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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꽃들

다락방의 꽃들

V. C. 앤드루스 (지은이), 문은실 (옮긴이)
폴라북스(현대문학)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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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꽃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락방의 꽃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3094930
· 쪽수 : 556쪽
· 출판일 : 2015-01-26

책 소개

전 세계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고딕 로맨스 소설 '다락방 시리즈'가 폴라북스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오래전 국내에 유통되었던 해적판에서 우리나라 정서상의 이유 등으로 삭제.순화를 시킨 내용과 표현을 원작 그대로 가감 없이 담아낸, 국내 첫 완역본이다.

목차

내밀한 비밀…… 순수한 죄악……

제1부
프롤로그
잘 가요, 아빠
부자로 가는 길
외할머니의 집
다락방
신의 진노
엄마의 이야기
몇 시간 같은 몇 분
정원 만들기
명절
크리스마스 파티
크리스토퍼의 탐험과 결과 보고
기나긴 겨울 그리고 봄, 여름

제2부
어른이 된다는 것, 더 지혜로워진다는 것
천국의 맛
비 내리던 어느 오후
친구를 찾아서
마침내, 엄마
뜻밖의 소식
나의 의붓아버지
파란색으로 칠해진 나날들과 검게 칠해진 하루
탈출
끝과 시작
에필로그

저자소개

V. C. 앤드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클레오 버지니아 앤드루스. 20세기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으로, ‘동화의 공포’를 쓰고 싶었던 그녀는 고딕소설 특유의 전율과 낭만적 분위기를 가족사소설과 결합한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현대 고딕 로맨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척추 장애로 인해 거의 평생 동안 휠체어 생활을 한 앤드루스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 문학의 세계에 빠져들어 동화와 고전, 공상과학 소설과 판타지 그리고 에드거 앨런 포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상업미술가 등으로 활동했지만, 이 일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비밀리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1979년 출간된 『다락방의 꽃들』을 시작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가시가 있다면』으로 이어진 돌런갱어 가문의 이야기는 곧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1984년 크리스와 캐시 돌런갱어의 마지막 이야기인 『어제 뿌린 씨앗들』로 완결된다. 1986년 앤드루스는 스티븐킹을 제치고 전미서점협회에서 발표한 공포·오컬트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선정된다. 1986년 12월 19일, 유방암에 걸려 63세를 일기로 사망한 앤드루스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버지니아 주 포츠머스에 안장됐다. 사망 이듬해인 1987년 11월에 이 시리즈 속편이자 『다락방의 꽃들』의 이전 이야기인 『그늘진 화원』이 한 유령 작가에 의해 완성되어 발표된 것을 기점으로 오늘날까지 앤드루스의 미발표 작품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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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실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 《패러독스 논리학》, 《자연과학 상식 사전》, 《나 누주드, 열 살 이혼녀》, 《그 여자의 살인법》, 직접 쓴 책으로 《미드 100배 즐기기》, 《위트 상식사전 프라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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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외할머니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 경멸 어린 눈길을 한참 동안 던졌다. 그러고는 엄마 손에 방 열쇠를 거칠게 쥐여 주고는 방을 나갔다.
갖가지 의문 중에서 한 가지 의문이 하늘만큼 높이 솟아올랐다.
왜? 우리는 왜 이 집으로 끌려온 걸까?
이곳은 안전한 피난처, 처소, 안식처가 아니었다. 엄마는 일이 어떻게 될지 틀림없이 알았을 것이다. 그러고도 우리를 쥐 죽은 듯한 한밤중에 이곳으로 데리고 왔다. 왜?


우리는 옷을 훌훌 벗고 있어도 서로 뭐가 부끄러운지 몰랐고, 그 차림으로 일광욕을 했다. 태양이 우리 창을 방문하는 짧은 시간 동안 햇볕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했다. 크리스와 나는 서로의 몸이 다르다는 것은 봐서 알았지만, 그에 관한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에게 우리가 한 일을 솔직히 말했다. 햇살 결핍으로 죽지 않으려고 일광욕을 한다고 말했다. 엄마는 크리스를 보았다가 나를 보더니 힘없이 웃었다. “그래, 괜찮아. 하지만 할머니가 아시면 안 돼. 너희도 잘 알겠다시피 허락하실 리가 없잖니.”
이제는 그녀가 우리들이 순수한지, 성에 눈 떠가고 있다는 흔적은 없는지 살피려고 크리스를 바라보고 또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걸 안다. 그리고 우리가 아직 어린아이일 뿐이라고 안심한 게 틀림없었다. 엄마가 그때 그러고 만 것이 화근이었다.


“더 나빠지고 계세요?” 약간의 죄책감이 뼈저리게 들면서 내가 물었다. 나는 그가 죽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일임을 알았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우리의 구원을 의미했다.
“그래.” 엄마가 침통하게 말했다. “훨씬 나빠지셨어. 오늘내일하신단다, 캐시. 오늘내일. 병색이 얼마나 완연한지,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모를 거다. 아버지가 가시면 너는 자유의 몸이 될 거야.”
이런, 바로 그 순간에 그 노인이 죽기를 바란다니 나란 인간은 마귀와 다름없었다! 하느님이 용서해주시기를. 하지만 우리가 계속 갇혀 있는 것도 옳지는 않은 일이었다. 우리는 바깥에, 따스한 햇살 아래로 나갈 필요가 있었고, 새로운 사람을 전혀 만나지 못하여서 외롭고 허전했다. (……중략……)
피곤한 기색의 엄마가 얼굴만 들이밀고 문 앞에 서 있었다. “고비는 넘기셨다…… 이번에는 회복하실 거야.” 문이 닫혔고, 돌진하던 희망과 함께 또다시 우리끼리만 남았다.
그날 밤에 내가 쌍둥이를 침대에 누였다. 엄마가 거의 하지 않는 일을 대신 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들의 볼에 입을 맞추고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는 사람이 되었다. 크리스도 제 몫을 했다. 쌍둥이는 우리를 사랑했다. 그들의 그늘진 크고 푸른 눈을 보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이 잠든 후에, 우리는 달력의 또 다른 날에 X 표시를 하려고 갔다. 8월이 다시 왔다. 이제 우리는 이 감옥에서 1년을 꽉 채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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