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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88992454544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9-06-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글
일본에서 배운 6차 산업(농촌융복합산업)의 목표
상품기획의 정석
1. 고객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해라
좁은 고객이 더 유리하다
시장분석이 시작이다
수십 년째 같은 용기를 사용하는 농부들
2. 쉽게 말하고 쉽게 만들어라
상품은 쉬워야 한다
적정 상품이 좋다
3. 100%에 빠지지 말라
콘셉트를 100% 담아라
공부 없는 100%처럼 약한 것이 없다
4. 한 가지만 만들지 말라
뾰족하게 만들어라
이름만 있어도 좋다
5. 자신 없으면 업어가라
식품은 약이 아니다
인증을 보여줘, 쇼미더 인증
공통의 속성을 찾아라
6. 확장에도 순서가 있다
로드맵이 먼저다
상품카테고리 전개의 순서
7. 진심을 이야기로 담아라
소비자들은 다른 상품을 찾는다
차별화를 만들어라
8. 큰 시장을 두려워 말라
큰 시장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라
유사성을 딛고 차별성을 승부하라
사람을 바꾸면 상품이 달라진다
다른 상품으로 독점하라
9. 인식의 차별화를 만들어라
팔리는 상품이 좋은 상품이다
사람을 다르게 한다
절차를 다르게 한다
재료를 다르게 한다
포장을 다르게 한다
마치는 글
리뷰
책속에서
농촌에서 만나는 대표님들의 마음에는 늘 과한 진정성이 담긴다.‘굳이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그런지 진성성이 담긴 제품이 제대로 된 상품으로 표현되지 못하거나 때로는 진정성을 잘못된 방식으로 담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다고 매번 쫓아다니면서 얘기를 해 드리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내와 함께 우리나라 농촌에 계신 분들이 쉽게 보고 참고할 수 있을만한 책을 써보자는 얘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 < 머리말 > 중에서
6차 산업이라는 말은 1990년대 중반 일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 이를 언급한 이마무라 나라오미(今村奈良臣)교수(농업경제학자, 동경대)는 초기 6차 산업을‘1차+2차+3차 산업의 덧셈’으로 정의했었다. 하지만 그는 곧 단순히 농축산물의 생산을 의미하는 1차 산업이나 초보적인 제조나 가공만으로 만족하는 2차 산업, 교감도 없고 감동도 없이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체험 프로그램을 나열하는 3차 산업을 줄 세우는 것은 진정한 6차 산업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융합과 시너지(Synergy)를 통한 지역 활성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성을 위해 6차 산업을 ‘1차×2차×3차 산업의 곱셈’으로 확장했다. 두 가지 모두 결과의 숫자는‘6’이다. 하지만‘6’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의도는 전혀 다르다. 덧셈 차원에서 보는 6차 산업은 1차가 부족하거나 2차가 없어도 3차 산업만 있으면‘6’에서 ‘1’이나 ‘2’가 빠진‘4’나‘5’쯤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6차 산업은 1차와 2차, 3차 중 어느 것 하나라도‘0’이 되면‘전체가‘0’이 되기 때문에 6차 산업을 곱셈의 원리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 들어가는 글, 일본에서 배우 6차산업 (농촌융복합산업 )의 목표 > 중에서
농부들이 의식 없이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는 새로운 상품을 기획해서 샘플이 나오면 너무 기쁘고 대견한 나머지 상품을 주변에 보여주며 평가를 받는 것이다. 친분이 깊거나 샘플을 맛본 사람들은 으레 한마디씩 거들게 된다. 어떤 사람은 평소에 관심이 있어 자기의 주장과 식견을 드러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아예 식견이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제품에 대한 품평은 뒤로하고 무조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평가의 편차가 지나치게 넓어서 샘플에 대한 수정 보완 사항을 뽑아내고 결정하기 더욱 어려워진다. 생각해보면 본인이 만든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사람들은 서울과 도심에 살면서 매일 인터넷을 보며 상품을 비교 평가하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에게 판매할 상품을 본인과 함께 어울리는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오기 어렵다.
- < 1부, 고객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해라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