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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타이거

화이트 타이거

(2008년 부커상 수상작)

아라빈드 아디가 (지은이), 권기대 (옮긴이)
베가북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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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타이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화이트 타이거 (2008년 부커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92309202
· 쪽수 : 370쪽
· 출판일 : 2009-03-20

책 소개

2008년 부커상을 수상한 인도 출신의 작가 아라빈드 아디가의 소설. <화이트 타이거>는 영혼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며, 아름다움에 눈을 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관한, 강렬하고 거칠고 블랙 유머로 가득한 소설이다.

저자소개

아라빈드 아디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4단 기어를 놓고 달리는” 탁월한 스토리텔러, 아디가는 1974년 인도 체나이 (마드라스)에서 출생. 가족이 호주로 이민하여 시드니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과 옥스퍼드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금융 관련 수업을 받으면서 저널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월 스트리트 저널, 머니 등에도 기고했으며, 후에 주간 타임의 남아시아 주재원으로 3년간 활약했다. 인도 출신 작가로는 살만 루시디, 아룬다티 로이, 키란 데사이에 이어서 네 번째로 (그리고 사상 최연소로) 부커상을 획득하는 영광을 누린 아디가는 지금 뭄바이에서 "하인을 두지 않고" 살면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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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모건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후 30년 가까이 호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등을 두루 누비며 여러 산업에 종사했다. 홍콩에서 영화 평론과 예술영화 배급을 했고, 한국에 돌아와 다수의 해외 TV 프로그램을 수입하고 공급했으며, 현재는 출판사를 이끌며 저술과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영미권 도서로는 『헨리 키신저의 중국 이야기』와 『덩샤오핑 평전』, 『살아있는 신』, 『화이트 타이거』, 『우주전쟁』, 『부와 빈곤의 역사』 등을, 독일어권 도서로는 『돈 후-안』과 『신비주의자가 신발 끈을 묶는 방법』 등을, 프랑스어권 도서로는 『코리동』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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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난한 자의 인생은 날카로운 펜으로 온몸에 쓰여 있습니다.
부자들의 꿈, 그리고 빈자들의 꿈 ― 그 둘은 절대로 겹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들은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노예로 남아있다.

자, 요약해볼까요. 옛날 옛적 인도에는 천 개의 카스트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딱 두 개의 카스트만 남았죠: 배때기가 커다란 남자들, 그리고 배때기라곤 없는 남자들. 그리고 숙명 또한 딱 두 가지뿐이랍니다: 먹거나, 먹히거나.

회교도들이 생각하는 악마란, 한때는 신의 똘마니였는데 나중에 신과 한판 붙어서 싸우고는 독립을 했다는 거죠. 그 후로 둘 사이에 두뇌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는 얘깁니다. 대충 말씀드리자면, 뭐, 이런 겁니다.
- 하나님 가라사대, 나는 강력하고 거대하도다. 다시 나의 종이 되거라.
- 악마 답하여 말하길, 흥, 놀고 있네!

근데요, 참 이상하게도, 그를 속여서 만든 현금을 볼 때마다 제가 느낀 것은 죄의식이 아니라, 분노였습니다. 그로부터 더 많은 것을 훔쳐내면 낼수록, 그가 저로부터 얼마나 많은 걸 훔쳐가고 있었는지를 더욱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국무총리를 (아니, 당신까지도) 포함하여 이 세상의 중요한 모든 사람들은,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죽였을 가능성이 많죠, 그렇지 않습니까? 충분히 많은 숫자의 사람을 죽이면, 사람들은 국회의사당 근처에다 동상을 세워줄 테지만, 그런 건 영광일 뿐, 제가 추구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오직 하나,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는 단 한 번의 살인으로 족했던 거죠.


설사 저의 샹들리에가 모조리 무너져 바닥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설사 그들이 절 감옥에 처넣어 죄수란 죄수가 모두 절 덮친다 하더라도, 설사 제가 교수형을 받으러 나무 계단을 걸어 오르게 될지라도, 저는 결코 그날 밤 델리에서 주인의 목을 따버린 게 실수였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절대로! 저는 말할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아니, 단 일 분이라도, 하인으로 살지 않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기도로써, 신이나 간디에 대한 이야기로써, 아이들의 머리를 더럽히지 못하도록 하는 학교, 오직 아이들을 위한 삶의 진실만으로 가르치는 그런 학교 말입니다. 방갈로르에 풀어놓은 화이트 타이거들로 가득 찬 학교! 그러면 우리는 이 도시를 완전히 정복할 것입니다, 제 말씀 아시겠어요? 저는 방갈로르의 보스가 될 것이고, 그러면 그 경관 같은 놈들을 당장 손볼 것입니다. 그런 놈은 자전거에다 태워놓고 아시프를 시켜 토요타로 깔아뭉개버리라고 할 겁니다.

여러 해를 두고 난 열쇠를 찾고 있었도다...
그러나 문은 줄곧 열려 있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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