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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행복론
· ISBN : 978899271493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4-11-0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대체 무슨 얘기냐고요?
1장 먹는 즐거움, 절대 놓치지 마세요
#001 긴 하루를 마치고 집에 왔더니 맛있는 냄새가 솔솔
#002 음식의 영양성분 표시를 꼼꼼히 읽고, 그냥 먹기
#003 마늘과 양파 볶는 냄새
#004 와플에서 버터와 시럽이 가장 많은 칸을 먹을 때
#005 땅콩버터 병을 열어서 막 첫술을 뜰 때
#006 오렌지 껍질 단번에 벗겨 내기
#007 고기 먹고 이 쑤시기
#008 소금의 마력 다섯 가지
#009 거품기에 묻은 생크림 핥아 먹기
#010 감자칩 봉지 안의 마지막 부스러기
#011 유리잔에 담긴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
#012 직접 만든 요리, 밖에서 사면 얼마일지 따져 보기
#013 완벽하게 구워진 빵
#014 전자레인지로 완벽하게 팝콘 튀기기
#015 떨어진 음식, 5초 안에 주워 먹기
#016 스낵 자판기에서 초콜릿바가 두 개 나왔을 때
#017 주문한 음식이 테이블로 오는 모습을 볼 때
#018 음료와 반찬을 알아서 리필해 주는 종업원
#019 고소하고 향긋한 빵 냄새가 풍길 때
#020 식료품 매장에서 시식하기
#021 뷔페에서 원하는 대로 맘껏 먹는 요령
#022 샌드위치에 감자칩 넣어 먹기
#023 아이스크림이 콘 끝부분까지 꽉 차 있을 때
#024 신나는 바비큐 파티
#025 사무실 주방에 케이크가 남았을 때
2장 집은 모든 행복의 시작입니다
#026 한밤중에 깨서 뒤척이는 당신을 위한 제안
#027 아침에 눈을 떴는데 일어날 시간이 한참 남았을 때
#028 스누즈 알람 기능
#029 다 쓴 치약, 한 번 더 눌러 짜기
#030 양치질하면서 딴짓하기
#031 새 양말 신는 날
#032 갑갑한 브래지어를 벗어 던질 때
#033 잃어버린 열쇠를 찾았을 때
#034 벼르고 벼르다 손톱을 깎았을 때
#035 세탁한 옷가지를 떨어뜨리지 않고 건조기로 옮기기
#036 건조기에서 막 꺼낸 속옷
#037 건조기에서 꺼낸 양말들의 짝이 다 맞을 때
#038 세탁기 먼지망에서 먼지를 모두 긁어냈을 때
#039 쿠킹호일 상자 양 옆에 난 작은 구멍
#040 꽁꽁 싼 상자를 열쇠나 펜으로 열기
#041 고장 난 TV를 주먹 한 방으로 고쳤을 때
#042 새로 산 전자제품에 붙은 비닐을 벗겨 낼 때
#043 죽어가는 건전지 살리기
#044 리모컨의 달인
#045 당신이 한 말을 스포츠 해설자가 곧바로 말했을 때
#046 퀴즈쇼 출연자들보다 먼저 퍼즐 정답 알아맞히기
#047 당신의 베개
#048 새로 깐 침대 시트 위에 막 누웠을 때
#049 다리를 면도하고 깨끗한 침대 시트에 눕기
#050 다리 하나만 이불 밖으로 내놓고 자기
#051 한밤중에 오줌을 누고 나서 침대에 다시 드러눕기
#052 토요일 아침
#053 어린 시절에 살았던 집과 동네를 방문하기
3장 즐길 거리는 늘 가까운 곳에 있어요
#054 차 밖에 일행을 세워 두고 가 버리는 척하기
#055 볼링 세리모니
#056 웃음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심하게 웃을 때
#057 내년 생일이 금요일이나 토요일인 걸 알았을 때
#058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춤을 출 때
#059 파티가 끝나고 온갖 맥주가 남았을 때
#060 불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061 극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 차지하기
#062 조명이 꺼지고 밴드가 등장하려는 찰나
#063 낡고 위험한 놀이터 찾아가기
#064 옷에 남은 잔디 얼룩
#065 수영복을 벗고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는 순간
#066 미용실에서 받는 두피 마사지
#067 폭설로 인한 휴일
#068 눈길 위에 난 발자국 따라 밟기
#069 버블랩 100퍼센트 활용법
