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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88993267105
· 쪽수 : 327쪽
· 출판일 : 2008-10-15
책 소개
목차
1부 독이 되는 부모
1장 당신의 우상을 높은 곳에서 끌어내려라 -신처럼 군림하는 부모
2장 어린 시절을 모두 빼앗겼어요 -무능한 부모
3장 부모님은 왜 내 뜻대로 살게 두지 않는 걸까 -자식을 조종하는 부모
4장 우리집에 알코올 중독자는 없어요 -알코올 중독자인 부모
5장 마음에 깊은 상처가 남았어요 -잔인한 말로 상처를 주는 부모
6장 제발 때리지 말아 주세요 -신체적 · 성적으로 학대하는 부모
7장 도대체 부모들은 왜 그러는 걸까 -병든 가족 체계
2부 새로운 삶을 찾아서
8장 그들을 용서하지 말라
9장 왜 아직도 어른이라는 생각이 안 드는 걸까
10장 나는 대체 누구인가
11장 정말로 책임져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12장 가해자인 부모와 대면하라
13장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라
리뷰
책속에서
적극적인 가해자와 소극적인 가해자인 양쪽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자란 사람은 소극적인 가해자인 부모를 같은 피해자로 생각하고 용서하는 경우가 많다. 조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랬다. 소극적인 가해자인 어머니를 보호해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마흔세 살의 영업부장인 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소극적인 가해자를 위로해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더 복잡했다. 테리는 어린 시절 내내 어머니로부터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 그러는 동안 무기력한 아버지를 우상화했다.
테리는 아버지가 공모했다는 사실을 부정했다. 어린 시절에 유일하게 좋았던 기억, 즉 아버지와 가졌던 행복한 순간을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겁먹은 어린아이로서 아버지의 온화함에 매달렸던 것처럼, 지금도 겁먹은 어른으로서 그 기억에 매달리고 있었다. 왜곡된 현실이라고 하는 어두운 방에 드나들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더욱 좋지 않았던 것은 아버지가 테리에게 '더 노력하면' 매 맞는 것을 피할 수도 있을 거라고 말함으로써 테리의 머릿속에 무거운 책임감을 심어주었다는 사실이다.
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