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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2454216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6-01-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미지의 경제체제, 청년을 위한 매니페스토
1. 부의 집중화와 고용 없는 경제(Jobless economy)
2. 두 번째 혁명을 기다리며, 미래 사회를 위한 매니페스토
3. ‘공멸의 시대’를 넘어 ‘공존의 시대’로
4. 두 번째 혁명은 인간다움으로
5. 제2의 혁명주체, 파르티잔(partisan)
Chapter 2. 청년 파르티잔, 대한민국과 ‘맞짱’ 뜨자
1. 철장에 갇힌 빨간 피터
2. 조병갑의 갑질과 우리 사회의 적폐
3. 소득의 양극화와 고용 없는 성장
4. 창조 없는 창조경제, 반듯한 대한민국
5. 중독되는 대한민국, 신뢰가 무너진 사회
6.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의 경제정의
7. 그녀를 기억 못 하는 멍청한 기억력
8. 절망을 권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세대론
9. 마음이 아픈 대한민국, 화병(火病)
10. 순진하게 세상 보기, 정의롭게 행동하기
Chapter 3. 공존의 가치와 세 바퀴 경제학
1. 미래한국 리포트, 지키고 바꾸고 늘리자
2. 삼(三)이라는 수(數)의 철학과 세 바퀴 경제론
3. 왜, 무엇이 세 바퀴 경제인가?
4. 세 바퀴 경제와 에이트 조정경기
Chapter 4. 좌절한 386. 타락한 386
1. 좌절한 386, 그리고 타락천사
2. 오버하지 마 386
3. 무책임한 부모, 386
4. 쫄지 마 386,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라
5. 반 데 사르의 은퇴경기, 버림받는 386
Chapter 5. 뚝방전설, 위대한 도전과 응전
1. 청년, 뚝방전설을 만들자
2. 박제당하는 청년, 삐딱하게 살자
3. 청년세대 혁명, 경제를 제자리에 돌려놓자
4. 유니크 매니페스토(Younique Manifesto), 무난함을 거부하자
5. 청년이 386을 이겨야 나라가 산다
6. 청년이여, 인생에 미쳐라(La Vida Loca)
Chapter 6. 청년경제 구현을 위한 선언-청년경제 매니페스토
강령 1 공공적 가치에 대해 사고하자. 사유와 공유가 공존하는 경제를 사고하자
강령 2 은행이 필요하다. 자본주의 심장에 도전할 준비를 하자
강령 3 지구적 청년경제 네트워크를 조직하자. 청년경제포럼을 개최하자
강령 4 착한 삼성을 만들자. 착한 현대를 만들자
강령 5 잡 셰어링, 기성세대의 경험을 이용하자
강령 6 슬하(膝下)에서 벗어나라. 좋은 아이디어로 시작하자
강령 7 성공한 자들의 실패한 경험에서 배우자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린 시절 먼 친척이 운영하던 유리공장은 모든 것이 신기한 곳이었다. 일하는 분들을 삼촌이라 불렀다. 친척분이 내게 그곳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을 식구라 소개해 주었기 때문이다. 남대문시장 대표이사를 지내셨던 아버지는 나에게 이윤보다는 사람을 얻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윤만을 좇는 사람은 천박한 장사치이고, 공정한 거래로 사람을 얻는 사람만을 상인을 불린다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내게 항상 착하게 살라고 가르치셨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네 눈에서 피눈물 난다고 것이었다. 이는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사회적 경제의 시작이고 전부이다.
그것을 지금부터 차분히 쓰려 한다. 착한 사람(social people)의 착한 경제(social economy)가 무엇인지, 우리 사회의 위기와 불안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에 따른 부조리함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더 행복한 공동체(happy community)는 무엇인지를 말하려 한다. 나는 그것을 실현시키는 대안으로 청년 경제 매니페스토를 소개하고자 한다.
(프롤로그)
한국경제는 길 위에서 길을 잃었다. 고용 없는 경제(Jobless economy)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체감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세계최고의 교육비 부담도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의료비 본인부담률은 OECD 평균의 두 배에 가깝지만, 이에 대한 정책대안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환경문제도 심각하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122위로 나타났다.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경제는 무엇 때문에 길을 잃었을까? 청년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무엇일까? 한국경제는 공존의 지혜를 잃었고 이윤극대화를 위해 사랑을 버렸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길 위에서 길을 잃고 무기력할 때 가장 필요한 일은 본질로 돌아가서 생각하는 일이다. 최초의 좌표를 다시 확인하는 일이다. 최초의 미션과 비전과 가치들에 접근하려는 노력이다.
(Ch.1 부의 집중화와 고용 없는 성장)
청년들에게 묻는다. 우리 청년들이 빨간 피터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우스꽝스러운 분칠을 하며 살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청년의 모습이라면 기분이 어떨까? 청년의 잃어버린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미래와 마주하는 길이며, 그것이 곧 그 나라의 역사적 발전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자유를 잃고 나를 잃고 허둥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위터를 통해 재잘거리거나, 페이스북을 이용해 남들을 욕하거나 지적하면서 그것을 자유라고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그렇다면 청년들은 서커스단 작은 동물원에서 작은 안도감을 느끼며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원숭이와 다를 바가 없다. 청년들은 이 정도 했으면 할 만큼 했으니 그만해도 된다는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청년들을 서커스단에서 곡예를 부리는 말 잘 듣는 원숭이로 훈련시키려는 대한민국과 맞짱 뜰 준비를 하자.
(Ch.2 철장에 갇힌 빨간 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