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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205848
· 쪽수 : 243쪽
· 출판일 : 2017-07-25
책 소개
목차
1.눈을 감고 보는 바다
눈을 감고 보는 바다
뒤를 돌아보며
바다를 닮고 싶다
동백섬의 속삭임
진정 소중한 것은
작은 행복
횡행천하
천천히 걷는다는 것
섬에서 살다
박인환 문학관을 찾아
삼촌금련
2.호롱불
오동나무 장롱
호롱불
올케의 책
겨울의 의미
아버님 산소에서
반짇고리와 엿 상자
오라버니와 난
버선과 속고쟁이
이름은 만들어가는 것
어느 여름날 이야기
손자의 기원
3.집수리
사랑의 동심원
구두 수선공
집수리
어머니의 약손
시장 안에 있는 성당
가출
날고 싶은 꿈
나에게 쓴 편지
마지막 선물
고사관수도
까치집처럼
4.인생 면허증
인생 면허증
사랑의 바느질꾼
집을 옮기며
서울에서 설 연휴를
수종사와 선비들
만나고 또 떠나보내고
한시 서예의 재미
하루 하나 버리기
언제 난향이 날까
등대
터널을 지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잘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미미한 내 삶의 흔적은 가족이나 지인의 가슴에 잠시 머물렀다가 스러져버리는 것일까? 그러나 내 영혼은 저세상에서 숨은 것도 알아보시는 그분 앞에 서게 될 것이다. 빈손일 터이다. 살아온 흔적뿐, 그분의 눈엔 내가 탐욕스런 죄인의 모습으로 서 있을 것 같아 머리끝이 서늘해진다. 죽음은 참회의 기회를 영영 빼앗아가 버린다. 새삼 매순간 남겨지게 될 나의 흔적이 두렵기도 하다. 생명이 있을 때, 지워버리고 싶었던 그 어떤 흔적을 다른 무엇으로 기워 갚을 수가 있을까?
- <뒤를 돌아보며> 중에서
아무리 마음이 상해도 상대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며 ‘넉넉한 마음 한 자리’를 마련하여 따뜻한 사랑으로 채운다면 원이 각각 다를지라도 중심은 같은 동심원이 되지 않겠는가. 설령 그 모양이나 크기가 다르다 해도 중심이 같다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는 사랑의 축을 공유하는 것이 될 테니까.
- <사랑의 동심원同心圓>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