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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를 위하여 2

신데렐라를 위하여 2

(여름)

김현경 (지은이)
M&K(엠앤케이)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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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를 위하여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데렐라를 위하여 2 (여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2947107
· 쪽수 : 506쪽
· 출판일 : 2012-06-04

책 소개

김현경의 대하연애심리소설. 겉보기엔 남부러울 것 없는 공주님이지만 실은 계모의 교묘한 학대에 심신이 만신창이가 된 채 성에 갇힌 신데렐라 같은 삶을 살아온 연희. 운명적 사랑을 통한 탈출을 막연히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그러던 중 연희는 계모가 경영하는 회사의 후계 자리를 노리는 장용기의 계략에 말려 곤란한 처지에 빠지고, 남동생 강천의 친구 태경이 우연히 거기 얽혀드는데…

저자소개

김현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에니어그램·성격심리 전문가 지구별의 모든 것이 궁금하여 끊임없이 공부하고, 나누려 합니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졸업 대하연애심리소설 <신데렐라를 위하여(전 4권)>로 데뷔 실용심리학소설 <어느 별에서 왔니> 출간 (세종도서 문학나눔 부문 선정) 법률심리소설 <그래, 이혼하자> 출간 미술 에세이 <명화 한 장 테이크아웃> 출간 청소년 자기계발서 <인성도 스펙이다> 출간 유튜브 방송 <어느 별에서 왔니 ? 소설가 김현경의 에니어그램과 성격 이야기> 제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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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태경 - 그냥 그런 게 사랑 맞죠? 다들 그러던데. 그냥 좋긴 좋은데, 남들보다 좀 많이 좋긴 한데, 미래가 안 맞으면 미련 없이 헤어질 수도 있고, 가끔 한 눈도 팔 수 있고. 그냥, 그런 거지요? 그건 알겠는데, 그럼 나는 뭔지. 내가 하는 건 뭔지……. 사랑도 아니고 이건…… 미친 건가?

강천 - 사람이 사람한테 호감 갖게 되는 이치야 뻔한 거 아냐. 잘 맞아서 편하거나, 내 취향이거나, 뭐 나한테 필요한 게 있거나. 그런데 거기에 성욕이라는 요소 하나 더해졌다고 사랑이니 운명이니, 눈에 뵈는 거 없이 행동하고, 목숨 걸고, 난 그런 거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좋아 죽겠고, 붙어있고 싶어 미치겠고, 그런 거 그냥 다 종족번식의 본능에서 오는 감정일 뿐이잖아. 쿨하게 인정하라고, 다른 동물들처럼.

나카무라 - 전 그래도 사람에 중독되는 것보다는 술이나 담배에 중독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것들은 약간의 돈이 있는 한은 우리를 배신하지는 않잖습니까.

용기 - 청혼이 사업적인 제안이 될 수 없는 이유가 뭐죠? 어차피 인생이란 비즈니스 아닙니까? 어때요. 저와 함께 성공적인 인생 한 번 기획해 보시겠습니까?

잔디 - 원래 연애가, 아니 인간관계가 다 그런 거거든? 사람이 사람을 왜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누구나 자기한테 모자란 게 있으니까 그걸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거야. 나한테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좋은 관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거, 그게 사랑이지, 뭐 별 건 줄 아니? 그러니까 내가 연애는 생필품이고 노동이라고 하지 않았어?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네 어쩌네 해도 사실은 그걸로 내가 행복해지고 싶은 것뿐이라고.

혁진 - 남들이 나보고 항상 어쩜 그렇게 매사에 속 편하게 사냐고 한심해 하는 거 아는데, 솔직히 난 그런 걱정은 해봤자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하거든. 어차피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거야. 몇 년 후에 누구랑 결혼할 지는 고사하고, 극단적으로 말해서 당장 내일 내가 숨 쉬고 살아있을지도 그 누가 장담할 수 있어? 세상에 아무리 똑똑하고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그건 몰라. 절대 하나님밖에 알 수가 없는 거라구. 그러니까 그냥 지금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당장 내일 죽더라도 최대한 후회 없이 살어. 그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이야. 내가 좋으면 그냥 나랑 만나. 앞으로 얘랑 잘 될까 말까, 잘 안되면 어쩌나, 그딴 거 걱정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오늘 저녁에 뭘 먹을까나 고민해.

윤 국장 - 진심은 상황에 따라서 어느 정도 가장할 수도 있지만, 타이밍이 안 맞으면 제아무리 진심이라도 아무 소용이 없게 돼. 사랑은 유기물이라서 유통기한도 있고 필요할 때가 따로 있는 거거든.

연희 - 한 인간을 안다는 것, 누군가의 한 행위를 진실된 맥락으로써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난해한 일인가. 그러니 다른 두 인간이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 이른다는 건, 말 그대로 불가능에 무한수렴하는 일일지 모른다. 돌이켜보면 비단 나뿐만 아니라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부딪쳐 무너지는 꼴을 이 두 눈으로 지겹도록 봐 오지 않았던가. 이런 뻔한 인생의 저주를 어째서 나 혼자만은 피해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걸까? 참으로 어리석고도 어리석구나.

태경 - 사랑 받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만큼 힘들다는 거. 사는 건 어차피 다 똑같이 힘들고 누구나 자기 힘든 게 우선이니까, 사랑하는 사이라도 어쩔 수 없고……. 오히려 사랑 핑계로 서로 힘들게 하는 사이는 결국엔 민폐가 될 수밖에 없다는 거. 사랑한다고 서로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삽질하게 된다는 거. 사람이 살면서 삽질을 안 할 순 없지만 어쨌든 삽질은 답이 아니라는 거.

가인 - 사랑이니 뭐니 하는 것도 그냥 사람마다 자기 편한 대로 정의내린 거에 지나지 않는단 생각이 들어. 인간이란 족속은 혼자 살기엔 너무 모자란 게 많지만, 또 아무하고나 같이 살기엔 너무 복잡한 존재니까. 그러니 어쩌다 적당한 상대 만나서 어렵사리 익숙해지고 나면 그 편안함에 집착하게 되겠지. 그런 걸 사랑이라고 이름 붙인 거 아닐까.

연희 - 그때도 지금도 난 내가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에요. 나한테 사랑이란 그런 거에요.

상숙 - 사랑 따위 솔직히 뭔지 난 모르겠다. 관심도 없고. 다만 내 맘에 좋고 가지고 싶은 게 있을 뿐이지. 하지만 사람마다 타고난 복이 달라서 가지고 싶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과욕 부리다간 나 자신만 망가진다는 걸 지금까지 살면서 배웠다. 어쨌든 돈이고 사람이고 잠시 내 것이 될 순 있겠지만 나 자신이 될 순 없으니까. 결국 인생이란 각자 혼자서 가는 길이지. 그걸 잊으면 함정에 빠지게 돼.

동우 - 분명해. 외계인인지 뭔지의 농간이 끼어들기 전까진 지구도 절대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을 거야. 대체 뭘 그렇게들 따지냐고. 그냥, 다들 안아줄 사람이 필요한 것뿐인데.

강천 - 사람이 살아가는 데 그래도 자유나 취미생활만으론 충족되지 않는 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참 지긋지긋하고 답답하고 더럽지만, 그래도 결국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고서는 채울 수 없는...그러니까 한 마디로, 사랑 말이죠. 사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니...사랑이란 걸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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