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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잃어버린 문명

유럽의 잃어버린 문명

피터 마셜 (지은이), 손희승 (옮긴이)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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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잃어버린 문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럽의 잃어버린 문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311901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08-04-20

책 소개

영국과 아일랜드, 프랑스와 이베리아 반도를 거쳐 지중해의 몰타 섬까지 고대 유럽 문명이 남긴 유적들을 따라가며 그 연결고리를 찾는다. 이를 위해 고대인이 쓰던 가죽배와 비슷한 크기의 범선을 타고 7개월에 걸쳐 스코틀랜드에서 지중해의 섬들까지 항해한다.

목차

감사의 글

서론
1장. 오크니의 빛
2장. 긴 여행
3장. 대여신
4장. 고분과 바퀴
5장. 영국의 지중해
6장. 당당하게, 독보적으로
7장. 즐거운 만남
8장. 문명이 발달한 서유럽
9장. 슬픔의 장소
10장. 기둥과 도끼
11장. 거대한 돌
12장. 비스케이 만
13장. 죽음의 해안
14장. 포르투갈인의 무역
15장. 동쪽으로
16장. 지중해의 스페인
17장. 태양 아래 빛나는 섬
18장. 화강암 섬
19장. 하늘에 드러난 땅
20장. 아프리카에 다녀와서
21장. 대여신의 신전
22장. 어둠 속의 빛
23장. 황금시대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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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피터 마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영국에서 출생했다. 런던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가르쳤으며, 1977년부터 1980년까지 버킹엄셔에서 자유주의 공동체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그 후로는 노스웨일스의 산지에 거주하면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윌리엄 고드윈>(1984), <탄자니아 여행기>(198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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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NYU와 콜롬비아대학에서 영문학과 음성학을 공부했다. 영어 교재 전문 출판사에서 참고서를 집필하였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좋은 미국 나쁜 미국 멍청한 미국>, <나는 작은 우주를 가꾼다>, <내게 정말 소중한 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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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컬러니시
탤버트에서 컬러니시(이곳 사람들은 컬러네이스라고 부른다)로 가려면 바위산을 넘어 루이스 섬 반대편으로 가야 한다. 루이스 섬의 일부가 지리적으로 해리스 섬과 이어져 있다. 그곳은 거칠고 메마른 불모지였다. 벌거숭이 산 아래 평원 곳곳에 암석과 늪지가 있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며, 추위가 살을 에는 곳이었다.
루이스 섬의 서쪽 만이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컬러니시 거석이 있다. 처음 보았을 때는 거대한 미로 같더니, 차츰 일정한 규칙이 있는 무늬가 눈에 들어왔다. 한여름인데 북동쪽에서 부는 바람 소리가 요란했고, 차가운 바다 안개가 왔다가 사라졌다. 귀신이 나올 것 같았다. 모양이 불규칙하고 이끼가 낀 돌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그 혈관을 느껴보았다. 이 황량한 불모지가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고 개암나무와 자작나무, 오리나무, 버드나무가 자라나는 곳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컬러니시는 기가 센 곳이었다. ‘스코틀랜드의 스톤헨지’라고 부를 만하다. 이 별명은 천문학과 기하학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이 붙여준 것이다.
중심지를 벗어난 곳에서 작은 위성 유적지가 열두 개 정도 발견되었다. 세 개의 환상열석과 원호를 그리는 몇몇 거석, 열석, 외따로 서 있는 돌 등이 중심지에서 눈에 보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 5000년 동안 물에 잠겨 있던 곳으로, 근처 만의 검은 물속에 더 많은 거석이 잠자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곳을 상징성을 살려 과학적으로 개발한 것은 인류가 달에 상륙한 것만큼이나 위대한 업적이다.


최근 발굴된 곳을 보면 6000년 전 최초의 거주민은 원 모양으로 땅을 팠다고 한다. 사슴뿔을 곡괭이 삼고, 나무나 소 등뼈로 삽을 만들었다. 그리고 1000년 후, 오크니에서 아직도 자라고 있는, 보리의 조상 격인 비어를 심으려고 단단한 진흙 위에 기름진 흙을 덮어 밭을 길게 늘어세웠다. 가운데 모놀리스(거대한 돌)를 세우고, 남쪽으로 돌을 늘어세운 컬러니시의 거석은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성된 듯하다.
기원전 3000년경에 만든 중심의 환상열석은 각기 높이가 다른 돌 열세 개가 켈트 십자가 모양으로 들쭉날쭉 서 있다. 가장 키가 큰 돌은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이 돌은 배의 키 모양으로 남자 두 명의 신장을 합한 것보다 높고, 무게도 7톤에 달한다. 루이스 섬의 편마암으로 알려진 수정석으로 만들었는데,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돌로 30억 년 정도 되었다. 너무 오래돼서 화석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쉰 개가량의 초록빛 각섬석 수정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데, 달과 연관이 있다 해서 선택했을 것이다.
이 돌들은 1.6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돌산에서 썰매와 굴림대를 이용해 옮겨왔을 것이다. 지렛대처럼 돌 밑으로 나뭇단을 조금씩 밀어 넣어 미리 파놓은 구멍 속에 세웠다. 그렇게 땅속에 돌을 4분의 1 정도 묻은 다음, 럭비공만 한 돌과 진흙으로 둘레를 메웠다. 덕분에 영국 서부의 강풍에도 3000년 동안 꿋꿋이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다. ‘컬러니시의 남근’이라고 부르는 중앙의 모놀리스를 세우기 위해 아마 장정 쉰 명은 달려들었을 것이다.
환상열석의 중앙에는 돌방을 갖춘 피라미드꼴 돌무지가 있다. 그 돌방 안에서 화장한 뼈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나중에 추가한 돌무지가 아닌가 싶었는데, 기원전 3000년경 것으로 밝혀졌다. 기원전 2500년에서 기원전 1700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빗살무늬토기 파편도 발견되었으며, 이것은 오크니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하다. (48~50쪽, '3장 대여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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