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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린 책

귀신들린 책

(우리 설화 스토리텔링)

유동후 (지은이)
  |  
토파즈
2017-11-30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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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린 책

책 정보

· 제목 : 귀신들린 책 (우리 설화 스토리텔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한국신화/전설/민담
· ISBN : 9788992512510
· 쪽수 : 280쪽

책 소개

'도깨비', '사임당', '역적', '관상' 등 사극을 배경 소재로 한 우리 콘텐츠의 원형인 고전 속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묶어낸 것이다. 우리 문화 콘텐츠의 밑천이자 상상력의 원천인 고전 속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탐색한다.

목차

서문을 대신하여 ............... 005

제1장 퇴마사 황철 - 귀신에 씐 이야기

015 | 길흉을 점치는 귀신
021 | 아랑 전설
026 | 귀신을 쫓아낸 밀본
029 | 퇴마사 황철
034 | 귀신과의 동침
040 | 신장이 궁녀를 희롱하다
047 | 귀신의 겁간과 두 개의 구슬
053 | 죽어서 뱀이 된 비구니
059 | 이항복을 찾아온 복성군
063 | 귀신의 복수를 막은 이항복
069 | 산신의 배필이 된 호경
075 | 도깨비가 쌓은 제방
080 | 귀신을 쫓고 아내를 얻다


제2장 도승과 말세우물 - 사찰 연기설화

087 | 도승과 말세우물
093 | 관세음보살, 두 친구를 시험하다
096 | 황소로 둔갑한 도승과 오백나한
102 | 구룡사 전설
106 | 화랑으로 현신한 미륵불
111 | 현덕왕후, 그리고 세조와 상원사 이야기
115 | 태무덤을 옮기고 살아남다
119 | 백련선사와 가야산 호랑이
124 | 낙산사의 관음보살과 정취보살
128 | 일곱 산적이 머리를 깎고 득도하다
134 | 무심천에 나타난 일곱 부처님
139 | 조신 이야기


제3장 목베기 미륵과 창촌리 수호불 - 지명에 얽힌 전설

145 | 무학대사와 간월도
148 | 숯쟁이 노인과 아기장수
151 | 경양방죽과 흰쌀을 물고 온 개미떼
154 | 목베기 미륵과 창촌리 수호불
158 | 뗏목다리에 얽힌 쉰둥이 이야기
162 | 배다리 처녀 총각의 이루지 못한 사랑
167 | 이원조와 까치내의 전설
171 | 최장사와 호랑이바위 전설
175 | 검단산 전설
179 | 여우의 구슬을 빼앗아 삼키다
183 | 금샘과 고당할미 전설
185 | 장미산성과 보련산성
187 | 천안삼거리와 능수버들
190 | 백제왕과 위례산 전설
193 | 보령 칠성바위와 칠형제의 죽음
197 | 아들을 점지해주는 노적바위
201 | 문바위 전설


제4장 죽을 시기를 예언하다 - 신이담, 기인담

207 | 야광주와 불운한 사내
210 | 풍운의 홍도전
216 | 새끼 밴 쥐와 용한 점쟁이
218 | 소년장사,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다
222 | 전우치, 여우에게서 비법을 빼앗다
225 | 전우치, 그림 속 당나귀를 타고 달아나다
228 | 설씨녀와 가실
232 | 김현과 호랑이의 사랑
236 | 죽은 아들이 남기고 간 손자
243 | 천년두골 삼인수
246 | 유이태의 낙반비벽토
249 | 갓쉰동전
256 | 설문대할망 이야기
261 | 제주 어부들의 수호신 영등할망
264 | 선비, 신선계를 방문하다
268 | 개와 대들보 위의 지네
271 | 「백이전」을 1억 1만 3,000번 읽은 김득신
276 | 죽을 시기를 예언하다

저자소개

유동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느 날 문득 사진기 하나 챙겨들고 길을 떠났다.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에 담으려 지난 십여 년 간 국토를 서른 바퀴쯤 돌았다. 그러다가 우리 땅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는 돌부처들을 답사 순례한 <마애불을 찾아가는 여행>과 <미륵로드>를 출간했으며, 여행서로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섬을 사랑스럽게 탐닉한 <손바닥 제주여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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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날 밤 황철은 붉은 부적을 만들어 집 안 곳곳에 붙이고 입으로 주문을 세 번 외웠다. 그러자 얼마 후 집 안에서 작은 불꽃이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 그것은 반딧불이었다.
바라보고 있던 식구들 모두 깜짝 놀랐다.
“허! 이 엄동설한에 반딧불이라니?”
“정말 알 수 없는 일일세그려!”
여기저기서 너울거리며 춤을 추던 반딧불이 집 담장 한쪽 끝으로 모여들었고, 담 밑에 이르러 서로 뒤엉키더니 큼직한 덩이가 되어 바닥에 툭 떨어졌다. 횃불을 켜고 살펴보니 마치 해골 같은 모양이었다. 가루가 되어 집 안 도처에 흩어져 있던 것을 황철이 도술을 부려 원래 모습으로 되돌린 것이다. 황철은 그것을 거둬 깨끗한 땅에 묻어주고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그 뒤로는 괴이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고 식구들의 병도 말끔히 나았다.
- <톼마사 황철>


휘잉! 바람과 함께 음산한 기운이 미닫이문 사이로 스며들었고, 흔들리는 등잔불이 금방이라도 꺼질 것만 같았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방 한 귀퉁이에서 손에 칼을 든 귀신이 나타났다. 금방이라도 불을 뿜을 듯한 눈에 입은 귀까지 찢어졌으며 들고 있는 칼은 등잔불 밑에서 푸른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귀신은 금방이라도 병자에게 달려들려고 하다가 옆에 있는 이항복을 발견하고는 멈칫했다.
“이보시오, 좀 비키시오.”
그러나 상대가 누구인가! 이항복은 꿈쩍도 하지 않은 채 귀신을 빤히 노려보았다.
“넌 누구냐?”
귀신이 칼끝으로 한창 열에 들떠 누워 있는 병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전생에 저자와 큰 원한이 맺힌 사이요. 그래서 지금 밀린 복수를 하러 온 것이니 어서 저자를 내게 내어주시오. 만일 일을 방해한다면 당신까지 해치고 말겠소.”
그러나 이항복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럼 어디 맘대로 해보거라.”
ㅡ <귀신의 복수를 막은 이항복>


전우치는 돗자리만큼 큰 종이를 펼쳐놓고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다 그려 넣었다. 빽빽한 골짜기도 빠짐없이 그리고, 냇가에는 버들가지를 쭉쭉 늘어뜨린 다음 당나귀에 타고 있는 사람도 그렸다. 그런데 전우치가 그림을 다 그리고 붓을 내려놓았는데도 당나귀의 눈에 눈동자가 비어 있었다.
그림을 살펴보던 임금이 이상히 여기고 물었다.
“어째서 당나귀 눈에 눈동자가 없는 것이냐?”
“아, 그렇군요!”
전우치는 그 즉시 붓을 들어 당나귀의 눈에 점 하나를 찍으면서, “소인 물러가겠습니다!” 하고 그 당나귀를 타고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 아래 골짜기로 달아나버렸다.
ㅡ <전우치, 그림 속 당나귀를 타고 달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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