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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 비탈에 서다

그녀들 비탈에 서다

이기와 (지은이)
서정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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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 비탈에 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녀들 비탈에 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2362252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07-12-10

책 소개

삶의 밑바탕에 깔린 욕구와 그 풍경을 도발적인 언어로 그려온 이기와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펴냈다. 5년 만에 출간된 이번 시집은, 자기고백적인 첫 시집 <바람난 세상과의 블루스>(2002) 이후에도 시인이 놓지 못한 것들에 대해 들려준다. 봉제공장 여공으로부터 식모살이, 술집 마담, 중국인 종업원, 포장마차에 이르기까지 안 해 본 없이 밑바닥 인생을 전전한 이력은 이기와 시의 원천인 동시에 굴레이기도 하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주검의 애인
화장실 연가 1
누각(淚閣)

맹인 안마사
귀소본능
상놈의 호적
시절이 하 분분하여
우물귀신
길다방 송 양
마중물
전도몽상(顚倒夢想)
죽음학
열무 구멍
중심
어떤고백
하릴없이
시각장애
이웃 사내
그 여름의 역전
모형 무덤
그녀들 비탈에 서다
비문(非文)의 여자
흰 밥알이 흩날린다
공장밥
약발이 받지 않는 나날
60년대 생활상을 재현한 모형 전시관 앞에서
의식불명의 가족
고무구름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그녀는 프로다

주검의 애인
新정아 따라잡기
바람 빠진 공
현상의 숲
완성

2부 영자의 봄
용주골 봄비
화대 장부
영업일지
우기
광복절 날의 우수
돌아오고 있다 너는
암벽의 나무
거리의 창녀
밤 버스
간신히 봄은 온다
힘을 빼, 저 숲의 나무처럼
대기실
순댓집
경주마
낙인(烙印)
공장의 노래
붉은 꽃멍울 터지는 날에
집들이
화장실 연가 2

군산 윤락가 화재 사건
마리화나
금단
편지
평화

해설 - 유랑하는 영혼의 노래 / 이경수

저자소개

이기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 시집으로 ��바람난 세상과의 블루스 ��, <그녀들 비탈에 서다>, <나봄>이 있고, 산문집으로 <시가 있는 풍경> <비구니 산사 가는 길>이 있다. 인도 남갈사원에서 달라이라마 티칭 및 캄바갈사원에서 수행, 미얀마 파욱명상센터, 담마마마까에서 수행. 한국 호두마을(위빠사나센터) 담마코리아(고엥까 위빠사나센터), 정토(수련원)에서 수행함 K-MBSR 명상지도자. KBS <이것이 인생이다>, KBS <아침마당>, SBS 스페셜 <몸의 유혹>, 강원 MBC <강원 365> 외 방송출연 다수. 현재 곡운구곡(谷雲九曲)의 고장 화천에서 마음치유를 돕기 위해 나봄명상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녀들 비탈에 서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고막을 찌르는 호각소리
야음의 뒷길을 질근질근 씹으며 몰려오는
수색꾼들의 구둣발 소리
밀실에 웅크리고 있던 겁에 질린 꽃들
서너 송이 붙들려 관용 지프차에 옮겨졌다
수분을 빼앗겨 말라버린 얼굴을 차창에 구겨 넣고
가축처럼 무력하게 수송되어 갔다
빛의 난립으로 혼탁해진 이 도시의 간판을 건너
그녀들의 얼어붙은 눈빛은 어디로 이송되는 것인가
해가 떠올라 찌든 밤이 헹굼질 되면
바람 한 점의 무게로나 돌아올 수 있을까

해충이나 병원균처럼 박멸의 대상이 된 목숨
나치에 쫓기는 유태인들 마냥
암흑의 벙커나 다락방으로 숨어들어 꽃을 판다
어제는 커튼 친 차를 타고 게토를 빠져나가
몇 블록 밖에서 심장 뛰는 거래가 이루어졌다
후미진 골목에 잠복해 있던 그믐달은 들었을 것이다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죽음의 덫을 밟는 소리를
목재나 쇠붙이처럼 말이 없어진 그녀들의
눈알을 빼서 만든 율법을 보라
그 장님의 율법에는 구린 반어의 냄새가 난다
수색망을 피해 필사적으로 생업을 마친
오늘은 별들도 더럽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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