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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9317865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6-20
책 소개
목차
▣ 들어가는 글 : 판단과 예측을 할 때 되풀이하는, 버릇이 되어버린 인지적 실수들
▣ 1장: 외부 관점은 무시하고 내부 관점에만 집착하는 버릇
내부 관점에서 보기 vs. 외부 관점에서 보기
우리가 내부 관점을 취하게끔 만드는 3가지 착각
성공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나는> 다를 것이다!
외부 관점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환자들, 잘못된 치료법을 선택하다
도대체 왜 우리는 외부 관점을 취하지 않는 걸까?
판단 과정에 외부 관점을 접목시킬 4가지 방법
▣ 2장: 그럴듯해 보이는 것에 만족한 채 다른 대안들은 보지 않는 버릇
우리는 한 줄기 광선만 본다, 우리가 믿는 것만 비추는 한 줄기 광선을!
닻을 내린 지점에서, 우리의 판단은 몇 걸음 나아가지 못한다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는 것에 의존하는 버릇
과거의 패턴에 집착하느라 미래를 잘못 추론하고 예측한다
스스로가 의심스러울 땐,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킨다
확증 편향,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만 받아들이는 버릇
스트레스, 우리의 판단 능력을 저하시키다
인센티브가 잘못된 판단을 부추기고 있다
터널 시야에 빠지지 않는 5가지 방법
▣ 3장: 명백한 통계학적 증거보다 전문가의 말을 더 믿으려는 버릇
소믈리에들이여, 이 방정식을 비웃지 마세요!
전문가들,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다
그럼에도 아직은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
컴퓨터와 비디오가게 점원 중 누가 당신에게 맞는 영화를 더 잘 추천해 줄까
대중과 집단의 지혜는 가장 우수한 전문가보다 뛰어나다
시스템이 급변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무분별하게 직관을 믿는다
초기 점수에 집착하는 버릇, 타인의 결정을 따라가는 버릇
전문가들이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우리가 취할 3가지 방법
▣ 4장: 주변 사람과 상황에 휩쓸리면서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버릇
상황에 좌지우지되는 나약한 우리들의 판단력
마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정말 우리의 와인 선택에 영향을 미칠까?
자신에게 가장 유익한 판단을 내린다는 터무니없는 착각
복권도 구입하고 동시에 보험에도 가입하는 이유
상황이, 그렇게 몰고 간다
우리의 판단을 방해하는 타성의 힘
상황의 힘을 이겨낼 수 있는 4가지 방법
▣ 5장: 시스템의 역할은 못 보고 개인의 능력에만 의지하려는 버릇
개인의 행동을 통해 집단의 행동을 추론하려는 버릇
하나를 살려 놓았더니 전체가 굶어 죽다
왜 스타 인재 영입은 결국 실패로 귀결되는가
복잡적응계에 대처하는 3가지 방법
▣ 6장: 상황이 달라졌는데도 예전 성공 법칙을 고수하려는 버릇
변치 않는 성공의 열쇠, 영원한 승리의 공식이 정말로 있다고 믿는가?
왜 보잉 사에게 아웃소잉은 악몽이 되었을까?
테니스보다 야구에서 전세가 뒤집히는 일이 잦은 이유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는 실수
NIH 증후군에, 발목 잡히다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4가지 방법
▣ 7장: 치명적 결과를 몰고 올 사소한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는 버릇
알아차리지 못할 뿐, 폭발 순간은 다가오고 있다
임계점, 그리고 블랙 스완
문제는, 도끼가 언제 날아오느냐는 것이다
실제보다 더 단순화시켜 생각하려는 버릇
다른 사람의 선택이 우리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력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처하는 4가지 방법
▣ 8장: 평균으로 돌아갈 것을 모른 채 한때의 좋은 성과가 영원할 거라 믿는 버릇
한때의 좋은 성과가 영원히 지속되는 건 아니다
대성공=약간의 실력+커다란 행운
자신만큼은 특별하다고 믿는 버릇
데이터를 잘못 해석하는 실수
부정적인 피드백이 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착각
후광 효과의 함정
평균으로의 회귀와 관련된 실수를 피하는 4가지 방법
▣ 맺음말: 습관화된 판단의 버릇을 변화시킬 최선의 방법들
리뷰
책속에서
당연히 사람들은 빅 브라운에게 점점 더 열광했다. 세계적인 물류 기업 UPS 사는 빅 브라운의 아웃라이더가 입는 상의에 UPS 로고를 부착하는 등의 조건을 포함하는 마케팅 계약까지 체결했다. 경마 전문가들 대부분도 빅 브라운의 승리를 점쳤다. 그리고 빅 브라운도 자신이 우승하리라 믿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힘차고, 자신감 넘치고, 준비된 것처럼 보였다. 팬들 역시 그러했다.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그 위대한 경기를 보기 위해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관중이 그 자리에 모여들었다. 그들은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광경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에게 그의 우승에 자신 있게 베팅했다.
