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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2524155
· 쪽수 : 447쪽
· 출판일 : 2008-08-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오랫만의 만남
기요치카의 유혹
샤라쿠 별인설
아키타 난화 고찰
덴메이 상관도
결별
화가의 알리바이
납화의 사자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에도 미술협회’는 원칙적으로 우키요에의 주체를 판화라고 인식한다. 즉 우키요에가 대중문화 속에서 계속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판화 특유의 저렴한 비용과 복제성이라는 것이다. 물론 육필화도 우키요에 화가들이 그린 것이므로 소홀히 여기지는 않지만 역시 주로 다루는 것은 판화이고 육필은 보충자료일 뿐이다.
한편 ‘우키요에 애호회’에서는 육필화야말로 우키요에의 원점이라고 주장한다. 우키요에의 정의 가운데 하나인 ‘세시풍속을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에서 본다면 판화가 탄생하기 전인 먼 옛날부터 이미 손으로 우키요에를 그렸다는 것이다. 판화는 확실히 우키요에를 발전하게 만든 하나의 요인이지만 그래도 우키요에 화가들이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밑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생겨난 결과일 뿐이다.-본문 25p 중에서
“정말인가요? 그렇다면 한 권이 천만 엔이 되는 셈이네요.”
오노테라는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론으로는 그렇게 되죠. 대부분 그런 책은 정해져 있습니다. 특별히 발행부수가 적든가 아니면 판매금지가 되었든가……. 그 책이 없으면 쉽사리 다 갖출 수 없다. 그런 책을 ‘기키메ききめ’라고 부릅니다.-본문 41p 중에서
“후낙관이란 뭔가요?”
사에코가 물었다.
“나중에 다른 화가의 낙관을 찍는 거예요. 보통은 무명 화가의 작품에 그런 일을 종종 하죠. 나쁜 놈들은 진짜 낙관을 오려내고 그곳에 가짜를 집어넣습니다.”-본문 199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