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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e-비즈니스
· ISBN : 978899216871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1-09-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_ 왜 이야기농업인가?
PART 1 : 이야기농업 개요
01.세상의 변화
_ 대한민국 농업, 이야기옷을 입다
_ 정정당당 농업적 삶
_ 칼로리에서 스토리로
_ 매출은 소통의 크기만큼
_ 지킴과 가꿈, 농촌 어메니티
_ 거미줄네트워크
_ 고단하시죠? 이제 상품을 내려놓으세요
02. 스토리의 힘 & 스토리텔링
_ 진리와 사랑의 메신저
_ 레코드텔링, 기록으로 말하세요
_ 기록과 인터넷 세상
_ 레코드텔링과 이순신
_ 기록으로 풀어간 감성마케팅, 대장금
_ 드라마와 영화에서 스토리의 힘을 느끼다
_ 이 맛에 농사짓거든! 스토리텔링
_ 너 아니어도 되거든! 디지털 스토리텔링
PART 2 : 이야기농업 사례
01.이야기농업 실천사례
_ 에덴양봉원, 최고의 마케팅은 신뢰를 얻는 것
_ 맑음이네, 농촌에서 이야기로 먹고 사는 법
02.안병권의 이야기농업 컨설팅
_ 사과나무 부위론, 세자책봉론, 무주 양한오 사과
_ 짧지만 긴 기다림, 왕비천 하늘조청
_ 네가 알아서 살아라, 꿈의 농법 희망봉형제농장의 토마토
_ 이야기 공무원, 양주시 농업에 이야기옷을 입히다
_ 예전에 없던 직업, 이야기농업 디자이너
PART 3 : 이야기농업 매뉴얼
01. 이야기농업 마음가짐
_ 이야기의 출발점, 보다
_ 일기 쓰는 농부, 돈 버는 농부
_ 그러니까 쓰세요
_ 매일매일 퉁치기, 습관만들기
02. 이야기농업 소재
_ 자연환경
_ 지역문화유산
_ 일상 최고의 콘텐츠, 우리집 밥상
_ 생명
_ 생산과정
_ 낭만적인 생산과정 사례
_ 추억
_ 고객들 마음 깊은 곳에 녹아 있는 것들
03. 컴퓨터 자료관리
_ 폴더의 마술 1 : 저장
_ 폴더의 마술 2 : 검색
_ 파일 이름짓기, Naming
_ 글상자 운용하기, 메모
_ 이야기 농부의 하루
04.이야기 만들기 A to Z
_ 콘셉트 잡아내기
_ 키워드잡기
_ 글재료 준비하기
_ 글짓기와 UCC
_ 첫 장면, 첫 문장
_ 잘 짜여진 이야기 만들기
_ 농촌동영상, 왜 중요한가
_ 농촌동영상 시나리오 만들기
_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시나리오 만들기
_ 농촌동영상 자막과 장면, 제작
_ 이야기농업 매체전략, 블로그, 홈페이지, 페이스북
맺는말 _ 이야기농업의 효과와 가치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던 어느 날,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을 읽다가 세계적으로 스토리텔링의 물결이 인구에 회자되는 것을 보고 무릎을 쳤다. 그래! 한국은 역사가 깊다. 우리땅에 내재된 감성적 인자도 풍부하다. 거기에다 IT 강국으로 네트워크도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우리 농업의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유용한 소통의 공간에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주고받고 즐길 수 있는 거리, 즉 ‘이야기’를 만들어 얹으면 된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쳤다. 고민하고, 땀 흘려 일하고 있는 농촌이라는 공간에 녹아 있는 감동과 친근함의 요소들을 포착해내는 작업이야말로 우리 농민들이 스스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겠구나 싶었다. 기존에는 유통업자나 도매시장에 상품을 팔아 달라 읍소했지만 이제부터는 5천만 소비자의 감성에 내 인생과 상품을 이야기로 만들어 인터넷 공간에서 직접 거래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거대 유통자본이나 도매시장 경매사들의 눈에 들기 위해, 그들의 입맛에 맞추려 그들 앞에서 싫은 내색 한번 하기도 힘들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감성에 호소하기보다는 유통업자들에게 높은 값을 받기 위하여, 혹은 거래를 트기 위하여 수없이 많은 동종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끼리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산과 소비영역이 교차하는 넓은 소통의 공간에서 유통자본들의 입맛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감성과 입맛을 향해 각자의 다양한 개
성과 독특함을 가지고 경쟁한다. 각자의 인생,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이야기로 ‘오직 1등’만을 위해서가 아닌 차별화된 창조적인 경쟁을 하는 것이다. 이 구조 하에서는 생산영역의 상품, 정보, 이야기가 소비영역으로 흘러가고, 마찬가지로 소비영역의 이야기와 생각이 생산영역으로 흘러들기도 한다. 양방향 선순환 구조로 사람들의 삶이 교류하는 것이다. 이 모두는 다름 아닌 인터넷이 만들어준 세상이다.
내가 왕비천 하늘조청 이야기를 만들 때 소재로 삼은 것은 생산자의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울진에서 태어나 자란 ‘수수쌀’ 신부가 도라지 신랑을 만났다. 여러 종류의 친구들을 만나고, 갖은 고생하며 지내는 장면들을 도입해서 표현한 것은 절묘했다.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원료곡물의 입장에서 서사적으로 표현했다. 농촌이야기의 구성에 안성맞춤인 스토리라인이었다. 또 현장 인터뷰 과정에서도 각각의 생산과정에 야무지게 의미부여를 하여 훨씬 더 생생하게 감성을 자극했다. 조청을 졸이는 무쇠가마솥과 자신을 태워 남을 이롭게 하는 참나무의 특성을 사색과 원칙, 추억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생산자의 안목은 탁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