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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일기/편지
· ISBN : 978899243344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9-04-01
책 소개
목차
Letter 1
희망을 쏘다_24
Letter 2
희망을 부치다_92
Letter 3
꿈을 맛보다_156
Letter 4
실패와 이별하기_186
Letter 5
사랑 더하기_230
Letter 6
가족의 힘_282
리뷰
책속에서
이봐, 미래의 나! 혹시 일 그만두고 뉴욕에 가서 대학에 복학한 거 아냐? 그렇다면 지금쯤 돈도 없고 배도 고프겠구나. 그럼 사전에서 ‘배고프다’란 단어가 나온 페이지를 펼쳐봐. 5달러짜리가 한 장 숨겨져 있을 거야. 그 돈으로 맥도널드에 가서 즐겁게 한 끼 식사를 즐겨. 그리고 이젠 돈이 없다고 불평하지 마, 알았지? - 188쪽 중에서
자, 기운 내! 네가 얼마나 근사한 사람인지, 니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알아주는 사람을 못 만났다고 해도 널 믿어주는 너 자신이 있잖어.
너밖에 모르는 똥강아지 한 마리도 있고...... - 258쪽 중에서
스타벅스에 앉아 사람들의 말소리, 시끄러운 음악소리, 끊고 있는 커피 머신 쉿쉬 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 이 시간을 네가 기억할까? 지금 넌 무척 행복해 하고 있어. 그러다 문득 우리 인생에는 소위 ‘최상’의 순간들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어. 그건 사람들로 하여금 평범한 일상을 무시하게 만들기 위해 합리화 해놓은 생각에 불과하지. 평범한 일상은 생산력이 부족하다는 거야.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 삶에서 평범한 일상이 지닌 생산력이 얼마나 중요한데. 생활을 짜임새 있게 만들고 윤택하게 만들어주거든. 우리의 인생은 차를 타고 있거나, 줄을 서서 뭔가를 기다리거나, 스타벅스같이 시끄러운 곳에서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 있는 수많은 순간들의 연속이야. 그렇게 사는 게 삶을 사랑하는 거고. 아무리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네가 보내는 매 순간이 결국 네 인생이 되는 걸 잊지 마. 또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며 특히 살아볼 가치가 있다는 것도. - 79쪽 중에서
지난 몇 달은 정말 힘들었어. 이 편지는 그렇게 힘든 시간을 잘 견뎌냈다는 걸 기억하게 하고 싶어서 쓰는 거야. 힘들면 산책을 하면서 두려움을 모르고 살았던 때를 떠올려 봐.
마음의 여유를 갖고 널 편히 해주고. 지금은 빗속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 비는 언젠가는 그치게 되어 있잖아. 폭풍우가 몰아쳐도 피할 곳은 찾게 되어 있고. - 130쪽 중에서
넌 오늘 두 달만에 처음으로 웃었다. 널 오늘 즐겁게 해준 사람은 네 살짜리 여자애였어.
글쎄, 아무 이유 없이 머리를 계속 유리창에 박고 있는 거야.
자기 스스로 자기 뇌세포를 죽이고 있는 걸 보니까 얼마나 웃기던지.....
사람들이 다 보는 데서 경기할 뻔 했다니까. 넌 미친놈이야.
부디 그때쯤이면 다른 걸 보고 웃을 수 있길 바란다. 진심으로..... - 149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