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2673174
· 쪽수 : 255쪽
목차
1권
작가의 말 : 아! 대한민국의 기품이여
평양성루에 오른 백기
전쟁에 찢긴 인연
영걸 검모잠의 최후
가슴 아픈 첫 순람
홀한해와 지하삼림
작은 불씨가 바람을 맞으면
불길한 별자리
군령을 어긴 죄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2권
가짜 칙지와 군첩으로
요동성 함락 일등공신
악연의 화인
거란가한 이진충 죽다
사랑이 슬픔이면 어떠랴
차도살인의 계책
머리 없는 귀신이 되다
발해 개국의 태동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3권
맹우 걸사비우 잃다
대중상, 숨을 거두다
천문령 대첩
진공의 나팔 소리
발해 도읍지 동모산
개국 황제 대조영
화의를 청해온 당 황제
원오선사의 유언
결사대의 박작구 혈전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4권
돌궐 여인 사사란
무측천의 고육지계
대문예의 금족령
움트는 반역의 씨앗
독살의 위기를 넘기고
대조영의 혼, 승천하다
해동청 물선의 뜻
미수에 그친 시해
모반의 격문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5권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일본에 간 첫 사신단
등주 정벌을 위하여
등주 함락과 요동 친정
국운을 건 승부수
대흠무의 황제수업
불사약을 찾아서
미움의 독화살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6권
인륜의 도를 벗어나면
산 자와 죽은 자의 영가혼례
대를 이은 모반
양소화의 선참후계
천축 장도에 오르다
고행길에 만난 고선지 장군
4년 만의 환국
반란 조종한 미인계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7권
순람길의 참변
지략 속에 도사린 음계
산동의 맹주 이정기
꼬리 문 의혹의 죽음
대세를 꺾는 된바람
황후 책봉을 앞둔 변괴
반역으로 몰린 황자들
모반으로 황위를 빼앗다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8권
병고가 삼킨 황위
한 핏줄의 역천자
여제가 되기 위해서는
오태후 목을 겨눈 칼날
다시 타오르는 웅혼
사방 5천 리의 강역
두 번째 등주와 장성 친정
을사유신의 거센 역풍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9권
발군의 황제 대인수
외척의 발호
실패한 태후 시해
황제위의 지존 해태후
충역의 태동
병란을 알리는 봉화
잿더미가 된 두 사찰
선위만이 살 길이라면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10권
태풍을 예고한 죽음
화를 부른 상소
탐음과 방벌
거란, 발해를 넘보다
대인선의 황음무도
비사성의 일진광풍
민심도 등 돌린 혼군
꺼져가는 발해의 기품
발해여 발해여
- 발해의 연호.시호
- 발해의 연대표
- 주요 등장 인물
- 발해의 관직
- 참고 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 손만영은 좌우를 물리치고 행여 누가 들을세라 낮은 소리로 말했다.
"이제 대장군께서 천하를 얻을 때가 된 것 같소이다. 요서에는 우리 거란이 있고 요북에는 돌궐이 있으니, 요동에서 개기창업하시오."
대조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손만영의 속내를 뻔히 알고 있었다.
"고구려는 형체만 없을 뿐 땅도 백성도 그대로이오이다. 나라를 세우고 아니 세우고를 떠나 백성들 가슴속에는 고구려가 고스란히 살아 있소이다. 우리는 고구려 고지를 모두 수복하겠소."
저 당당한 뱃심, 지난날 중원의 뭇 황제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고구려의 기상이 그대로 스며 있는 것 같았다.
"대장군의 깊은 뜻을 아오나, 지금이 호기이니 부디 때를 놓치지 마시오."
"칼은 누구를 해치기 우해 드는 게 아니라,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든다 하였소이다. 우리가 봉기한 것은 소중한 고구려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소. 어찌 한시도 잊을 수 있으리까. 기필코 강성한 나라를 세울 것이니, 때가 되면 전하께서 경하해주시오."
"기꺼이 경하하고 무궁히 화친하겠소이다."
손만영이 몸을 일으키자 대조영이 그의 손을 잡았다. - 2권 본문 164~16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