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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천자문뎐

[POD] 천자문뎐

(신화, 역사, 문명으로 보는 125가지 이야기, 개정판)

한정주 (지은이)
  |  
포럼
2015-05-11
  |  
44,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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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천자문뎐

책 정보

· 제목 : [POD] 천자문뎐 (신화, 역사, 문명으로 보는 125가지 이야기,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중국문화
· ISBN : 9788992409834
· 쪽수 : 446쪽

책 소개

천자문이 갖고 있는 그 본래의 의미에 철저히 충실한 책. 저자는 천자문 속 125개의 문장을 통해 고대 중국의 거대한 역사문명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저자서문
프롤로그


1. 모든 신화는 ‘창세기’로 시작한다
2. 해와 달 그리고 별에 관한 신화
3. 기후와 계절의 변화를 관장하는 신
4. 음악을 만들어 세상을 다스리다
5. 구름과 비의 신 - 운사(雲師)와 우사(雨師)
6. 보물의 생산지 - 여수와 곤륜산
7. 전설 속의 최고의 검과 최고의 보배
8. 왜 중국인들은 오얏과 사과, 겨자와 생강을 소중하게 여겼을까
9. 거인 반고의 죽음이 가져온 바다와 강의 탄생
10. 삼황(三皇)과 오제(五帝)
11. 중국 문화와 문명의 아버지 - 황제(黃帝)
12. 태평성대를 누린 요임금과 순임금
13. 혁명을 일으켜 폭군을 벌하다
14. 다스리려고 하지 않아도 다스려진다
15. 백성과 오랑캐 다스리기
16. 주(周)나라 왕은 그 넓은 땅을 어떻게 다스렸을까
17. 상서로운 짐승 - 봉황과 망아지
18. 형벌이 필요 없었던 성군(聖君)들의 정치
19. 인간과 짐승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20. 증자와 효경(孝經) 이야기 - 1
21. 옛날 여자와 남자의 미덕(美德)은 무엇이었을까
22. 공자의 언행록 - 논어(論語) 이야기 1
23. 공자의 학문을 이어받은 맹자(孟子)
24. 공자의 언행록 - 논어(論語) 이야기 2
25. 만민평등과 반전평화의 사상가 - 묵자(墨子)
읊어봅시다


26. 현인(賢人)과 성인(聖人)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27. 고대 중국을 지배한 관습법 - 예기(禮記)
28. 만물의 근본원리를 담은 주역(周易)
29. 재앙과 행복은 어디에서 오나
30. 촌음(寸陰)을 아껴 자연을 이긴 우왕(禹王)
31. 증자와 효경(孝經) 이야기 - 2
32. 공자의 언행록 - 논어(論語) 이야기 3
33. 증자와 효경(孝經) 이야기 - 3
34. 군자 이야기 1 - 군자를 비유한 동물과 식물
35. 군자 이야기 2 - 홀로 높고 밝게 보아야
36. 군자 이야기 3 - 일상생활에서의 행동거지
37. 주(周)나라의 폭군, 여왕(?王)
38. 명성을 얻고 공적을 세우려면……
39. 공자의 언행록 - 논어(論語) 이야기 4
40. 주(周)나라의 소공석(召公奭) - 감당지애(甘棠之愛)
41. 천자?제후?대부의 신분 차별
42. 공자는 천하를 어떻게 다스리고자 했는가
43. 유가 사상의 백과사전 - 예기(禮記)
44. 의로운 고모와 삼촌 이야기
45. 양(梁)나라의 안성강왕(安成康王) 형제
46. 마땅한 친구란……
47. 공자가 말한 인(仁)은 무엇일까
48. 절의지사(絶義志士) 1 - 춘추시대 진(晋)나라의 예양과 청평
49. 유가(儒家)의 심성론(心性論) - 성선설과 성악설
50. 절의지사(絶義志士) 2 - 전국시대 설(薛)나라의 공손굉
읊어봅시다


51. 하늘이 준 벼슬과 인간이 준 벼슬
52. 고대 중국 최고의 도시
53. 천하명당 북망산
54. 고대 중국의 궁궐 이야기 1 - 진시황의 아방궁
55. 고대 중국의 궁궐 이야기 2 - 제왕(帝王)을 상징하는 것들
56. 고대 중국의 궁궐 이야기 3 - 동방삭과 한무제(漢武帝)
57. 임금이 주최하는 연회(宴會) 풍경
58. ‘폐하(陛下)’라는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59. 한(漢)나라 황실의 씽크 탱크(Think Tank)
60.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 재료 - 고전(古典)과 인재(人才)
61. 공자사상의 극적인 회생을 가져온 벽서(壁書) 사건
62. 고대 중국의 관직(官職)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63. 토사구팽(兎死狗烹)의 피해자 - 한(漢)나라 유방
64.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제후왕(諸侯王)의 위세
65. 작위(爵位)와 봉록(俸祿)의 세습
66. 진시황의 비문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
67.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이윤(伊尹)과 강태공(姜太公)
68. 욕심을 버리고 왕을 보좌한 주공 단(旦)
69. 춘추오패(春秋五覇)의 으뜸 - 환공
70. 현명한 신하는 세상을 바꾼다
71. 어진 선비들의 절개와 지조
72. 치열한 외교전쟁 - 합종책과 연횡책
73. 춘추시대 최강대국 - 진(晋)나라
74. 법치(法治)의 빛과 그늘 - 소하와 한비자
75. 전국시대의 명장(名將)들
읊어봅시다


