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침묵의 밀어

침묵의 밀어

정연국 (지은이)
한비CO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침묵의 밀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침묵의 밀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3214710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4-03-10

책 소개

'한비시선' 44권. 정연국 시집. 정연국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시도하는 것은 언어 속에 감추어진 언어이다. 표면으로 보이는 것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상징의 의미와 감각의 감촉에 대하여 침전되어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기 위한 고민이 이번 시집의 목표이다.

목차

제Ⅰ부

-바람 낭구에 시를 걸어놓고-

손바닥에 없는 손금
눈 감으면 제대로 보인다
눈썹이 바위보다 무겁다

-노루목 아라리 중-

바다의 눈썹이 하얗게 센 건
심우도
날 선 건 죄다
가을역
청춘을 삽질하다
젠누리
불새
행복 사래이
국회의사당 가는 길
바람 낭구에 시를 걸어놓고
달그리멘 온새미로
먹이사슬
기픈구지 아라리
노루목 아라리
내일은 없다

제Ⅱ부

-수석의 향기가 와송을 닮았다-

바퀴살 물비늘에 실린 쌍무지개를
성큼 딛고 일어서는 단풍 바람에
타다닥 마음눈 활짝 여는

-노은 아라리 중-

절망의 정수리에 방아쇨 당겼다
도전!
빈자리4
빈자리5
빈자리6
낭만 구름
꿈의 열매는 달다
복사꽃 사래이
노은 아라리
냄비 효과
참게, 아리수
봄 가실
단풍
해밀을 품다
수석의 향기가 와송을 닮았다
태양
천사와 악마

제Ⅲ부

-은어가 여울을 거슬러 오르는 까닭-

말없이
그믐밤은
빈 잔에 지고가슴은 텅 비어

-침묵의 밀어 Ⅷ 중-

침묵의 밀어
침묵의 밀어Ⅲ-달동넨 오를수록 맵다
침묵의 밀어Ⅳ- 빈 삶에 목 맨 꿈의 무겐
침묵의 밀어Ⅴ
침묵의 밀어Ⅵ
침묵의 밀어Ⅶ
침묵의 밀어Ⅷ
침묵의 밀어 Ⅸ-보좌
무지개 뿌리를 찾아서
38
은어가 여울을 거슬러 오르는 까닭
마마꾸 홀씨
권주사
얼굴에 산소 바르는 줌마렐라
!

제Ⅳ부

-귀로 보고 눈으로 듣다-

그림자 없는 그림은
울고파도 눈물샘이 말라
닦을수록 캄캄하다

-고질병을 고치다 중-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뛰넘어
고질병을 고치다

생각 밖에서
솟대
시란39
시란40
시란41
시란42
마음에 등불을 밝히다 Ⅰ
마음에 등불을 밝히다 Ⅱ
날이오시다
날이오다
간절곶 해맞이
글 읽는 사람은 아름답다
하얀 꽃들의 밀어
귀로 보고 눈으로 듣다Ⅱ

저자소개

정연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月刊詩誌 《풀과 별》 1974년 데뷔 <대한민국문학예술대상> <세계문학상 대상> <세종문화예술대상> <모던포엠문학상> <대한민국명시인상> <대한민국불후명작상> <대한민국현대대표서정시문학상> <서정주문예대상> <이육사문학상> <우륵문화제 백일장 장원 1973년> 외 다수 수상, 국제PEN(영국) 정회원. 세계문인협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재정위원, 대한시인회장. 세계모던포엠작가회원. 세계문화예술아카데미원장. 한국한비문학회 고문 현대시학회원. 명예문학박사.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 사회복지사. 전기고급기술자. 전기설계사 [시집] 『살맛나는 세상 만들기』 『꽃등 혜유미』 『꽃등』 『집시의 계절』 『까발레로』 『침묵의 밀어』 『거울이 먼저 웃다』 『마음이 헛헛할 때』 『도담도담』 등 다수.
펼치기

책속에서

심우도

짱짱한 대낮에
백담사 심우도가 사라졌다
아제 아제의 일이다

졸음 겨이 누렁이 등에 앉아
어리부채장수잠자린
줄 없이 천년 돌탑 그리멜 낚는데

갈걷이 뒤뜰에 뚱딴지 허수아빈
고삐 풀린 누렁일
구름 멍석에 둘둘 말아
백담에 냅다 던진다

연꽃의 지느러미가
대청 날마루를 녹인다
단풍이 물소리로 구르고
물소리가 해밀을 씻긴다

알음알이 씻긴 막장
해 기우는 백담 선방에
바람의 잎샌 한결 댕댕한데

당간주 주춧돌 구멍 속
벌레 먹은 세상 귈 뚫는
귀뚜리 맘눈이 헐

백담사 심우돈
도로 곧 그 자리이다
그제 어제 이제도

거믄 해 그리멘
심우도 그물눈 밖


*아제-내일 이제-오늘


바람 낭구에 시를 걸어놓고

장수하늘소 꼬리치레도롱뇽
까막딱따구리 아우러지는
물 맑고 산 깊은 무릉골

바람 낭구에 시를 걸어놓고
신선 볼기 자욱에 들앉아 별을 낚는다

시간은 멈추고
구름은 스쳐 지나
박달잿말랭이를 넘는다

바람을 거스르는 물길은
쉼 없이 굽이굽이 감돌아
깊을수록 말 없고

꽃불에 타다만 해가
가랑잎에 깃든다

누렁이 등에 달 싣고
내달리는 가쁜 발굽 소리에
두타 청옥 하늘이마가 깨지고

낡은 나를 벗는 내 그리메
볼기 자욱이 사뭇 시다


절망의 정수리에 방아쇨 당겼다

타는 벌집은 냉가슴
고로쇠 물푸레는 수혈중이다

태양 피가 안드로메다보다 끈끈해도
우레 품은 하늘물고긴 늘 목 타고

지구 산소 물이 대구 새는데
아리수 목울댄 참 단단하다

해오린 흙탕물든
삶을 꺼억꺼억 삭인다

무쇠하늘이 싹튼다
사막에 외돛단배 바다에 홑잎
절망의 숭어릴 허공에 던져 버렸다

빵!
빵!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