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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3214710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4-03-10
책 소개
목차
제Ⅰ부
-바람 낭구에 시를 걸어놓고-
손바닥에 없는 손금
눈 감으면 제대로 보인다
눈썹이 바위보다 무겁다
-노루목 아라리 중-
바다의 눈썹이 하얗게 센 건
심우도
날 선 건 죄다
가을역
청춘을 삽질하다
젠누리
불새
행복 사래이
국회의사당 가는 길
바람 낭구에 시를 걸어놓고
달그리멘 온새미로
먹이사슬
기픈구지 아라리
노루목 아라리
내일은 없다
제Ⅱ부
-수석의 향기가 와송을 닮았다-
바퀴살 물비늘에 실린 쌍무지개를
성큼 딛고 일어서는 단풍 바람에
타다닥 마음눈 활짝 여는
-노은 아라리 중-
절망의 정수리에 방아쇨 당겼다
도전!
빈자리4
빈자리5
빈자리6
낭만 구름
꿈의 열매는 달다
복사꽃 사래이
노은 아라리
냄비 효과
참게, 아리수
봄 가실
단풍
해밀을 품다
수석의 향기가 와송을 닮았다
태양
천사와 악마
제Ⅲ부
-은어가 여울을 거슬러 오르는 까닭-
말없이
그믐밤은
빈 잔에 지고가슴은 텅 비어
-침묵의 밀어 Ⅷ 중-
침묵의 밀어
침묵의 밀어Ⅲ-달동넨 오를수록 맵다
침묵의 밀어Ⅳ- 빈 삶에 목 맨 꿈의 무겐
침묵의 밀어Ⅴ
침묵의 밀어Ⅵ
침묵의 밀어Ⅶ
침묵의 밀어Ⅷ
침묵의 밀어 Ⅸ-보좌
무지개 뿌리를 찾아서
38
은어가 여울을 거슬러 오르는 까닭
마마꾸 홀씨
권주사
얼굴에 산소 바르는 줌마렐라
!
제Ⅳ부
-귀로 보고 눈으로 듣다-
그림자 없는 그림은
울고파도 눈물샘이 말라
닦을수록 캄캄하다
-고질병을 고치다 중-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뛰넘어
고질병을 고치다
뱀
생각 밖에서
솟대
시란39
시란40
시란41
시란42
마음에 등불을 밝히다 Ⅰ
마음에 등불을 밝히다 Ⅱ
날이오시다
날이오다
간절곶 해맞이
글 읽는 사람은 아름답다
하얀 꽃들의 밀어
귀로 보고 눈으로 듣다Ⅱ
저자소개
책속에서
심우도
짱짱한 대낮에
백담사 심우도가 사라졌다
아제 아제의 일이다
졸음 겨이 누렁이 등에 앉아
어리부채장수잠자린
줄 없이 천년 돌탑 그리멜 낚는데
갈걷이 뒤뜰에 뚱딴지 허수아빈
고삐 풀린 누렁일
구름 멍석에 둘둘 말아
백담에 냅다 던진다
연꽃의 지느러미가
대청 날마루를 녹인다
단풍이 물소리로 구르고
물소리가 해밀을 씻긴다
알음알이 씻긴 막장
해 기우는 백담 선방에
바람의 잎샌 한결 댕댕한데
당간주 주춧돌 구멍 속
벌레 먹은 세상 귈 뚫는
귀뚜리 맘눈이 헐
백담사 심우돈
도로 곧 그 자리이다
그제 어제 이제도
거믄 해 그리멘
심우도 그물눈 밖
*아제-내일 이제-오늘
바람 낭구에 시를 걸어놓고
장수하늘소 꼬리치레도롱뇽
까막딱따구리 아우러지는
물 맑고 산 깊은 무릉골
바람 낭구에 시를 걸어놓고
신선 볼기 자욱에 들앉아 별을 낚는다
시간은 멈추고
구름은 스쳐 지나
박달잿말랭이를 넘는다
바람을 거스르는 물길은
쉼 없이 굽이굽이 감돌아
깊을수록 말 없고
꽃불에 타다만 해가
가랑잎에 깃든다
누렁이 등에 달 싣고
내달리는 가쁜 발굽 소리에
두타 청옥 하늘이마가 깨지고
낡은 나를 벗는 내 그리메
볼기 자욱이 사뭇 시다
절망의 정수리에 방아쇨 당겼다
타는 벌집은 냉가슴
고로쇠 물푸레는 수혈중이다
태양 피가 안드로메다보다 끈끈해도
우레 품은 하늘물고긴 늘 목 타고
지구 산소 물이 대구 새는데
아리수 목울댄 참 단단하다
해오린 흙탕물든
삶을 꺼억꺼억 삭인다
무쇠하늘이 싹튼다
사막에 외돛단배 바다에 홑잎
절망의 숭어릴 허공에 던져 버렸다
빵!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