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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92512411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3-08-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똑똑한 우화, 즐거운 변화
1 나무위의 원숭이들 - 리더의 길
쇠못 이야기|덧니 가는 멧돼지|도마뱀|천사와 악마|쥐와 개|나무 위의 원숭이들|두번째 채용|철없는 당나귀|덫에 걸린 호랑이|사람을 안다는 것|사자의 용병술|절름발이와 맹인|해마의 종착지|항로를 바꿔라|죽은 말을 사다|비바람에 맞서 정상으로|주인과 수탉|바위를 제거하다|오만의 결과|앵무새|길을 에돌다|학 다리에 오리 다리를|물병|개구리 의사|순결한 백지|우물에 빠진 나귀|보검의 운명|창고 안의 손목시계|집단을 벗어난 들소|고양이 인형|애초의 충고자|호랑이와의 상담|교묘한 비평|항아리의 돌|활쏘기 훈련|날개|캥거루와 울타리|나무통
2 개구리의 법칙 - 감동마케팅
개구리 법칙|엘크와 방독면|피리 부는 어부|커플사과|날개의 기능에 대하여|오아시스로 가는 길|집 한 채|두 개의 시선|사막을 벗어나는 법|술집 개가 사나우면|침향목|용 잡는 기술|금으로 만든 낚시코|장사가 더 잘되는 비결|잔등의 말파리|잔디 깎는 소년|마늘과 파|가능하다|단 한 명의 승객|기분 좋은 오답|신발 광고|고객 한 명을 잃은 손실|새끼물고기가 알아준다|허리 한번 굽히면 될 것을|좋은 말의 약효|우수 품종|판매 실습
3 양떼를 살리는 방법 - 위기와 기회
철학자와 사공|퓨마 이야기|친구와 적|기러기들|호랑이에게 포고문|한 드럼에 4달러|다리 놓기와 허물기|원수를 고마워하라|멀쩡했던 이유|양떼를 살리는 방법|고양이와 호랑이|서로 다른 본성|오징어의 방어술|토끼의 논문|꿀벌과 파리|그 돌은 따뜻했다|재주넘기를 거부하다|사자의 대신|주목받기|두 가지 언어|크리스마스 트리와 일루미네이션|뚜껑만 빼놓으면|운 나쁜 농부|도끼만 있으면|꿀을 가진 나무
4 고양이와 쥐의 연맹 - 조직관리의 힘
줄다리기 실험|오리자매의 다른 길|상하이로 간 두 아들|손무의 실천|프랑스 상선의 무역|빈 자루|화미조와 돼지|사자의 계략|여우의 반격|최후의 승자|개와 당나귀|나귀를 메고 가는 부자|토끼를 먹는 법|편작의 의술|진실한 말|진실을 보는 혜안|1분, 1달러|싸게 산 건어|올빼미 울음소리|뱀의 감언이설|굶주린 여우|원숭이의 칼 갈기|두 보습|소들의 싸움|불상과 받침돌|동등한 대우|사자와 주인|단지안의 쥐들|고양이와 쥐의 연맹
5 뉴욕 잡동사니 사건 - 창의력과 도전정신
연료와 불씨|꼬마들의 눈|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뉴욕 잡동사니 사건|대문을 열다|윈저 공작의 지혜|출입이 금지된 방|무엇이 보이는가|마지막 한 명|시가와 신사|백년해로 새우|고양이에게 수면제를|등산가와 시인|쓰레기 철학|가시철조망|두 신발장이 이야기|거미를 바라보는 시각|왜 들어가보지 않는가|월구의를 만들다|사고하기 때문에 존재한다|5판 3승제|인간관계|옥을 못 알아보고|큰 개와 강아지들|가시넝쿨 대신 소나무를
6 호랑이의 고독 - 변화와 신념의 힘
입지전적인 인물|쥐의 변신|사랑의 동반자|못|무모한 도전|행복의 씨앗|보검|두 갈래 철길|일분일초도 소중하다|강을 건너는 노인|하늘을 향한 원망|52년 만의 성과|왕이 찾는 아이|달걀 하나의 꿈|어떻게 볼 것인가|생명의 체인|부는 움직인다|말과 당나귀|대단한 하루|현실적인 요구|흡혈박쥐와 야생마|운 나쁜 거지|농부와 땅|호랑이의 고독|붕새와 참새|다 지나간다|오늘이 그날|공평한 분배
책속에서

햇볕 따사로운 오후, 한가로이 해바라기를 즐기던 토끼가 여우에게 붙잡혔다.