#070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데 결말이 기억나지 않을 때
#071 새로 산 크레용 냄새
#072 가위로 판지 자르는 소리
#073 행복한 책 냄새
#074 잔잔한 물결 바라보기
#075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따끈한 모래의 감촉
#076 텐트 안에서 듣는 빗소리
#077 시원한 물에 발 담그기
#078 신선한 풀향기
#079 완전한 침묵
#080 타오르는 모닥불
4장 찰나의 행복까지 붙잡으세요
#081 발을 헛디뎌 넘어졌는데 아무도 못 봤다
#082 외투 주머니에서 생각지도 못한 돈이 나왔을 때
#083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문이 열릴 때
#084 나올 듯 말 듯 하던 재채기가 터져 나올 때
#085 사람 이름이 생각 안 나다가 막 떠오를 때
#086 닫히려는 문에 손대지 않고 들어가기
#087 푹푹 찌는 날, 얼음같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
#088 저 남자가 무슨 영화에 출연했었지?
#089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타야 할 버스가 왔을 때
#090 입가에 맴돌던 낱말이 마침내 떠오를 때
#091 꼭꼭 숨은 TV 리모컨 찾기
#092 “후!” 하고 촛불을 불었는데 단번에 꺼졌을 때
#093 셔츠에 뭘 흘렸는데도 얼룩이 안 생겼을 때
#094 마음에 드는 옷이 딱 하나 남아 있을 때
#095 계산대 앞에 길게 줄 서 있는데 옆 계산대가 열릴 때
#096 술 사는데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할 때
#097 간만에 샤워하기
#098 엄청 꼬여 있던 매듭을 풀기 직전일 때
5장 모든 탈것의 설렘을 즐기세요
#099 난생처음 두발자전거를 타던 날
#100 ‘나도 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던 그날
#101 주행기록계의 마일리지가 올라갈 때
#102 평행 주차 단번에 끝내기
#103 앞사람이 주차 미터기에 시간을 남겨 놓고 갔을 때
#104 과속 단속 중인 교통경찰이 반대편 차선에 있을 때
#105 운전하면서 감자튀김 꺼내 먹기
#106 주차장에서 한 번에 빠져나오기
#107 신호등의 파란불이 질주 본능을 자극할 때
#108 옆 차 운전자가 열창하는 모습에 환호하기
#109 장거리 자동차 여행 중 신발 벗어 놓기
#110 트럭 운전사의 화끈한 경적
#111 연료가 떨어진 늦은 밤, 주유소 간판이 보일 때
#112 주유구 안내 화살표
#113 기름 값이 오르기 직전에 주유하기
#114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스트레칭하기
#115 차창 밖으로 손 내밀기
#116 열기로 후끈한 도로를 적시는 비 냄새
#117 가솔린 냄새
#118 음악이 끝나는 순간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119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 타기
#120 비행기에서 옆자리가 몽땅 비었을 때
#121 비행기 옆자리에 ‘훈남’ ‘훈녀’가 앉는 것
#122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비행기에서 내릴 때
#123 수하물 컨베이어에 내 가방이 맨 처음 나올 때
#124 출입국 심사대 직원이 그냥 통과시킬 때
6장 사소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125 추리닝 바지
#126 남 몰래 자는 잠
#127 호텔 화장실을 이용할 때
#128 남의 집에서 온갖 종류의 샴푸와 비누를 써 볼 때
#129 대형마트의 커피 매장에서 풍겨 오는 커피 향
#130 사려던 물건을 마트에서 아주 싸게 팔고 있을 때
#131 남자용 소파
#132 눈에 들어간 속눈썹 빼기
#133 로또 생각
#134 급여가 세 번 나오는 달
#135 사장님은 출타 중
#136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앞줄에 서기
#137 호텔 샤워 꼭지와 씨름하기
#138 비에 젖어 엉망이 된 머리카락
#139 낡았지만 무척 편안한 티셔츠
#140 하루 종일 헝클어진 머리로 개기기
#141 신발의 일생
#142 손으로 쓴 편지
