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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톱스타 신성일이 당신께 드리는 열정과 로망)

신성일, 지승호 (지은이)
알마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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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톱스타 신성일이 당신께 드리는 열정과 로망)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88992525558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09-05-14

책 소개

반백년 영화 인생 동안 무려 506편 영화의 주연이었던 배우 신성일. 한 무비스타의 인생을, 바로 그 사람의 말을 통해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사생활을 담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난 세기의 연대기와 풍속사, 1957년에서 21세기에 이르는 한국 영화사의 만화경을 담고 있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신성일의 인터뷰를 맡았다.

목차

지승호의 들어가는 말

1장 절박했으므로 홀로 서다 - 고통과 시련의 청소년기를 건너
2장 뉴 스타 넘버원, 신성일로 다시 태어나다 - 신상옥 감독과 신필림, 영화 인생의 시작
3장 무비스타의 거침없는 질주 - 거장 감독들과의 만남, 이만희 하길종 김기덕 유현목 김수용 정진우
4장 <만추>도 <오발탄>도 간직하지 못한 한국 영화사의 황금시대 - 최악의 조건, 최고의 인력이 빚어낸 작품들
5장 ‘만만한 호스티스’와 함께 추락한 한국 영화 - 통제와 검열의 시대를 살다
6장 누군가 보고 있다, 똑바로 걸어야지, 나는 신성일이다 - 충무로 고리대금업자 뱀대가리와의 한판 승부
7장 관객의 사랑은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 암울한 시대에 감염된 한국 영화계, <겨울여자> 49만 관객 동원 그 이후
8장 나를 말하다, 내 사랑을 말하다 - 엄앵란, 그리고 여인
9장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서다 - 낭만적 리얼리스트의 낮은 목소리

지승호의 나가는 말
신성일 출현, 감독, 제작 영화목록

저자소개

신성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 세상에 아무것도 거칠 것 없는 자유인. 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삶을 산 로맨티스트. 영화배우, 감독, 제작자로 활동한 영화인. 1937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 중·고교,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뒤 〈맨발의 청춘〉 〈초우〉 〈만추〉 〈안개〉 등 506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하며 60~70년대 청춘 스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배우협회 회장, 2001년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초대 이사장,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경북 영천에 아름다운 한옥 성일가(星一家)를 짓고, 그곳과 서울, 대구를 오가며 여유로운 삶을 살다가 2018년 11 월 4일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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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전문 인터뷰어이다. 25년 간 인터뷰만 생각하며 인터뷰 글을 써왔고, 『마왕은 살아있다』, 『닥치고 정치』, 『영화, 감독을 말하다』 외 다수의 인터뷰 책을 펴냈다.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기록’을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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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덕분에 멜로드라마지만 작품이 속도감을 가졌죠. 그래서 김수용 감독이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이때도 윤정희 씨와 내가 같이했죠. 1966년과 1967년은 한참 문학작품들을 영화화했어요. 그때 영화법이 개정되어 우수 작품을 제작하면 외화를 수입할 수 있는 수입쿼터를 주니까, ‘예술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미흡하지만 ‘문예작품’이라는 이름을 붙인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지요. 문학작품을 영화화한 것을 대개 문예작품이라고 일컫는데, 최고의 수준으로 승화시키지는 못했다 해도, 어느 정도의 수준은 됐었죠. ‘문예’라는 말은 일본에서 붙인 이름입니다. 그때는 문예작품을 많이 했어요. 김동리, 황순원, 김동인, 심훈, 김래성 등 한국 문학전집에 오르는, 이름 있는 작가의 작품은 대개 다 영화화했죠. 그 가운데 김동리 원작의 <까치소리>도 영화화했어요.”


1장 절박했으므로 홀로 서다
-고통과 시련의 청소년기를 건너

“어느 날 아침 일어났더니, 당시 지방 일간지 가운데서 유력지였던 <영남일보> 사회면에 ‘과부 산통 계주, 야반도주'라는 머리기사와 함께 어머니 이름이 나온 거예요. […] 그 다음날인가 아주 불량한 사람들 서너 명이 집에 들어와서 자는 나를 발로 차며 깨웁디다. 얼굴을 맞고 코피가 터졌는데, 그 꼴로 집에서 도청까지 멱살을 잡혀서 끌려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1학기에 말입니다. 나는 어머니가 어디 갔는지도 모르는데, ‘엄마 찾아내라'고 때립니다. 엄청난 일을 당한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당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 - 독립적인 성격이고, 자수성가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어린 나이에 큰 시련을 경험한 탓도 있다고 보십니까?
신 - 그렇죠. 어머니의 야반도주 이후에 빚쟁이들한테 시달리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아 어떻게든 견뎌내고, 어떻게든 서울로 올라가야겠다, 대구를 떠나야겠다. 대구에서는 도저히 가망이 없다', 이런 생각이 절박했어요. 어린 나이잖아요. 어떤 일이든지 뚫고 나가야겠다는 의지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길러진 것 같아요. 그러고 난 다음 서울 올라와서도 대학 떨어지고, 방황하고 좀 헤매기도 하다가 호떡 장사까지 하게 됐는데요. 호떡 장사한 소리를 생전에 어머니한테 하면 ‘창피하게 그 얘기는 하지 마라' 그러셨어요. 나는 호떡 장사가 사회 활동이라면 활동이라고 봅니다. 공부도 잘하고, 인물도 잘났고, 좋은 학교 다니면서 잘났네, 잘났다 하던 놈이, 서울에서 제일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밑바닥 생활을 하는 청계천에서 두세 달 호떡 장사했던 경험, 그것이 자산이랄까 힘이 됐다고 생각해요.”


5장 ‘만만한 호스티스’와 함께 추락한 한국 영화
-통제와 검열의 시대를 살다

“정부는 반공을 국시로 앞세워 ‘의무 제작’을 시켰습니다. 또 수입쿼터 제도는 이권이 엄청나게 개입된 정부 관리 제도였어요. 정부는 연간 외화 수입 한도를 40편으로 제한했습니다. [중략] 아이러니컬하게도, 고르고 골랐기 때문에 외국 작품은 정말 우수한 작품만 들어왔어요. 그런 판에 한국 영화는 계속 엄격한 검열을 당하는 겁니다. 시나리오 검열, 제작 전 사전 검열, 개봉 전 검열까지 삼중으로 검열을 당했으니 할 수 있는 작품이 없었어요. 게다가 검열을 부르는 사회 분위기도 있었어요. […] 교수라든지, 변호사라든지, 의사라든지. 이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조금이라도 비도덕적이고, 불미스러운 것을 다루면 항의가 들어와요. […] 사회적 지위가 낮은 직업군도 마찬가지였어요. 버스 차장을 다루자면 삥땅, 버스 회사에서 당하는 수모, 인권 문제 같은 게 나올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문제를 다뤘다고 해서 버스 차장들이 데모를 했어요. 그렇게 영화를 못 찍게 하는 세상이었으니 영화를 할 길이 없었던 겁니다. 교수도 안 돼, 의사도 안 돼, 변호사도 안 돼, 버스 차장도 안 돼… 그러다 찾아낸 게, 항의할 리도 없고 아무 소리도 안 하는 직업군을 다루게 된 겁니다. 그게 호스티스란 말이죠. 그래서 호스티스 영화가 마구 쏟아져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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