76. 공신의 초상화가 걸린 궁궐의 전각 - 기린각
77. 아홉 개의 주(州)와 백 개의 군(郡)으로 이루어진 고대 중국의 영토
78. 하늘과 땅에 올리는 제사는 어떻게 지냈나
79. 중국 대륙의 변방 이야기
80. 곤명호와 동정호는 호수인가 강인가
81. 드넓은 고대 중국의 산천(山川)
82. 농업을 중시해야만 했던 춘추전국시대
83. 고대 중국의 민요(民謠) 이야기
84. 맹자가 주장한 세제개혁
85. 삶의 바탕과 올곧음을 보여준 맹자와 사어
86.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와 중용(中庸)
87. 음악으로 현실과 미래를 예측한 사마천
88. 군자가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들
89. 춘추시대 초(楚)나라의 명재상 - 손숙오
90. 노자(老子)의 정치철학을 비판한 한비자
91. 권력을 미련 없이 버린 소광(疏廣)과 소수(疏受)
92. 군자의 삶과 실천 1 - 중국사 최초의 은둔 선비, 백이와 숙제
93. 군자의 삶과 실천 2 - 공자
94. 군자의 삶과 실천 3 - 세월을 낚은 강태공 여상(呂尙)
95. 군자의 삶과 실천 4 - 연꽃과 잡초
96. 군자의 삶과 실천 5 - 비파나무와 오동나무
97. 삶을 정리하는 황혼의 풍경
98. 전설의 동물 - 곤어(鯤魚)와 붕새
99. 한(漢)나라 시대의 책벌레 - 왕충(王充)
100. 주(周)나라 유왕과 시경(詩經)의 ?소반(小弁)?
읊어봅시다


101. 위진남북조 시대의 대학자 안지추(顔之推)의 삶
102. 굶주림 속에서도 학문을 추구한 공자의 수제자 - 안연(顔淵)
103. 친척과 친구를 대하는 마음의 자세
104. 여자의 미덕(美德) - 길쌈과 시중
105. 속세를 초월한 여유로운 삶
106. 공자의 언행록 - '논어(論語)' 이야기 5
107. 고대 중국에서 배우는 술 예절
108. 고대 중국의 지식인들도 ‘춤’을 배웠다
109. 맏아들이 대를 잇는 풍속과 문화
110. 3례(三禮) - '예기(禮記)'?'주례(周禮)'?'의례(儀禮)'
111. 옛날에는 편지를 어디에 썼을까
112. 군자의 길잡이 - '대학(大學)'
113. 옛날에는 가축이 부의 상징이었다
114. 고대 중국 최고의 도적 - 도척(盜蹠)
115. 다재다능한 영웅들 이야기
116. 고대 발명자들인 몽염과 채륜, 마균과 임공자
117. 세상을 이롭게 한 인물들
118. 절대 미녀 - 모장(毛?)과 서시(西施)
119. 태양 - 복희(伏羲)와 희화(羲和)
120. 하늘세계를 관찰하는 기구 - 선기옥형(璇璣玉衡)
121. 인생의 갈림길에 선 상앙(商?)과 조량(趙良)
122. 조정(朝廷)에서의 행동거지
123. 고대 중국의 예복(禮服) 문화는 어땠을까
124. 50세가 되어야 세상을 경영할 수 있다
125. 천자문은 어떻게 완성되었나
읊어봅시다

부록 - 천자문

저자소개

한정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평론가, 고전연구가, 고전·역사연구회 뇌룡재雷龍齋 대표 1966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 석산고와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사마천의 ‘사필소세史筆昭世’(역사가의 붓이 세상을 밝힌다) 정신과 연암 박지원의 ‘법고창신法古創新’ 철학을 바탕으로 역사와 고전의 현대적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인사동 한 모퉁이에서 역사와 고전을 공부하는 모임 ‘뇌룡재’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헤드라인 뉴스》에 인문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글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장의 온도』, 『이덕무를 읽다』, 『율곡 인문학』, 『천자문 인문학』, 『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 『인간도리, 인간됨을 묻다』, 『글쓰기 동서대전』, 『한국사 전쟁의 기술』, 『조선을 구한 13인의 경제학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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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첫 번째 이야기 : 모든 신화는 ‘창세기’로 시작한다

天地玄黃 宇宙洪荒 (천지현황하고 우주홍황이라.)
하늘은 검고 땅은 누러며, 우주는 넓고도 거칠다.

