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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8899271490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4-11-0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돈 벌면서 떠나는 세계여행
1장 유럽, 변하지 않는 가치를 팔다
+소호무역 도우미의 유럽 무역 일정
언젠가는 타고 말 테다, 비즈니스석
코번트가든에서 유럽의 흥취를 느끼다
영국의 국민 브랜드를 찾아라
영국의 신사는 슈퍼드라이를 입는다?
명품을 살 때도 안목이 필요하다
틈새시장 네덜란드를 공략하라
유럽의 무역상은 스타일도 스케일도 다르다
벼락치기로 로마 관광하기
샤넬에서 쫓겨나다
100유로짜리 루이비통 아르바이트
에르메스 길들이기
레드오션이 된 피렌체
어리숙한 초보가 낄 자리는 없었다
유럽에서의 첫 거래
초보의 반격, 프레임을 바꾸다
숨겨진 아웃렛을 찾다
잊지 못할 경험, 유럽의 야간열차
세금,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여라
+이것만은 꼭!
2장 일본, 아시아의 허브이자 소호무역의 천국
+소호무역 도우미의 일본 무역 일정
일본 무역상은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배가 좋은 이유
저에게도 물건 좀 주세요
하루 3만보, 1만 5000미터의 강행군
돈 되는 알짜 아이템은 도매상에 없다
일본의 콜맨은 미국의 콜맨과 다르다?
사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
일본 무역, 잘못 알고 덤비면 범죄자 된다
기회만큼 유혹도 많은 나라
알면 알수록 돈이 되는 중고품
추억을 파는 레트로 상품
콧대 높은 일본의 도매상
왜 무역상은 오사카로 많이 갈까
나만의 거래처를 찾아라
특명, 15만 원을 맞춰라
꼭 알아야 할 소호무역 실무
언젠가는 컨테이너로 수입하리라
+이것만은 꼭!
3장 중국, 무엇을 원하든 그 이상이 있다
+소호무역 도우미의 중국 무역 일정
대륙의 시장에 도전하다
중국에서 길을 잃다
장사의 시작은 문화를 이해하는 것
카메라와 계산기는 무역상의 무기다
13억 시장의 위엄
시장조사에서 남는 것은 사진과 명함이다
도로 위의 무법자들의 시간
취두부의 냄새에 취하다
무역상의 욕심은 끝이 없다
중국 무역의 조력자를 만나다
중국 무역의 파트너, 물류 회사와 에이전시
컨테이너 무역에 도전하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것만은 꼭!
4장 동남아시아, 잠재력이 큰 시장을 선점하라
+소호무역 도우미의 동남아시아 무역 일정
동남아시아의 매력에 빠지다
베트남의 블랙마켓, 벤타인 시장
현지인만 아는 시장을 찾아라
택시 기사에게 알짜 정보를 얻다
태국 속의 작은 이우, 삼펭 시장
보배 시장에서 무역을 다시 생각하다
환락의 도시, 방콕의 야시장을 가다
태국의 음식에 마음을 뺏기다
완벽한 출장의 조건
태국의 로컬 브랜드가 모이는 짜뚜짝 주말시장
아직도 나는 도전에 목말라 있다
+이것만은 꼭!
저자소개
책속에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프라다 매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매장 앞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아직 개점하려면 30분이나 남았는데 말이다. 이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걸까?
더 놀라운 사실은 그곳에서 낯익은 얼굴들을 보았다는 것이다. 아침에 보이지 않았던 룸메이트들이었다. 쉬었다가 오후 늦게 출발하겠다던 사람들이 심지어 줄의 맨 앞에 서 있었다. 우리는 당황한 나머지 멍하니 서서 그들을 바라봤다. 그러나 곧 그들이 우리를 떼어놓기 위해 거짓말을 했음을 깨닫자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알고 보니 피렌체에서 명품 무역을 하는 상인들은 팀을 이뤄 렌터카를 빌리고 아웃렛이 문을 열기 한두 시간 전에 도착해서 줄을 선다고 한다.
워낙 많은 관광객과 상인이 몰리기 때문에 앞에 서지 않는 이상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아웃렛 매장에는 재고를 많이 쌓아두지 않는다. 하루에 판매할 분량만 매장에 두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상품은 매장 오픈과 동시에 대부분 팔린다고 보면 된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쩔 수 없이 200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긴 줄의 가장 마지막에 서서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_1장 유럽, 변하지 않는 가치를 팔다
시장에는 예상외로 볼거리가 많았다. 그중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브랜드 제품들이 눈이 띄었다. 베트남은 글로벌 브랜드의 OEM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 많이 들어서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여기서 파는 것들은 대부분 공장에서 몰래 빼돌린 상품들이다. 이처럼 베트남은 불법으로 몰래 물건을 사고파는 블랙마켓이 유명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아무렇게나 만들어놓은 가품이 많았지만 가끔은 아무리 꼼꼼하게 보아도 정품과 전혀 구분이 가지 않는 상품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든 이런 상품은 수입할 수 없다. 세관에서 정품을 증빙하지 못하면 전량 폐기 처분당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액세서리 등에는 베트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함이 있었다. 보신용 상품들도 꽤나 눈에 띄었다. 긴 유리병에 담겨진 코브라 술, 말린 전갈 등 어느 정도 재료의 형태가 보이는 것 외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다양한 보신용 상품을 팔고 있었다. 진열된 상품들 앞에는 한글로 ‘정력제’ ‘보신용’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을 노린 상품들인 것이다.
사실 시장에서 파는 상품 중 대부분은 가짜였다. 술을 담근 코브라를 자세히 보면 내밀고 있는 혀나 몸의 비늘 모양 하나까지도 쌍둥이처럼 똑같다. 코브라 모형에 술만 넣어서 파는 것이다. 이런 조잡한 상품들을 몸에 좋다는 말에 사 먹는 한국인이 얼마나 많으면 저렇게 친절하게 한국어로 써놓고 팔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내 얼굴이 다 화끈거렸다. 보신용 제품 역시 한국으로 갖고 가다가 세관에 적발되면 전량 압수 조치되니 절대 사면 안 된다.
_ 4장 동남아시아, 잠재력이 큰 시장을 선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