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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마지막 여행

마르크스의 마지막 여행

한스 위르겐 크뤼스만스키 (지은이), 김신비 (옮긴이)
말글빛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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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마지막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르크스의 마지막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92114998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15-04-17

책 소개

인간 마르크스에 초점을 맞춘 책. 이 책은 다른 세상의 경험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소설처럼 엮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진한 여운을 남긴다. '런던에서 지중해로', '알제', '몬테카를로와 카지노 자본주의', '다시 런던으로, 그리고 그 이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제1장. 런던에서 지중해로

제2장. 알제

제3장. 몬테카를로와 카지노 자본주의

제4장. 다시 런던으로, 그리고 그 이후

에필로그
주석 및 참고문헌

저자소개

한스 위르겐 크뤼스만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까지 베스트팔렌 빌헬름 뮌스터 대학교수로서 사회학을 강의했으며, 주로 미디어 사회학, 계급 및 갈등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해왔다. 국제적 비영리기구인 아탁ATTAC(Association pour la taxation des transactions financieres et pour l’action citoyenne, 시민 지원을 위한 금융거래 과세를 위한 연합)과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Rosa-Luxemburg-Stiftung에서 학술 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지금까지 많은 책을 저술했다. 주요 저서로는 국내에서 번역 출간된 <0.1% 억만장자 제국0.1%-Das Im- perium der Milliardare>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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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독일언어문화를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 중이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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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각은 계속된다. 추출되거나 벌목된 자원이나 채굴된 대량의 천연자원이 어떻게 이런 놀랍고 복잡한 개인의 사유 시스템을 형성할 수 있을까? 자본이 산업을 발전시킬수록 이런 종류의 사치품은 지구를 더 많이 망가뜨리고, 국가 경계와 지역적 경계를 무너뜨리며 국민들을 통제한다. 어떤 권력이 그 뒤에 있는가?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노동력을 착취하는 공장장들 때문에? 전 세계 케이블을 이용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자본을 늘리며 공장장들을 착취하는 투자업자들 때문에? 마르크스는 결의에 차 만년필을 움켜잡고 새로운 공식을 종이에 적어내는 데 성공한다. 글씨는 서툴러 보인다. 훗날 사람들은 그 공식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실물적 팽창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금융자본(g)이 상품 생산량(w)을 증가시키고, 이 생산에는 상품으로서의 인적 자원과 천연자원이 포함된다. 금융적 팽창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팽창한 금융자본(g’)이 상품 생산에서 벗어나 금융거래의 형태가 되어 자본 축적을 일으킨다. 즉, 금융자본이 생산량을 증가시켜 다시 자본을 증가시키는 g-w-g’ 공식이 아닌, 금융거래를 통해 다시 바로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금융자본에서 바로 팽창된 자본이 되는 g-g’공식이 성립되는 것이다.’(11)
제1장. 런던에서 지중해로


‘임금 노동자가 시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물품은 노동력이다. 노동자들은 노동력을 팔아야만 생존할 수 있다. 노동자에게서 노동력을 사들이는 사람은 자신들이 사들인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노동자들을 가능한 한 싸게 사려고 하고, 동시에 그들의 노동이 임금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노동시장을 조작하고 노동력이라는 상품을 값싸게 사들이려는 사람들은 훗날 엄청난 부자가 된다. 그렇게 해서 미국의 록펠러나 밴더빌트처럼 재벌이 탄생하는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마르크스는 베라에게 자기 생각을 계속해서 이야기한다. 한편으로 마르크스는 베라에게서 느끼는 감정 때문에 혼란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에 대한 베라의 존경심과 커지는 신뢰감이 그를 우쭐거리게 만든다. 둘은 어색하게 헤어지고 마르크스가 시내로 걸어가는 동안 베라는 마차에 올라탄다. 마르크스는 자기 자신을 확인해 보고 싶어 했고, 그래서 뜬금없는 결정을 내린다. 1882년 4월 28일 오후 4시. 마르크스는 카스바 근처에 있는 E. 뒤테르트르 이발소에 들어선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변하고 싶다'.
제2장. 알제


마르크스는 오래전에 주식투자를 한 적이 있다. 물론 엥겔스처럼 많이 하지는 않았다. 뭐 어쨌든….
‘놀랍겠지만 나도 주식투자를 한 적이 있단다. 일부는 미국 펀드(국채 증권)였지만 올해는 버섯처럼 세계 곳곳에서 자라난 영국 주식을 샀지. 이런 종류의 주식은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지. 하지만 적진의 돈을 빼앗아 오기 위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8)라고 계속해서 편지에 써 내려갔다.
마르크스는 지금 무언가를 더 원한다. …

인간의 노동력이 역사를 이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새롭게 든 생각은 ‘자본주의를 통해 변화된 자연, 인구의 급증, 쓸 수 있는 모든 천연자원에 대한 예상치 못한 투자 기회의 수요 증가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거시적 트렌드’에 대해 연구했다.
이런 모델은 장기적인 트렌드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난 가치를 지닐 것이다. 마르크스는 이제 실제로 시험을 한 번 해보려고 한다. 그는 미국 북부에 있는 철도 회사 주식과 철강 주식이 1882년 5월 중으로 엄청나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엥겔스가 남은 여행을 위해 전신으로 보내준 돈으로 주식을 사 2주 동안 4,000파운드의 수익을 냈다. 마르크스는 이 모든 사실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즐겼다. 이로써 마르크스의 주머니 사정이 처음으로 나아졌다. 세계가 엄청난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 돈보다 더 명확한 것은 없다.(9)
제3장. 몬테카를로와 카지노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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