“잘됐다. 마침 출출하던 참에 좋은 요깃거리가 생겼구나!”
여우가 군침을 흘리자 토끼가 애원했다.
“잠깐만요! 어떻게 며칠만 봐주실 수 없을까요?”
“그게 무슨 소리지?”
토끼가 말했다.
“제가 지금 논문 한 편을 거의 완성 중에 있거든요.”
“허 참, 거 핑계 한번 고상하구나! 그래, 논문 제목이 무엇이냐?”
“제목이 ‘토끼가 여우나 늑대보다 우월한 점’입니다.”
“미친놈! 그 무슨 말도 안 되는…… 내 당장에 네놈을 먹어치우겠다!”
토끼가 매우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다들 여우가 토끼보다 강하다고 하지만, 제 연구에 따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었어요. 정 의심나면 저희 집에 가서 직접 한번 읽어보세요. 그런 다음에 저를 잡아먹어도 늦지 않잖아요?”
“허 참! 이 녀석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군!”
여우는 그러는 한편으로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래, 논문 한 편 읽고 난 다음에 잡아먹어도 손해날 건 없지 않은가?’
여우는 결국 토끼를 앞세우고 토끼집으로 들어갔지만, 다시는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며칠 뒤, 그 토끼가 이번에는 늑대에게 사로잡혔다.
“잠깐만요! 절 지금 잡아먹으면 안 돼요.”
“왜지?”
“제 논문 ?토끼가 여우나 늑대보다 우월한 점?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거든요.”
그 말에 늑대는 웃음을 참느라 눈물까지 찔끔거렸다.
“속는 셈치고 한번 읽기라도 해보세요. 그런 다음에 절 잡아먹어도 되잖아요?”
늑대도 그렇게 토끼를 따라 토끼집에 들어간 다음 다시는 나오지 못했다.
토끼가 마침내 논문을 완성하고 기쁨에 넘쳐 즐겁게 뛰놀았다. 그 모습을 본 다른 토끼가 다가와 물었다.
“무슨 일로 그렇게 좋아하는 거야?”
“응, 논문을 하나 완성했거든!”
“그래? 무슨 논문인데?”
“?토끼가 여우나 늑대보다 우월한 점?.”
“에이! 거 어째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래? 정 못 믿겠다면 우리 집에 들어가서 한번 읽어봐.”
그 토끼의 집에 들어가보니, 그곳은 전형적인 연구생의 집이었다. 어수선한 방 안에 서적과 필기구들이 가득했고, 방 한구석에는 여우와 늑대의 뼈다귀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그리고 방 한가운데에는 덩치 큰 사자 한 마리가 떡 버티고 앉아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규모가 작은 회사라고 해서 신생기업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비록 현재는 보잘것없어 보여도 언제든 일취월장할 수 있다. 은행이나 자본력이 튼튼한 기업의 지원이라도 얻게 되는 날에는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공격해올 수 있다.
동물원 경비가 우리를 뛰쳐나온 캥거루를 발견하고 회의를 소집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울타리가 너무 낮다고 말했고, 그래서 울타리를 애초의 10미터에서 15미터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새 울타리를 설치한 이틀 후에도 캥거루가 또다시 뛰쳐나왔다. 이에 잔뜩 긴장하게 된 동물원 관리사들은 울타리를 아예 30미터로 높이자고 결정했다.
한편, 동물원 한쪽에서는 기린과 캥거루들이 모여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기린이 물었다.
“너희 생각에 인간들이 울타리를 계속해서 높일 것 같니?”
“그야 모를 일이지.”
캥거루 한 마리가 가볍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저들이 울타리 문을 잠그지 않는다면 말이야.”
무릇 일이란 ‘본말’, ‘경중’, ‘환급’이 있다.
여기서 문을 잠그는 것이 ‘본’이요, 울타리를 높이는 것이 ‘말’임에도 본을 잊은 채 말을 좇았으니 당연히 요령이 없는 것이다.
관리란 무엇인가? 그것은 먼저 사건의 주요 모순과 부차적인 모순을 분석하고 사건의 본말과 경중, 환급을 정확히 파악하고 나서 중요한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