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2632614
· 쪽수 : 277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 도시락 뚜껑 좀 열어 봐도 될까요?
01. 배꼽시계를 재우는 8년짜리 주먹밥
02. 술맛보다 좋은 엄마 손맛
03. 찰밥으로 대를 이은 엄마표 도시락
04. 핑크색 밥알과 하트 계란말이
05. 고양이가 남긴 참치로 김밥 말기
06. 도시락 속 가득한 바다 보물
07. 서프라이즈 도시락으로 영웅 만들기
08. 발에는 뜨거운 모래 입에는 신선한 샐러드
Column01 도시락을 찾습니다
09. 꽁꽁 얼린 사랑의 맛
10. 원숭이도 놀란 사랑의 3단 도시락
11. 국화꽃 피고 단풍잎 물드는 도시락
12. 남편이 싸준 오후의 활기
13. 애처가 도시락인가 공처가 도시락인가
14. 생선에서 소고기로 옮겨온 사랑
15. 노후를 위한 맛있는 절약
16. 아이누족 소녀의 소박한 별미
Column02 가족 유랑단의 취재 여행
17. 엄마의 아슬아슬 번개 도시락
18. 도시락 뚜껑에 난 칼자국
19. 따로 먹는 커플 도시락
20. 꿈은 하늘로 사랑은 요리로
21. 독신남의 우아한 점심 식사
22. 먹는 것도 일종의 수행 과정
23. 아버지의 따뜻한 계란말이
24. 손맛 보기 힘든 낚시터에서 본 아내의 손맛
Column03 추억의 맛으로 남은 사람
25. 초가집 지붕 위에서 만난 인연의 맛
26. 인생은 강물처럼
27. 추억이 바꾼 입맛
28. 약방의 감초 같은 매실 장아찌
29. 달콤한 과거에서 멈춘 시간
30. 매일매일 피크닉
31. 차가운 밥으로 견뎌낸 세월
32. 요리사를 꿈꾸는 어부의 아들
Column04 나물 캐는 교장 선생님
33. 세상에서 하나뿐인 베이컨
34. 색깔 있는 반찬은 사절
35. 결혼기념일과 된장국
36. 도시락 속의 맛난 옛날이야기
37. 겨울 산행의 별미
38. 음식으로 건강한 삶 찾기
39. 해변의 특별 요리사
닫는 글 도시락으로 맺은 인연의 끈
리뷰
책속에서
애 엄마하고 보육교사로 일하는 딸 이렇게 셋이서 얘기하면서 떠들썩하게 저녁을 먹으면 ‘가족이란 거 참 좋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져. 가끔은 나도 요리를 하지. 감자껍질도 까고 멸치로 국물도 내고……. 자, 잠깐만! 너무 앞서 가면 안 돼. 거창한 고기조림이나 그런 거 하는 게 아니니까. 난 그런 거 못해. 남자가 하는 거니까 기껏 해봐야 된장국 정도지.
_ 01. 배꼽시계를 재우는 8년짜리 주먹밥
지난번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 도시락을 싸는 날 있었던 일이에요. 그냥 내 마음을 알아줄까 싶어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계란말이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서 딸 도시락에 넣었어요. 그랬더니 집에 돌아온 딸아이가 “엄마! 도시락에 행복 모양이 들어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 이후로는 딸아이 도시락에 꼭 하트 모양 계란말이를 넣어주고 있죠.
_ 04. 핑크색 밥알과 하트 계란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