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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미래학
· ISBN : 978899235555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0-04-1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얼음을 생각한다 _앨 고어
들어가는 말
1장. 얼음의 발견 혹은 정복 _인간과 얼음의 운명적 만남
2장. 얼음, 그 신비한 능력 _얼음의 탄생부터 생명의 창조까지
3장. 얼음이 만든 지구의 역사 _빙하시대의 흔적들
4장. 인간을 향한 얼음의 절규 _가장 확실한 온난화의 증거
5장. 지구의 온도조절장치가 이상하다 _자연적 현상의 ‘비자연적’ 징후
6장. 지구 기후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 _인간이 남긴 치명적 발자국
7장. 얼음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 _인류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
8장. 변화의 기회 _얼음 없는 세상을 맞는 우리의 자세
감사의 말
주
옮긴이의 말. 가이아 지구가 보내는 마지막 경고장 _선세갑
리뷰
책속에서
하지만 그 어느 것도 거대한 빙산에 직접 다가갔을 때의 감동과는 비교할 수 없다. 빙산의 크기를 어림잡을 수 있는 지표로 나를 남극까지 데려다 준 배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대양을 항해하는 이 배의 길이는 120미터가 넘고 높이도 30미터 이상이다. 이처럼 큰 배도 빙산 옆에 있으면 갑자기 난쟁이처럼 보인다. 길이와 높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마치 병 속의 미니어처 장난감과 같은 꼴이다.
남극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우리가 남극에 피해를 준 일은 없었을까? 소비형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생활 자체가 지구를 덥게 하고 남극에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세계화란 단순히 원격 통신과 통합된 세계 경제를 넘어서는 개념이다. 지구 대기는 항상 세계화 상태였지만, 북반구의 우리가 온실가스를 대기 중에 방출해 그로 인한 대기 오염이 온 지구에 영향을 끼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현재 관광객이 보고 있는 남극은 19세기 탐험가들이 보았던 상태와는 상당히 달라졌으며, 불과 20년 전의 관광객이 보았던 것과도 다르다.
얼음은 무엇일까? 고체 상태의 물, 더 단순히 말하면 물이 언 것이다.…… 고체 상태인 얼음은 같은 양의 물과 비교했을 때, 부피는 훨씬 더 크고 밀도는 당연히 더 낮다. 이런 성질 때문에 음료수 위에 얼음 조각이 떠 있는 것처럼 거대한 빙산이 대양 위를 떠다닐 수 있는 것이다. 얼음 말고는 그 어떤 물질도 고체로 변하면서 밀도가 줄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