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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내 머릿속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대체 내 머릿속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데니스 카스 (지은이), 임지원 (옮긴이)
알마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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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내 머릿속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체 내 머릿속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88992525879
· 쪽수 : 327쪽
· 출판일 : 2010-09-20

책 소개

스스로 인간 기니피그가 되어, 뇌를 이해하려다 미칠 뻔한 남자의 고백. 데니스 카스는 자신의 뇌를 직접 연구 재료로 내놓았으며 전기 충격, 머리가 멍해지는 주의력 실험, 흡연 실험, 스스로 고안한 스트레스 실험등을 몸소 체험하고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신경과학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이 세계에 입문하게 되는 한 저널리스트의 자서전이다.

목차

1987년 11월, 뉴욕
그릇된 통찰
나의 뇌를 만나다
선사시대의 뇌
주의력 문제
감정의 소용돌이
이게 다 펩티드 탓이라고?
몸의 거부
분리된 뇌
뇌가 좋아하는 것
뇌가 원하는 것
처방 약물은 안 돼
광증의 신경생물학
계몽된 뇌
2006년 4월, 미니애폴리스

저자의 말
감사의 글

저자소개

데니스 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년간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하퍼스 매거진〉, 〈뉴욕타임즈〉, 〈마더 존스〉들의 잡지에 글을 썼다. 또한 라디오 방송국 NPR의 〈이 미국인의 삶〉에 출연했으며 Inside.com, GQ, 온라인 잡지 〈슬래이트〉 등에도 칼럼을 써왔다. ‘내 머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면서 어떻게 머리로 먹고살기를 바라는 거야’라는 생각으로 그는 신경과학의 세계에 자신의 몸을 던졌다. 자신의 뇌를 직접 연구 재료로 내놓았으며 전기 충격, 머리가 멍해지는 주의력 실험, 흡연 실험, 스스로 고안한 스트레스 실험, 빌 마허에 얽힌 웃지 못할 코미디를 몸소 체험하고 이 책을 썼다. 그는 현재 아내 리즈와 아들 오언과 함께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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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과학 번역과 과학 분야의 어린이 책을 집필해 왔다. 지은 책으로는 《궁금했어, 영양소》, 《궁금했어, 수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에덴의 용》, 《스피노자의 뇌》, 《진화란 무엇인가》, 《통제 불능》, 《옥스퍼드 과학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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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87년 11월, 뉴욕
의붓아버지인 빌은 정신과 의사의 방에 들어서자 갑자기 제정신으로 돌아온 듯 멀쩡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었다. 여기 오기 전, 12시간 동안 빌은 완전히 미치광이였다. 늑대처럼 울부짖고,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마치 자전거를 타듯 다리를 허공으로 휘저어대며 공포와 기쁨이 반반 섞인 목소리로 “이것 봐! 내 손의 분자들이 눈에 보여!”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그릇된 통찰
‘내 머리는 어떻게 돌아가는가?’라는 질문은 나를 인간의 뇌에 대한 과학으로 이끌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했다. 일단 인터넷을 뒤적거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찾은 정보들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내가 밴드 공연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보냈던 90년대에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놀라운 진보를 이루어낸 듯했다. 나는 뇌영상 기술이 잠재적 테러리스트를 식별해낼 수 있다든지, 뇌에 기억을 저장하는 인공신경장치를 삽입한다든지, 원숭이로 하여금 생각만으로 멀리 떨어진 로봇의 팔을 움직이게 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들을 읽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인지적 혁명의 한복판을 살아가고 있었다.


나의 뇌를 만나다
나는 전 생애를 뇌에 대해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살아왔다. 그러다가 이제 갑자기 뇌에 대해 의식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내 머리 안에 뇌를 하나 가지고 있다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데 곤란을 겪었다. 나는 매일 뇌에 대한 놀라운 기사들을 접한다. 뇌 안의 신경세포의 연결점의 개수가 우리 은하에 있는 별의 수보다 많다든지, 인간 뇌의 기억 용량과 처리 용량을 모방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수의 컴퓨터가 필요하다든지 하는 이야기들 말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뇌는 여전히 나에게 모호하게 느껴졌다. 뇌는 마치 중동과 비슷했다. 항상 뉴스를 통해 접하지만 상상하기는 어려운 대상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결국 나는 메스꺼움을 극복하고 라르손의 탁자 위에 놓인 인간 뇌의 전체 덩어리를 손으로 들어올려 보았다. 뇌는 제법 밀도 있고 무겁지만 물에 젖은 축구공처럼 약간 탄력 있게 느껴졌다. 라르손은 진짜 살아 있는 뇌의 촉감은 그와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름알데히드가 뇌를 살짝 ‘익히는’ 효과를 내서 세포들이 원래 상태보다 더 단단하게 굳어졌다고 했다. (보존처리를 하지 않은 뇌의 경우에는 두개골 밖으로 꺼내면 마치 말랑말랑한 푸딩처럼 퍼져버릴 것이다.) 뇌를 손에 들고서 무게를 가늠해보고,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나 자신에게서 어떤 반응이 솟아날지 기다렸다. 이 뇌가 한때는 전쟁 영웅이나 콩을 재배하던 농부나 고등학교 교장의 삶을 지배했던 장본인이라는 생각에 잠시 흥미를 느꼈다. 그 밖에는 거의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예일대학교의 발달심리학자이자 《데카르트의 아기Decartes’ Baby》의 저자인 폴 블룸은 또 다른 이론을 내놓았다. 그는 우리가 모두 “상식적 이원론자”라고 말한다. 즉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마음과 몸을 분리시키는 경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두 가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하나는 물리적 세계에 대한 사고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적 세계에 대한 사고방식이다. 각각의 사고방식은 진화론적 이점을 갖고 있으나 두 기능은 서로 분리되어 있고 양립할 수 없다. 사회적 뇌는 물리적 뇌를 이해할 수 없고 따라서 사회적 사고활동이 일어나는 동안 물리적 뇌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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