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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88992404082
· 쪽수 : 271쪽
· 출판일 : 2007-08-27
책 소개
목차
저자의 글
ROUND 1. 등장인물이 살아 있어야 드라마가 재미있다
1. MBC<커피프린스 1호점>2007년 여름, '캔디렐라'가 돌아왔다
2. MBC<하얀 거탑>나는'장준혁'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SBS <쩐의 전쟁>법이나 주먹보다 강한'쩐'의 세계
3. KBS2<경성스캔들>1930년대 경성, 스캔들 혹은 항일투쟁
4. SBS<내 남자의 여자>'뻔뻔한' 그녀(들)의 사랑, 그러나 불륜
5. MBC<메리대구 공방전>,KBS2<꽃 찾으러 왔단다>웃기는 이야기, 그러나 슬픈 현실의 주인공들
6. MBC<고맙습니다> 어른을 부끄럽게 만드는 천사, '봄'이 MBC<히트>,KBS2<마왕> 연쇄살인범을 쫓는 형사, '그녀'와 '그'의 대결 KBS2<쾌걸춘향>'백마탄 왕자'의 멸종
7. KBS2<부모님 전상서>,MBC<한강수타령>'그들'을 품에 안은'그녀들'의 자화상
8. SBS<파리의 연연>,KBS2<풀 하우스> 현실과 판타지, '캔디렐라' 따라 웃고 울다
ROUND 2. 구조적 완결성이 뛰어나야 좋은 드라마가 된다
1. KBS2<장미빛 인생>, MBC<주몽> '좋은' 드라마를 평가하는 기준은?
2. MBC<안녕,프란체스카>슬퍼서 웃고, 허 찔려 박장대소
3. MBC<하얀 거탑> 자본주의의 바벨탑,'하얀 거탑'
4. MBC<여우야 뭐하니> '선정성'과 '음란성'을 구분하자
5. SBS<연애시대> 어, 영화 보는 맛 나네
6. SBS<마녀유희> 스타 파워와 시청률 공방
7. KBS2<봄의 왈츠> 화려한 무대 위 '엇박자 왈츠'
8. KBS2<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전작이 낫다
9. SBS <프라하의 연인>
10. '삼순이' 열풍 잇는 드라마는 없었다
11. SBS<패션 70s> 사랑 놀음에 묻힌 패션 현대사
12. KBS
13. KBS2<미안하다, 사랑한다> '캔디렐라'뜨고, 죽음은 넘치고...
14. MBC<주몽> 끝나지 않은 드라마<주몽>의 신화
ROUND 3. 좋은 드라마에는 지금 우리들의 삶이 녹아 있다
1. 강남없마 VS 강북엄마
2. '사랑'에서 '결혼'으로, 연애전선의 변화
3. '청춘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다
4. 다양성의 시대, 가족이 변하고 있다
5. 아버지는 살아 있다
6. 드라마, 새로운 가족을 이야기하다
7. 우리시대의 자화상, 드라마는 끝나지 않는다
8. 영상시대 천일야화, 시청자를 유혹하다
ROUND 4. 드라마는 아홉 개의 꼬리로 시청자를 유혹한다
1. 드라마의 진수 보여준 작가, 그들은 여자였다
2. 드라마,그 화려한 변신의 비밀 역사드라마의 변신은 무죄
3. 연기자 '정지훈', 가수 '비'를 넘어서라
4. 약육강식의 결과물, '국민드라마'
5. 중독성 강한 아침드라마의 몇 가지 법칙
6. 드라마를 욕하면서 본다고?
7. 잠수함의 토끼 같은 드라마, 단막극
8. 새로운 짝짓기, 드라마는 재미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청춘남녀의 '연애담'을 주로 다루었던 2000년대 트랜디 드라마에서 '연애'는 이전과 사뭇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는 것은 우선 '연애 관계'에서 수동적이었던 여성이 능동적으로 변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의미 있는 변화는 '연애'에 대한 청춘남녀의 태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낭만적 순수함을 강조했던 예전 드라마와 달리 2000년대 드라마에서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 청춘남녀의 성향을 반영하면서 육체적 접촉까지 과감하게 보여준다. 억눌린 성적 욕망에 시달리는 '삼순이'가 탄식처럼 내뱉은 "너무 오래 굶었나봐!"라는 대사에 환호하는 여성 시청자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육체적 기초 위에 꽃피는 남녀 간의 자연스런 애정이라는 연애를 현실적으로 표현한 드라마가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 '연애의 신문화 코드' 중에서
'봄이'가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지워준 것처럼, <고맙습니다>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소재가 필요하다는 '드라마'에 대한 편견을 지우는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하며 결말을 지켜보고 싶지 않은가? 인공조미료를 가미한 것 같은 드라마의 틈바구니에서 자연의 맛을 선사한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다 같이 음미하며 흘러가는 봄에 대한 아쉬움을 지우는 것은 또 어떨까? 봄날 아지랑이 같은 작품을 통해 스타 파워가 아니라 배우 파워를 느낄 수 있는 건 덤이다. - 어른을 부끄럽게 만드는 천사, '봄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