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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전두환정부/노태우정부
· ISBN : 9788993149142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10·26사건
1. 궁정동 안가 만찬
2. 박정희 대통령 시해
3. 정승화의 청와대 포위 지시
4. 국무위원의 기회주의적 처신
5. 계엄령 선포와 합동수사본부 설치
6. 보안사령부의 김재규 체포 및 수사
제2부 12·12사건
1. 12·12사건이란?
2. 10·26사건 당일 정승화 총장의 행적
3. 정승화의 10·26사건 수사 방해
4. 정승화 총장 수사의 딜레마
5. 30경비단 장성들 모임
6. 최규하 대통령에게 연행·조사 보고
7. 정승화 총장 연행과정에서의 충돌
8. 노재현 장관의 도피로 재가 지연
9. 수도권 일부 지휘관들의 반발
10. 육본 지휘부 수경사 이동과 합수부 공격명령
11. 대 전복군 출동 요청
12. 노재현 장관의 출두와 대통령 재가의 효력
제3부 대응군 출동
1.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현장 수기)
(1) 상황 접수
(2) 사건 현장(총장공관 앞)
(3) 총장공관 앞 사령관 지시
(4) 부대 복귀
(5) 사령관 훈시와 명령(상황실 내)
(6) 헌병단장과 전화 통화
(7) 육본 지휘부 수경사로 이동
(8) 장태완 사령관의 헌병단 방문
(9) 육본 보안부대장 및 보안대 요원 구속 지시
(10) 검문소 상황
(11) 헌병단장의 명령
(12) 사령부 참모들의 반발
(13) 임무수행 계획 수립
(14) 무장해제 작전개시
(15) 무장해제
(16) 합동수사본부로 사령관 연행
(17) 상황종료
(18) 무장해제된 장군들의 조치
2. 특전부대 출동
(1) 1공수여단 출동
(2) 3공수여단 출동
(3) 5공수여단 출동
3. 기타 부대 출동
제4부 12·12당일 수도경비사령관의 지휘의 문제
1. 지휘관의 리더쉽과 부대의 승패
2. 개인에 대한 충성심
3. 음주상태로 명령
4. 상황실 명령의 부당성
5. 불법 구속, 감금
6. 상급자에 대한 폭언
7. 청와대를 향한 무모한 무력 공격 명령
8. 최규하 대통령 납치 계획
9. 국방장관 명령 거부
10. 소결언
제5부 12·12특별법 제정과 문제점
1. 12·12사건에 관하여 수차에 걸친 검찰의 수사
2. 정치적 논리로 덮어버린 정승화의 원죄
3. 5·18특별법에 끼워 넣은 12·12특별법
4. 12·12사건을 반란이라 단정하고 특별법 제정
5. 공소시효 정지 규정에 대한 위헌제청
6. 소수의견을 따른 헌법재판소의 합헌결정
7. 소결론
제6부 12·12사건에 관한 발언록
1. 최규하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2. 노재현 장관 육본 지휘부에 내린 지시
3. 황인성 국무총리 국회발언
4. 김영삼 대통령 대 국민담화
5. 헌법재판소 결정
6. 4당대표 합의문 발표
7. 헌법재판소에 위헌제청
8. 법학자 조문숙의 주장
9. 12·12사건에 대한 정승화의 표현
10. 정승화 내란방조 선고
11. 전두환 전 대통령 대 국민담화 1
12. 전두환 전 대통령 대 국민담화 2
맺는 말
증거자료 목록
저자 약력 및 이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도착 하자마자 사령관은 큰 소리로 “여기 누가 지휘를 하고 있나?”하고 물었다. 무척 술이 많이 취한 상태로 흥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즉시 사령관 앞으로 다가가 “헌병단 부단장 신윤희 중령입니다. 제가 지휘하고 있습니다”고 대답하고 출동병력 장비현황과 공관내에 해병대 병력과의 대치상태를 간략히 보고하였다. 사실, 그 시간까지도 사건에 관하여는 본인도 확실하게 파악된 것이 없는 상태였다.
사령관은 보고를 받는 둥 마는 둥 무척 흥분된 어조로 “신 중령! 지금부터 명령을 하달한다. 지금 즉시 총장공관 안쪽으로 공격하여 저 안에 있는 놈들을 모조리 체포하고 불응하면 사살하라” 하는 뜻밖의 명령이었다.
나는 사령부 참모 및 직할부대장들이 나에게 찾아와서 위기상황을 이야기 해 주고 간 일들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 상기해 보았다. 사령부에 많은 장교들이 사령관의 지시와 명령에 불복하고 합동수사본부의 수사행위를 정당한 것으로 판단, 지원 및 협조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더욱 자신감이 생겼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나에게 부여된 책임을 완수하여야 되겠다고 굳은 결심을 재다짐하면서 일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여 사령부 현관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