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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3094466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1-04-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저택으로 가는 먼 길
제2장 추락사건 이야기
제3장 나나에의 결단
제4장 전망실의 시체
제5장 전망실의 두 사람
제6장 알리바이확인
제7장 다시 추락의 밤
제8장 주몬지 가즈오미의 스캔들
제9장 진범
제10장 진상
에필로그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저택은 마치 은으로 뒤덮인 고독한 요새, 혹은 해변에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세운 거대한 오브제 같았다. 게다가 육각형. 4층짜리 건물이지만 옥상에 전망실로 쓰이는 돔 모양의 방이 있어 실질적으로는 5층 높이다. 도무지 개인 별장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덜렁거리는 여탐정이 러브호텔이라고 지레짐작한 것도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가즈오미 씨는 다른 곳에서 떨어져 죽은 뒤 누군가에 의해 이 나선계단까지 옮겨졌다는 이야기네.”
“실제도로 시체를 운반한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몇 가지 발견됐어. 예를 들면 머리를 다쳐서 죽은 것치고는 시체 주위에 남겨진 피의 양이 적고, 피가 튄 흔적도 보이지 않았어. 게다가 가즈오미 씨가 걸치고 있던 가운 등 부분에는 바닥을 닦은 걸레처럼 검게 때가 묻어 있었고. 아마 범인은 가즈오미 씨의 시체를 이곳까지 끌고 왔을 거야. 결국 진짜 현장은 여기가 아니라는 얘기지. 하지만…….”
“하지만?”
다카유키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 중요한 추락 현장이 어디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게 문제야.”
“저는 너무 놀라서. 대단해요, 정말 대단해. 이건…….”
나나에는 주먹을 꼭 쥐고 두 사람에게 흘러넘치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두 분, 마치 탐정과 형사 같아요!”
다카유키는 화들짝 놀랐다. “아니, 마치 형사 같다니……!”
사키가 나나네의 어깨에 부드럽게 손을 얹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저어 나나에. ‘탐정과 형사 같다’가 아니라 우린 ‘진짜 탐정과 형사’야. 내가 탐정. 저 아저씨가 형사.”
“어머, 역시 그랬었군요.”
모르고 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