#143 운동 후에 느끼는 통증
#144 크리스마스이브에 내리는 함박눈
#145 웃음의 메아리
#146 실컷 울기
#147 우리의 친구 아드레날린
#148 손에 익은 펜
#149 밤늦은 귀갓길, 차 뒷좌석에서 잠들기
#150 책을 거의 다 읽어 갈 때
7장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해요
#151 혼자 구내식당에 갔다가 친구들을 발견했을 때
#152 반대 차선의 차가 상향등을 깜빡여 줄 때
#153 공공장소에서 누군가의 방귀소리를 들었을 때
#154 붐비는 도로에서 애용할 만한 손짓 인사법
#155 누군가가 복사기에 걸린 종이를 빼 줄 때
#156 똑같은 일을 하는 낯선 사람과 나누는 눈인사
#157 친구와 전화로 수다 떨 때
#158 현관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노부부
#159 하이텐
#160 아기랑 놀기
#161 말 없는 화해
#162 반려동물의 생일 축하해 주기
#163 침대에서 받는 아침상
#164 스르르 잠들려는데 누군가가 이불을 덮어 줄 때
#165 코 골며 자는 사람 쿡 찌르기
#166 따뜻한 포옹
#167 아기와 하이파이브할 때
#168 자면서 웃는 사람 쳐다보기
#169 지금은 곁에 없는 좋은 친구를 추억하기
#170 지금 이 자리에 있으니 우리는 얼마나 운이 좋은가!
감사의 말
책속에서
“전쟁을 치르듯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간신히, 간신히 집에 돌아왔습니다. 해는 진작 떨어졌고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진동합니다. 따뜻한 밥과 보글보글 찌개 생각이 간절하지만, 피자 주문할 기운 말고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부엌에서 뭔가 구수한 냄새가 나고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들리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혼미한 상태라 반갑게 뛰어갈 수는 없지만 뭔 소린지 모를 말이 튀어나옵니다.
“저녁 나 고파, 얼른 배 줘.”
그리고 천천히 정신을 차립니다. 냄새가 코를 간질이고 입에서 군침이 돌고 눈에서는 만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섬광이 마구 번뜩입니다. 갑자기 생기가 돌며 신발을 힘껏 벗어던집니다. 땀에 전 양말도 벗고 부엌으로 돌진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정성스레 차려 놓은 식탁 앞으로!”
_#001 긴 하루를 마치고 집에 왔더니 맛있는 냄새가 솔솔(17쪽)
“차에 탔던 사람들이 주유소 화장실에 간 사이 차 문을 잠급니다. 그러고는 전속력으로 차도로 돌진해, 그냥 그대로 가 버립니다. 피해자들은 차도 가장자리에 서서 아이스크림을 빨며 서성댑니다. 차가 코너를 돌아 금방이라도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천만에요. 차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중략)
그런 장난을 칠 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단계입니다. 관계를 완전히 끝장낼 수 있으니까요. 영원히! 완벽하게!”
_#054 차 밖에 일행을 세워 두고 가 버리는 척하기(114쪽)
“공연장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며 음료를 마시고, 티셔츠를 구입하고, 자리를 찾아 앉고, 무대 가까이로 다가가서 분위기를 살피고, 사람들을 구경하고, 밴드가 오늘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추측하며 수다를 떱니다. 열기가 계속 뜨거워지죠. 그러다 어느 순간 배경음악이 잦아들고 모든 조명이 꺼집니다. 갑자기 사방이 암흑 속에 잠깁니다. 관중의 열기와 기대감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모두들 일어나 두 팔을 흔들며 소리칩니다. 밴드가 무대로 등장하는 순간, 환호성이 터집니다.”
_#062 조명이 꺼지고 밴드가 등장하려는 찰나(1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