”
“눈보라 여왕에게 덫을 놓는다고?”
탬슨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건 아주 어리석은 생각이야!”
- p.23 중에서
“그 여자는 날 미워해. 불이 물을 미워하는 것보다 훨씬 더.”
“왜요?”
“내가 그 여자한테서 뭘 훔쳤거든!”
도둑이잖아! 탬슨도 나와 같은 도둑이야!
마우스는 흥분했다.
“뭘요?”
“그 여자한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거. 그러니까…… 흠. 말하기 어렵군. 그 여자한테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벌주고 감옥에 가둬 얼어 죽게 만드는 일 말고 또 중요한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
- p.150 중에서
“에를렌은 순록이야, 마우스. 에를렌한테는 안 됐지만 그 동물 때문에 세상이 망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어.”
“뭐, 뭐라고요? 농담이죠? 그 애는 사람이에요!”
“아니야. 본인이 그렇게 생각할지는 몰라. 나는 안 믿지만. 에를렌은 허상이야. 여왕이 심심해서 하는 놀이야. 조만간 진짜 사내아이를 원하게 될 거야.”
“에를렌을 여기서 데리고 나갈 기회를 줘요.”
마우스는 벌떡 일어섰다.
속에서 생전 처음 느끼는 심한 분노가 끓어올랐다.
- p.269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