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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창의적사고/두뇌계발
· ISBN : 978899328591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09-04-20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_ 혁신의 힘을 기르자 03
머리말_ 상식을 파괴하는 창조적 감각, 3개의 초감각 06
1장 초감각 마인드 - 상식의 감옥 탈출
상식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4개의 질문 18
우리가 숫자의 감옥에 갇히는 이유 54
우리가 편향적 사고에 빠지는 이유 85
상식을 파괴한 5가지 성공패턴 102
상식 파괴를 위한 트레이닝 148
2장 첫 번째 초감각 - 올바른 시점
시장점유율 수치의 함정 170
상대적 시장점유율로 판단하라 184
높은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한 3가지 성공패턴 194
올바른 시점을 갖기 위한 트레이닝 221
3장 두 번째 초감각 - 높은 관점
시장통합 전략에 의한 성공 234
고객확장 전략에 의한 성공 263
브랜드 차별화 전략에 의한 성공 288
높은 관점에서 바라보는 트레이닝 298
4장 세 번째 초감각 - 명쾌한 통찰력
가장 효과적인 의사결정 도구 308
깊이 있는 사고를 위한 트레이닝 322
참고문헌 331
맺음말_ 컨설턴트가 필요 없는 강한 조직과 인재가 되기를 바라며 333
책속에서
기차나 항공기 사고가 실제보다 많이 일어난다고 잘못 생각하는 데는 이런 대형 사고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는 이유 외에도, 기차나 항공기 사고들을 사람들이 ‘극도로 싫어한다’는 점에 원인이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위험은 ‘사고 발생률’ב사고로 인한 사망률’이다. 항공기, 기차, 자동차를 비교하면, 각각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다르다.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아주 높다. 이에 비해 자동차 사고는 가벼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고 사망률 자체도 낮은 편이다. 사람은 이처럼 알기 쉬운 쪽을 중심으로 ‘위험’을 느낀다. 그리고 치사율이 높은 쪽을 싫어해 위험성이 높다고 느낀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어디까지나 감각적인 위험일 뿐 결코 확률론적 위험이라고 볼 수는 없다.
기차나 항공기 사고를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자율성의 유무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운전하는 자동차는 자율적이고, 남이 운전하는 항공기나 기차는 타율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은 아무것도 못 한 채 남의 손에 의해 죽음으로 내몰리는 상황을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그리고 위험이 높다고 느낀다.
이는 감기나 에이즈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감기에 자주 걸리지만, 주위에서 감기로 죽는 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 때문에 ‘감기로 죽는다’는 것은 그다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래는 ‘감기에 걸릴’ 확률(매우 높음)과 ‘그 감기가 치명적일’ 확률(매우 낮음)을 곱셈해서 생각해야 하지만,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감기로 죽는’ 확률이 낮다고만 느낀다.
반대로 에이즈나 광우병처럼 죽음에 이르는 병의 경우, ‘병에 걸릴’ 확률(매우 낮음)을 무시하고 ‘이 병에 걸리면 죽을’ 확률을 높다고 여겨 아주 위험하다고 느낀다. 게다가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 예방주사에 의한 B형간염의 감염 등은 개인으로서는 불가항력적인 일이므로 아주 싫어하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이런 좋고 싫다는 이유로 논의해 바람직한 결론이 나오는 경우는 절대 없다. 이런 점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이뤄지는 거의 모든 논의들은 이런 좋고 싫다는 감각의 지배를 받고 있다. 자신의 의사결정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좋아하고’, 확률이 높으며 일어나기 쉽다고 여기고, 다른 사람이나 타사에 좌우되는 것은 ‘싫어하고’ 일어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 확률이 낮다고 여긴다. 그러므로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려면 항상 스스로에게 묻는 수밖에 없다.
“나는 지금 좋고 싫다는 이유로 판단하고 있지 않은가?” - 95~96쪽, '1장 초감각 마인드 ‘우리가 편향적 사고에 빠지는 이유' 중에서