어쨌든, 빅 브라운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비록 모든 이가 기대했던 그런 종류의 역사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는 벨몬트 대회에서 아주 현격한 차이로 <꼴찌>를 했다. 그것은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도전한 그 어떤 경주마도 절대 보여준 적 없는 결과였다.
--제1장 <외부 관점은 무시하고 내부 관점에만 집착하는 버릇> 중에서
전화번호의 뒷자리 네 자리가 0000-2999 사이인 학생들은 맨해튼의 의사 수를 평균 1만 6,531명으로 짐작한 반면, 전화번호 뒷자리 네 자리가 7000-9999 사이의 학생들은 2만 9,143명으로 추정했다. 뒷자리 번호가 0000-2999인 학생들보다 75퍼센트나 더 높게 추정한 것이다. 물론 사람들은 자신의 전화번호 뒷자리 네 자리와 맨해튼의 의사 수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무언가를 추정하기에 앞서 임의적으로 어떤 숫자를 먼저 떠올린 행동이 강력한 편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즉 전화번호 뒷자리가 큰 숫자에 속하는 학생들은 맨해튼의 의사 수를 훨씬 높게 예상한 것이다.
--제2장 <그럴듯해 보이는 것에 만족한 채 다른 대안들은 보지 않는 버릇> 중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대중의 지혜>가 널리 이용되고 <컴퓨터> 또한 정보 처리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전문가들이 자신의 예측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는 전문가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이러한 상황을 <전문가들의 샌드위치 현상>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증거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은 지식을 기술적이고 전문적이라 믿으며 전문가들, 즉 특별한 능력이나 노하우를 지닌 개인들을 여전히 흠모하고 있다. 솔직히 우리는 마치 연구원처럼 하얀색 가운을 입고 있거나 스트라이프 정장을 입은 사람들은 당연히 정답을 알고 있을 거라 믿으며 그들의 의견에 따르려고 한다. 반면 컴퓨터를 통해 얻은 결과나 비전문가들의 집단적 견해에는 불신을 보인다.
-- 제3장 <명백한 통계학적 증거보다 전문가의 말을 더 믿으려는 버릇> 중에서
한 실험에서 오리건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폴 슬로빅은 어느 그룹에게는 150명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에 점수를 매겨보라고 했고, 또 다른 그룹에게는 150명 가운데 98퍼센트를 살릴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에 점수를 매겨보라고 했다. 150명을 살리는 것이 분명 더 나은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98퍼센트라는 옵션이 붙은 시스템이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이유는 첫 번째 그룹은 150명이라는 숫자에서 어떤 감정적 가치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100퍼센트라는 이상적인 수치에 가까운 98퍼센트라는 가능성은 마음을 움직이는 강렬한 힘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점수를 매길 때 가능성이 커다란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 제4장 <주변 사람과 상황에 휩쓸리면서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버릇> 중에서
얼핏 보면 스타 인재 영입은 단시간에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에 훌륭한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방법은 대부분 실패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개인을 둘러싼 시스템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개인의 성과만을 따로 떼어 생각하는 버릇 때문이다. 스타들은 대개 새로운 역할에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한다. 평균으로의 회귀 성향 역시 스타의 성과가 저조해진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스타의 성과는 일정 정도 주변 사람들과 그를 둘러싼 시스템에 좌우된다. 결과를 분석하려면 <개인>과 <시스템> 각각이 결과에 어느 정도 일조했는지 구분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에 특히 서툴다. 우리는 개인의 역할을 과대평가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기업들이 일상적으로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불하고 높은 성과를 올리는 스타 인재들을 영입하고 나서 그저 막대한 실망감만 맛보게 되는 것도 이러한 실수 탓이다.
-- 제5장 <시스템의 역할은 못 보고 개인의 능력에만 의지하려는 버릇>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