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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

이매진

시미즈 요시노리 (지은이), 오유리 (옮긴이)
폴라북스(현대문학)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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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매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93094220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09-04-03

책 소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 작가 시미즈 요시노리 장편소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기묘한 우정과 모험을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소설이자, SF모험소설이다. 이야기는 21세기에서 1980년으로, 도쿄에서 뉴욕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저자소개

시미즈 요시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아이치현 나고야시 출생. 아이치 교육대학교 국어과 졸업. 1981년에 「쇼와 어전시합」으로 문단에 데뷔하고 1986년에 발표한 「메밀과 기시멘」으로 독자적인 모방 문학을 확립한다. 1988년 「국어 입시문제 필승법」으로 제9회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학신인상을 수상. 2009년, 주니치(中日) 문화상 수상. 현재 NHK방송용어 위원. 「세계 문학 필승법」, 「미궁」, 「부부가 가는 이슬람의 나라들」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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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롯데 캐논, 삼성경제연구소에 재직하는 동안 번역 업무에 종사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소노 아야코의 《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 시게마찌 키요시의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소년, 세상을 만나다》, 《안녕 기요시코》, 요시다 슈이치의 《워터》, 《일요일들》, 《파크 라이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사양》,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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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딘가 모르게 광경이 달라보였다. 분명히 가부키초 뒷골목으로 들어왔는데 어딘가 별세계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다. 들려오는 소리도 다르다. 불빛도 이상하다. 빌딩 틈새를 빠져나와 쇼고는 상점들이 늘어선 거리에 섰다. 한데 들리고 보이는 모든 게 이상하다.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낯설다.
게임방이 있어 들어가보았다. 어디서 들어본 적도 없는, 축축 처지는 가요가 흘러 나왔다. 그 공간에도 역시 평소와 다른 소리가 섞여든다. 뿅뿅, 아주 단순한 기계음이다. 왜 여긴 스티커사진기도 하나 없지? 생각하면서 안으로 들어가보니 테이블 위에 게임기가 있고 젊은 사람들이 거기 앉아 게임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사람들의 옷차림이…… 촌스럽기 그지없다. 그리고 그들이 하고 있는 게임은 나란히 날아드는 적기를 쏘아 맞히는, 하품이 날 정도로 단순한 것이었다. 게임기에 이름이 적혀 있다. 갤럭시안GALAXIAN. - 60~61쪽 중에서


나무가 무성한 정원 안쪽에 목조 건물이 있었다. 독신자들이나 살게 생긴, 싸구려 연립이었다. 그 연립의 이름이 뭐였더라? 그때도 희한한 이름이라 생각했던 게 기억난다. 같은 이름의 꽃이 있지 않나? 했었다. 잠시 생각하다 떠올랐다. 후쿠주소. 그곳 103호에 아버지가 세들어 살았다고 했다. 여기 살 적엔 가난했었다, 고 아버지는 말했다.
‘지금 이 시대, 가난한 아버지에게 돈을 빌리자. 나는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으니 그 점을 이용해 거짓말을 하는 거야.’
도요하시에서 온 먼 친척이라고 해볼까? 도쿄에 오자마자 날치기를 당해 쩔쩔매던 중에 사와구치 씨 생각이 나서 찾아왔다고. 혹시 믿어주지 않으면 몇 대 패서라도 돈을 빼앗으면 된다. 어차피 부모자식 간이니 그 정도의 작은 해프닝은 눈감아줄 것이다.
어쨌거나 지금 이 세계, 낡은 연립에 아버지가 살고 있다. 돈 나올 구멍은 거기밖에 없다. 아버지는 마흔 일곱이었으니 여기서는 스물네 살이다. 분명 회사에 다니는 월급쟁이일 것이다. 재수 없게 혼자 잘난 척이나 하는 회사원이겠지? - 92~93쪽 중에서


데이트를 하고 온 다음 날 밤 존이 전에 없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알렉이 지금 건네는 정보도 굉장히 고맙긴 하지만 좀 더 구체적인, 신제품에 관한 정보를 주면 지금의 몇 배가 되는 사례를 하겠다는 식으로 말하던데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며칠 전에 만난 나오키가 한 말이 그대로 적중했다.
“그게 무슨 소리지?”
존은 잠깐 뜸을 들이다가 최대한 감정 없이 말했다.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걸지도 모르죠.”
“정체라니?”
“그 사람, 스파이 맞아요.” - 221~222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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