인간이 창조해낸 신화의 세계에는 일정한 법칙이 존재합니다. 그중 제1법칙은, 신화는 반드시 ‘창세기’ 즉 우주와 세계의 창조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세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순간부터 우주의 시작, 즉 생명의 시작에 대한 연구는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천자문 역시 이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천자문의 첫 8자(八字)는 “하늘과 땅 그리고 우주는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하는 궁금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첫 문장에서 얘기하는 하늘과 땅에 대한 느낌은 검고 누렇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면서 왜 검고 어둡다고 했을까요? 그것은 인간의 시선이 닿는 하늘은 파랗지만, 그 시선 너머의 하늘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곧 암흑의 세계이고, 그래서 하늘은 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땅은 왜 누런가요? 그것은 중국 대륙의 특징 때문에 그렇습니다. 중국 문명은 곧 황하(黃河) 문명입니다. 누런 땅은 생명이요 또 공포와 경외의 대상이었습니다. 중국의 세계관에서 누런색은 언제나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의 중심인 중국을 상징하는 색은 황색(黃色)이고 또 중국을 지배하는 천자의 색 역시 황색(黃色)입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우주(宇宙)는 요즈음 우리가 사용하는 지구 밖의 세계(우주)와는 다른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우(宇)는 위 아래와 동서남북을 뜻하고, 주(宙)는 과거와 미래를 나타냅니다. 우주(宇宙)는 ‘시간과 공간’을 뜻하며, 천지(天地)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우(宇)가 넓다는 것은 천지의 공간이 끝도 없이 넓다는 뜻이고, 주(宙)가 거칠다는 것은 지나간 시간과 다가올 시간은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친 상태로 남는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자문의 첫 8자 ‘天천地지玄현黃황하고 宇우宙주洪홍荒황이라’는, 세계와 우주는 인간의 탄생 이전에 존재했으며 또한 인간의 힘이 닿지 않는 무한한 미지의 영역임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이렇듯 천자문의 시작은 광활한 우주의 얘기로부터 시작됩니다.


2. 두 번째 이야기 : 해와 달 그리고 별에 관한 신화

日月盈仄 辰宿列張 (일월영측하고 진수열장이라.)
해와 달은 차고 기울며, 별과 별자리들은 열을 이루어 펼쳐져 있다.

인간이 가장 자주 대하는 자연현상은 무엇일까요? 아마 그것은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과, 어두워지면 밤하늘에 무수히 떠 있는 별과 별자리일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친근한 자연현상이면서 동시에 가장 경이로운 자연현상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신화의 제2법칙이 숨어 있습니다. 즉 인간이 창조해낸 신들은, 인간에게 가장 친근하면서도 또한 가장 경이로운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모든 신화는 자연현상을 의인화 혹은 신격화한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처럼 대부분의 신화에서 태양의 신은 남성이고, 달의 신은 여성입니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중국 신화에서 태양신은 희화(羲和)라는 여신(女神)입니다. 여기서 잠깐 중국 신화를 들여다볼까요.
여신 희화는 열 개의 태양을 아들로 낳았는데, 이 열 개의 태양은 규칙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차례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임금 때 열 개의 태양이 동시에 떠오르는 사건이 발생해, 온 세상이 불바다로 변하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이에 희화의 남편인 동방의 신(神) 제준(帝俊)이 활의 명수인 예(?)에게 아홉 개의 태양을 활로 쏘아 떨어뜨리게 함으로써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태양은 하나만 존재하게 되었답니다.
달의 신도 역시 상희(尙羲)라는 여신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달의 여신인 상희와 해의 여신인 희화의 남편이 똑같이 동방의 신(神) 제준(帝俊)이라는 사실입니다. 여하튼 태양의 여신인 희화가 열 명의 아들을 낳았듯이, 달의 여신인 상희는 열두 명의 딸을 낳았습니다. 이 열 두 명의 딸은 희화가 낳은 열 명의 아들처럼 큰 말썽을 부리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1년의 열두 달을 사이좋게 나누어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별에 관한 신화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북두칠성(北斗七星)에 관한 것입니다. 북두칠성은 인간의 생명을 다스리는 별로 숭배되었으며, 사람들은 죽으면 영혼이 북두칠성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북두칠성의 정중앙에는 북두성군(北斗星君)이 살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후대에 들어와 도교(道敎)가 태동하면서는 자신들의 최고신인 옥황상제가 북두칠성에 궁궐을 짓고 산다고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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