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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정책/비평
· ISBN : 9788992573382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3-03-01
책 소개
목차
추천 서문_김병권
한국어판 특별 서문
들어가며
1부. 경제 귀족주의
1장. 성구(聖句) - 세계관의 원칙
2장. 세상의 군주 - 특권의 원칙
3장. 봉건 영지로서의 주식회사 - 재산의 원칙
4장. 재산가 계급만이 투표한다 - 통치의 원칙
5장. 네가 아니라 나에게 자유를 - 자유의 원칙
6장. 부가 통치한다 - 주권의 원칙
2부. 경제 민주주의
7장. 깨어나기 - 계몽의 원칙
8장. 재산권의 부상 - 평등의 원칙
9장. 공동 복지의 보호 - 공공선의 원칙
10장. 기업 통치의 새로운 시민 - 민주주의의 원칙
11장. 주식회사는 사람이 아니다 - 정의의 원칙
12장. 작은 반란 - 혁명적 진화의 원칙
결론 - 엔론 사태의 유산, 변화의 서막
경제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6가지 일
초판 서문
추천 서문_윌리엄 그라이더
옮긴이 후기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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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이제껏 경제를 조직해오던 방식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여기서 ‘우리’란 한국과 미국 모두를 의미한다. 두 나라가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다를지 몰라도(한 나라는 월스트리트가 장악하고 있고, 다른 나라는 총수 일가가 이끄는 재벌이 장악하고 있다.) 근원에 있는 문제는 똑같다. 다수가 아닌 소수에 의해, 소수를 위해 돌아가는 경제라는 문제다. 민주주의 국가에 비민주적인 경제가 얹혀 있는 형국이다.
우리에겐 경기를 꾸리는 다른 방식이 있다. 불평등을 줄이고 사회 결속을 강화하는 필요성에 주목하여 경제의 사회적 측면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2012년 대선 과정에서 ‘경제 민주화’라는 구호가 주목받으며 한국의 정치적 담론에서도 부상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어떤 나라에서도 이런 강력한 구호가 내걸리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나는 한국 사람들에게 ‘경제 민주화’가 공허한 구호 이상이 되게끔 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싶다. 경제 민주주의야말로 우리가 처한 문제의 핵심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10여 년이 지나고, 변화의 순간이 비로소 도래했다. 대중의 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아주 특별하게. 지금이 바로 경제 민주주의의 비전을 끌고 나가야 할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