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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92193283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7-08-30
책 소개
목차
서문 / 7
제1장. 구약윤리와 텍스트 해석학 / 12
1. 구약에 윤리가 있는가? / 37
2. 구약윤리와 도덕철학 / 95
3. 구약신학에서 구약윤리로 / 123
4. 구약윤리의 특징 / 135
제2장. 구약윤리와 토라 / 148
1. 창조언약과 도덕적 비전 / 151
2.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 / 182
3. 십계명의 도덕적 비전 / 246
4. 언약과 사회적 나눔 / 249
5. 토라의 도덕적 딜레마 / 259
제3장. 구약윤리와 선지서 /268
1. 언약과 토지의 문제 / 279
2. 언약과 사회적 정의 / 335
제4장. 구약윤리와 성문서 / 356
1. 언약과 권력남용 / 358
2. 혼합과 배타성 / 381
3. 삶으로 드리는 예배 / 381
4. 지혜로운 삶과 윤리 / 421
참고문헌 / 433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나를 스스로 알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항상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는 항상 나 안에서만 인식되고 실존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반성하는 지적인 종(種)으로서 자율적인 속성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그 어떠한 문화적 텍스트와 콘텍스트에 종속된, 일상의 정황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인간이란 그 존재의식, 즉 삶의 가치나 의미를 추구하는 데 있어 텍스트에 종속된 자아의식, 그리고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려 하는 자율적 본능과 끊임없이 씨름해야 하는 해석학적인 존재인 것이다.
구약텍스트는 이미 잘 알려진 신학적 플롯과 표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구약윤리는 바로 그 신학적 의미를 삶의 정황에서 구현하는 담론이다. 문제는 과연 그 텍스트의 의미가 어떻게 발현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그 의미는 발견되는 것인가 아니면 창출되는 것인가? 텍스트 안에 내재된 것인가 아니면 독자로부터 투입된 것인가?
해 아래 타락한 이 땅에는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있을 수도 있고 상황윤리적인 폭력이 있을 수도 있다. 구약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것들에 대한 서술이 규범적이거나 혹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공의와 사랑을 손상시킬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점이다(신 6:5; 레 19:18). 이는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마 22:40)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